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이터널' CBT 개시, 이것은 알고 즐기자!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야심작 '리니지 이터널'이 금일(30일)부터 비공개테스트(이하 CBT)에 돌입한다. '리니지 이터널'은 명실공히 국내를 대표하는 MMORPG '리니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PC용 대형 MMORPG를 연달아 성공시켜온 엔씨소프트의 노하우는 물론 더 나은 재미를 선사하기 위한 고민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금일부터 시작하는 '리니지 이터널'의 CBT를 통해서는 앞서 '리니지 이터널'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매력적인 13종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 아덴 월드 내 곳곳에 마련된 던전, 제작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CBT에 참여하는 게이머들을 위해서 이번 CBT에서 만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리니지 이터널'에서 이터널은 게이머가 플레이할 수 있는 '리니지 이터널'의 캐릭터를 말한다. 이터널은 특성에 따라 돌격형, 공격형, 지원형 3종류로 구분된다. 돌격형에는 용병단장 헥터, 은의 용기사 아이단, 고성의 수호자 블록, 룬전사 아투바, 데스나이트 지켈이 마련됐다. 공격형 이터널에는 암살자 카이, 명궁 오필리아, 대마법사 진, 수리순찰자 에리가 있고, 지원형에는 얼음여왕 프레야, 서큐버스 셀레네, 수호사제 레온이 있다.
게이머는 헥터, 진, 오필리아, 카이 중 2명을 영입한 상태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이터널의 추가 영입을 위해서는 '소환석' 아이템이 필요하며, 첫 번째 소환석 '숨겨진 묘역' 임무 완료 시, 두 번째 소환석은 오만의 탑 훈련 난이도 2층까지 완료 시, 세 번째 이후 부터는 '이터널 팀' 레벨 상승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리니지 이터널'의 특징 중 하나는 다수의 이터널을 운영할 수 있는 별도의 팀 시스템이다. 게이머는 보유한 이터널 중 4명의 이터널을 선택해 선발대로 편성할 수 있다. 선발대에 편성된 이터널은 F1~F4키를 사용하여 실시간 교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이터널 교체 시 대기 시간이 발생하며, 오만의 탑은 예외다.
대기 상태의 이터널은 생명력과 스킬 자원을 회복한다. 선발대로 편성된 이터널은 플레이 시간 동안 동일한 경험치를 최대 4명까지 획득한다. 즉, 선발대 중 1명만 사냥을 하지만, 대기중인 선발대원 3명도 경험치 획득하는 것이다. 다만, 전투 시에 이터널 중 단 한 명이라도 사망하면 팀 전체가 행동 불능 상태가 된다.
팀 레벨 시스템도 존재하며, 성장에 따라 보유한 이터널 전체가 강해진다. 특히, 보유 중인 이터널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팀 단위의 스킬도 존재하며, PvE와 PvP에서 활동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터널 팀의 레벨이 오르면 스킬 슬롯이 개방되며, 최초 팀 스킬은 레벨 5를 달성했을 때 습득한다.
팀 특성 시스템도 있다. 팀에 소속된 모든 이터널 능력치, 팀 스킬 등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팀 레벨 성장에 따라 포인트가 주어진다. 포인트로 원하는 특성을 선택해 이터널 능력치 강화, 이터널 패시브 스킬 강화, 팀 스킬 강화를 진행할 수 있다. 특성 포인트를 어떻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 있는 이터널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팀에 소속된 이터널의 능력을 강화 시키는 팀 전용 아이템인 성물도 존재하며 팀 레벨 7 달성 시 성물을 착용할 수 있는 슬롯이 열린다. CBT 기준 성물은 총 4가지로 구분되며,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고, 봉인 던전, 비명의 채석장에서 얻을 수 있다.
게이머는 이터널의 성장을 일반적인 사냥, 임무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팀은 이터널의 성장을 통해 이뤄진다. 즉, 이터널이 성장할수록 팀 레벨도 같이 성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력 이터널 외에도 다수의 이터널을 육성하는 것이 팀 성장의 중요 포인트다.
이터널 성장의 핵심 요소로는 보석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보석은 오만의 탑 사냥, 임무 수행, 제작 등을 통해서 습득할 수 있으며, 스킬 별로 장착 가능한 보석은 2개다. 스킬 별로 장착 가능한 보석 종류는 상이하며, 보석은 이터널의 스킬을 강화 시키며, 장착한 보석의 종류에 따라 스킬 옵션이 변화한다. 상급 보석을 장착할 경우 보다 강력해진 스킬 효과가 적용된다.
이터널의 궁국적인 능력 강화는 각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영혼석 아이템을 모아 이터널을 강화할 수 있으며, 강화 시 영혼석을 4개 필요로 한다. 강화 완료 시 전투력, 생존력 강화 및 각성 전용 외형과 패시브 스킬도 획득할 수 있다. 모든 이터널의 영혼석 획득 방법은 동일하다.
전용 무기도 빼놓을 수도 없다. 이터널 별로 전용 무기가 존재하며, 축복받은 신화 등급무기는 패시브 스킬 효과가 추가된다. 신화 등급 무기는 NPC 제작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고가치의 재료가 필요하다.
'리니지1'편의 70년 이후 이야기를 다룬 만큼 게임에는 익숙한 아덴 월드가 등장한다. 몬스터는 크게 일반 몬스터와 정예 몬스터, 챔피언이 있다. 일반 몬스터는 혼자서도 사냥을 할 수 있으며, 정에 몬스터는 혼자서 사냥을 할 수 있지만, 일반 몬스터에 비해 강력하며, 지도에 하얀색 정예 마크가 표시된다. 챔피언은 필드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등급의 몬스터로 혼자서는 사냥이 불가능하며, 지도에 빨간색 보스 마크가 표시된다.
주요 던전으로는 오만의 탑, 봉인 던전, 에픽던전인 비명의 채석장을 꼽을 수 있다. 오만의 탑은이터널 선발대를 전략적으로 구성하여 층 단위로 정복하는 컨텐츠다. 높은 층으로 올라 갈수록 가치 있는 장비 상자, 보석 주머니 등의 보상 획득할 수 있다. 또한, 한 층을 클리어 할 때마다 오만의 탑 전용 상인인 사멸의 교도에게 아이템도 구매 가능하다.
봉인 던전은 1인에서 최대 4인 파티 플레이를 즐기는 MMORPG에서 가장 기초적인 형태의 던전이다. 클리어 시 팀 아이템인 '성물'과 이터널 아이템인 액세서리 등 가치 있는 보상 습득할 수 있으며, '봉인 던전'은 고유의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 게이머들은 던전에 부여된 임무들을 수행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스토리 느낄 수 있다. 봉인 던전은 지역별로 레벨에 맞춰 준비됐다.
에픽 던전은 권장 레벨 39레벨 이상의 콘텐츠로 아덴 재앙지에 위치하여 200여명의 플레이어가 동시 입장 가능할 수 있는 대규모 필드형 던전이다. '비명의 채석장 입장권'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은 아덴 재앙지대 정예 몬스터 사냥 시 입장권을 획득 할 수 있다. 던전 내부에서는 높은 등급의 성물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으며, 던전 내부에서는 PK가 가능하다. 또한, 특정 조건에 따라 던전이 승급하며 난이도가 상승한다. 특히, CBT 버전 최종 보스 베히모스를 공략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임무와 이벤트 시스템도 준비됐다. 아덴 월드 곳곳에는 이터널이 해결해야할 다양한 임무가 마련됐으며, NPC와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이터널의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임무가 제공된다. 단순 사냥을 하더라도 제공되는 임무도 존재해 지속적인 플레이 동기를 부여한다. 아덴 월드 전 지역에 10~40명 이상이 협동해 수행하는 이벤트도 수시로 발생한다. 이벤트 기여도에 따라 순위가 매겨지고, 높은 가치의 보상을 받을 수 있어 협동과 경쟁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게이머는 아덴 지역부터는 무법 모드가 활성화돼 PvP 시스템을 즐길 수도 있으며, 이른바 카오로 불리는 범죄자 페널티도 존재한다. 범죄자가 되었을 경우에는 사망 시 아이템을 드랍할 수도 있으며, 우호대상인 NPC에게 공격을 받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아이템 강화와 제작 및 채집 준비됐으며, 강화 실패 시에는 재료만 소모하거나 확률적으로 장비가 손상되 기도 한다. 손상 시에는 수리공을 통해 수리할 수 있으며, 확률적으로 강화 단계가 하락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아이템 제작은 다양한 재료를 모아 하나의 장비로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력자 능력이 있는 이터널인 헥터와 아이단을 등록하거나 보조재료를 소모하면 조금 더 완성도 높은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채집의 경우에는 필드와 던전 등 전 지역에서 광물을 비롯한 다양한 채집 재료가 마련됐다.
'리니지 이터널'의 CBT는 내달 4일까지 진행되며, 테스트 기간 중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저항군 패키지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