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 AR 전용 폰 '팹2 프로' 출시..'AR 콘텐츠 시대' 개막
한국레노버(대표 강용남)가 구글의 AR '탱고'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팹2 프로'를 출시했다.
12월5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국레노버는 6.4인치 스마트폰 '팹2 프로(Phab 2 PRO)'의 발표와 함께 20여 가지의 AR 전용 콘텐츠를 선보였다. 탱고 AR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팹2 프로'는 3D 이미지 랜더링이 가능한 3개의 카메라와 주변의 물건이나 공간을 초당 250,000회 이상 측정하는 센서를 통해 미려한 AR 콘텐츠 구현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6.0에 특화되어 있으며, 4,050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와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 초고화질 QHD(2560 x 1440) 해상도 등 고스펙을 과시한다. 메인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652가 채택됐다.
한국레노버는 행사장에서 하드웨어 소개 외에도 SK텔레콤 미디어테크랩 팀과 함께 산업용 AR 콘텐츠와 게임 등 20여 가지의 AR 콘텐츠를 선보이며 'AR 콘텐츠 시대'가 개막됐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실제로 행사장 뒤편 시연대에서는 현실과 융합된 게임 캐릭터들이 대결하는 RPG와 강아지나 까마귀 등의 펫들을 키우는 게임 등이 인기를 얻었으며 전기 자동차 체험 등 마커를 활용한 AR 콘텐츠들도 깊은 인상을 남기는 모습이었다.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이사는 "레노버는 구글과 협력해 업계 최초로 증강현실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해 냄으로써 기술의 대중화를 한발 앞당겼다."며 "'팹2 프로'를 시작으로 증강현실 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팹2 프로'는 59만9천 원으로, 지마켓을 통해 12월6일부터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 지마켓에서는 3만 원의 가격 할인 혜택을 비롯한 다양한 사은품이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