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이문택 G-NEXT 팀장 "G-NEXT GAMEJAM은 혜택이 가득한 연계 행사"
"사실 시중에 게임잼 행사는 많이 있죠. 하지만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게임잼을 진행하는 것은 따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육성과 연계죠."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G-NEXT GAMEJAM 행사장에서 만난 이문택 팀장은 이틀 밤을 꼬박 새서인지 피곤한 기운이 역력했지만, 행사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너무 즐거웠다며 연거푸 미소를 지어보였다. GAMEJAM에 대한 열의와 애정이 인터뷰 내내 묻어났다.
"저희는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연계 행사와 맞물려서, 게임 창업과 개발자 지원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으려고 합니다. 개발자들이라면 누구나 엄지를 치켜드는 좋은 연계 행사로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이 팀장은 G-NEXT GAMEJAM을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연계 행사로 보다 길게 이끌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에 따르면 GAMEJAM 행사에 참여하게 되면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졌다.
첫 번째로 GAMEJAM의 결과물들은 경콘진을 통해 해외의 유명 사이트인 '게임졸트'에 올라가게 된다. 또 간단한 마케팅 프로모션도 경콘진 측에서 진행해주며, 경콘진 G-NEXT 팀에서 진행하는 게임 아카데미에 입학할때 가산점도 부여된다.
행사중에는 게임창조 오디션 출신 분들이 와서 성공사례 등 여러 노하우를 전수해주기도 하고, 또 HTC나 오큘러스 등에서 VR 기기 지원 및 기술 지원을 해주기도 한다. 향후 경콘진의 다양한 창업 지원 혜택도 GAMEJAM 참가들이 받을 수 있는 장점이다.
"2회 째를 진행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모집 규모를 반으로 줄여서 60명 선으로 제한하는 대신, 정말 잘하는 분들, 열정있는 분들로 섭외를 했어요. 또 금토일 3일동안으로 기간을 늘리면서 게임 퀄리티도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2회 G-NEXT GAMEJAM에는 학생들과 함께 특히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게임 개발자들이 많이 참석했다고 한다. 실제로 두 사람이 대전할 수 있는 대전 게임이나 바로 출시해도 괜찮을만한 VR 게임도 2종이나 완성됐다. 또한 3일이다 보니 개발자들간의 커뮤니티도 더욱 끈끈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시상식 후에도 한참이나 개발자들끼리 교류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앞으로 G-NEXT GAMEJAM은 6개월에 한 번씩 진행할 예정입니다. 더욱 발전적이고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G-NEXT GAMEJAM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서운 겨울, 모진 추위에도 개발자들은 웃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별도의 상금도 없고, 우수상을 받아도 문화상품권 몇 장이 전부였지만 그들은 많은 것을 얻고 돌아가는 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