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회 G-NEXT GAMEJAM' 성황리 개최..'인디 개발자들의 놀이터가 되다'

"무박 3일 동안 개발한 결과물이 이렇게 뛰어날 줄 몰랐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게임을 평가하던 한 게임방송 BJ가 놀랐다는 표정과 함께 열심히 방송 중계를 시작했다. 2시간 여의 평가시간, 행사장은 유쾌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지하 2층에서 열린 'G-NEXT GAMEJAM' 행사는 그렇게 60여 명의 개발자들이 즐기는 놀이터가 됐다.

g-next gamejam
게임잼
g-next gamejam 게임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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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12월9일부터 11일까지 무박 3일로 진행된 행사는 개발자들의 노력 끝에 총 11개의 게임을 탄생시켰고, 그 게임들은 하나 같이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고 있었다.

주최 측인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 측은 VR 게임 개발을 위해 최신 VR기기들(HTC VIVE, 오큘러스 리프트 CV1)을 제공했으며, 이에 따라 2개의 VR 게임이 완성되기도 했다. 이들 VR 게임들 역시 조금만 손보면 당장 '스팀' 등의 마켓에 내놔도 좋을만한 퀄리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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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잠도 자지 않고 지쳐 쓰러질만도 한데 G-NETX GAMEJAM의 분위기는 확연히 달랐다. 업계에 많은 게임잼 행사가 있었지만, 개발자들이 말하는 G-NEXT GAMEJAM은 차별점이 분명히 있었다.

개발자들은 2일이 아닌 3일 간의 행사로 게임의 퀄리티를 훨씬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경콘진이 '게임창조오디션'의 수상자들을 초청하여 인디게임 개발과 오디션 수상의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한 것도 좋았고, G-NEXT에 참가한 개발자가 향후 게임 아카데미에 가산점을 받고 입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무엇보다 60명 정도의 적은 인원들이었지만 정말 잘하는 개발자들이 모여 팀을 이룰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소수정예로 꾸미겠다는 경콘진의 생각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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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후 인기 게임상은 2인 대전이 가능했던 '크리스마스 듀얼'이 꼽혔고, 게임디자인상과 개발상은 팀 슬래시의 VR게임 '스노우힐'에게 돌아갔다. 이들 대부분은 대학생이거나 현역 개발자였고, 처음 만났지만 헤어질 때는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으며 새로운 커넥션을 가지는 모습이었다.

경콘진 G-NEXT 팀 이문택 팀장은 "시중에 많은 게임잼 행사가 있지만, G-NEXT 게임잼은 게임 아카데미, 해외 런칭 사이트 등 경콘진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여 단기적이 아닌, 연계 지원이 가능한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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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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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도와 경콘진은 오는 2017년에도 6개월에 1번씩 G-NEXT GAMEJAM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이나 상금규모, 내용 등은 추후 경콘진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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