은하 전쟁의 중심에 서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17일 막을 올린 지스타 2016에 메인스폰서로 참가한 넷마블은 100 부스 규모의 자사의 B2C 부스를 리니지2의 IP를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모바일 MOBA 장르의 게임인 '펜타스톰', 그리고 스타워즈의 IP를 활용한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로 장식했다.
특히,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전세계에 수많은 팬을 보유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지난 2회 NTP 현장에서 '스타워즈' IP임을 추측할 수 있는 이미지로만 공개돼 당시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지스타의 개막에 앞서 특별 페이지를 통해 또 한 번 '스타워즈'임을 유추할 수 있는 힌트를 전해줬으며, 지스타 개막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야 '스타워즈'의 IP를 활용한 게임을 지스타에서 공개할 것이라 밝히며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지스타 2016 현장에서 즐겨본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게임의 기본적인 플레이 방식은 원작에 등장하는 루크 스카이 워커나 레아 공주, 다스베이더 등의 리더 캐릭터를 컨트롤하고 다양한 유닛 카드를 코스트에 맞춰 소환해 2개의 라인을 두고 전략과 컨트롤 대결을 펼치는 식이다. 상대의 포탑과 방어막생성기인 코어를 파괴하면 승리한다.
게이머는 화면을 터치해 영웅의 이동과 공격, 스킬 사용 등을 진행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으로 차오르는 에너지를 활용해 본인이 구성한 유닛을 배치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유닛 카드를 터치하면 영웅의 근처에 소환되며, 카드를 직접 드래그하면 상대의 포탑 등에 의해 소환이 불가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이러한 플레이를 기반으로 게이머는 2개의 라인 중 한 개의 라인에 집중하거나 한 개의 라인에 강력한 유닛을 보내 놓고 역으로 다른 라인을 역습하는 등의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게임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단순히 유닛을 보내서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 게이머의 컨트롤도 승부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게임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게임의 한 경기는 3분간 진행되며, 3분간 승부가 나지 않았을 경우 서든데스로 1분간 더 경기를 진행해 승부를 가린다. 실제로 유닛 카드 소환과 전략을 구상하는 동시에 영웅 캐릭터까지 직접 컨트롤을 해야 하니 게임의 전개 속도가 더욱 빠르게 느껴진다. 대전은 1:1은 물론 2:2도 지원한다.
게임에 등장하는 카드를 관리해 덱을 구성하는 것도 승리를 위한 지름길이다. 덱은 한 장의 리더카드와 7장의 유닛 카드로 구성된다. 현재 게임 내에는 저항군과 제국군 각 진영별로 다양한 카드가 마련됐으며, 65종 이상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각 카드는 일반부터 전설까지 5개 등급으로 나뉘어 있으며, 유형도 리더, 부대원, 전투지원, 건물 등 4개로 구분된다. 카드 등급이나 코스트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카드라고는 볼 수 없다. 차오르는 에너지의 양이 한정적이다.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카드가 많이 사용되는 모습이 나타나므로 효율적인 덱 구성이 중요하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를 즐기면서 원작의 팬들은 소소한 재미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직 완성 버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게임 속 캐릭터들은 원작 속 모습을 똑 닮았으며, 루크 스카이워커의 경우에는 일반 유닛 등이 발사하는 레이저 총을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라이트 세이버로 막아내기하며, 영화속 우주 비행선인 엑스윙은 포격을 가하고 유유히 사라지기도 한다.
지스타 현장에서 만나본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익숙한 게임 플레이 속에서도 리더 카드를 직접 컨트롤하는 차별화 요소의 추가, 1:1은 물론 2:2 대전의 지원, 팬들은 두 손 들어 환영하는 스타워즈 IP까지 다양한 성공의 요소를 갖추고 있는 모습이었다. 전세계에 많은 팬을 보유한 할리우드의 대형 IP를 활용해 글로벌 공략에 나서는 넷마블의 향후 도전과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