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월드 챔피언십 2016 4강전, 중국 검신 밍챠이가 대만 찡샹쉬 압살 후 결승행
중국의 검신으로 불리우는 밍챠이가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월드 챔피언십(이하 블소 월드챔피언십 2016)' 4강 1경기에서 대만의 찡샹쉬를 3대1로 압살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시작은 대만의 찡샹쉬가 좋았다. '빙결지뢰'를 포함한 한방 연타에 밍카이가 순식간에 체력을 다하며 쓰러졌고, 기선을 제압한 만큼 대만의 찡샹쉬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게 아닌가 하는 예측이 이어졌다.
하지만 밍챠이는 그런 분위기는 개의치 않는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고, 2세트 부터 철저히 반격하기 시작했다. 찡샹쉬의 특기인 지뢰 연타를 피하는 한 편, 과감한 돌진과 기본기 견제를 번갈아 가며 헛점을 찔러 승리를 따냈다. 3세트 역시 초반에 연타를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특유의 역습과 '번개베기' 한방 공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에 이어지자 오히려 분위기는 밍챠이의 승리로 굳어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찡샹쉬가 어쩔 줄 몰라하는 사이 밍카이는 특유의 기습적인 돌진 '오연베기'로 끝내기에 성공하면서 3대1의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4강에서 승리한 밍챠이는 또 다른 4강전인 김신겸과 윤정호 경기의 승자와 최종 승자를 위한 결승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