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48초 만에 요새의 주인 나와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는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에서 지난 6일 열린 첫 번째 요새전의 인포그래픽을 금일(9일) 공개했다.
6일 요새전이 처음 열린 만큼 참가혈맹을 정하는 입찰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절규의 땅' 요새는 최고 입찰가 33,500,000아데나(게임재화)를 기록했으며, 디온 서버의 황무지 요새는 단 1아데나 차이로 입찰 혈맹이 결정되는 눈치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요새전에 참가한 혈맹은 1,868개며, 요새전이 열린 30분 동안 사망 횟수는 310,654번, 부활 횟수는 283,762번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단 시간에 승리한 혈맹은 'Lucifer'(루시퍼)로 단 48초 만에 '크루마 늪지' 요새를 차지했다. 가장 격전을 펼친 전투는 혈맹 '해운대'와 '북쪽의왕'이다. 이들은 엎치락뒤치락하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종료 2분을 남기고 '해운대' 혈맹 군주가 성물 각인에 성공하면서 승패가 결정됐다.
전체 서버를 기준으로 MVP는 165명의 상대 혈맹원을 처치한 '야탑커플' 이용자가 차지했다.
이날 아프리카방송 BJ 커맨더지코가 진행한 요새전 인터넷 방송은 누적 시청자 32만명을 기록했으며, BJ 창현이 한 방송은 순간 시청자 17,000명까지 몰려 중단되기도 했다.
넷마블 조신화 본부장은 "이번 주부터는 요새를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성과 공성 구조가 형성돼,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번 발전하는 요새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새를 차지하기 위한 혈맹 전투 '요새전'은 서버당 8개 요새(전체 서버 120개, 총 960개 요새)가 존재하며, 각 요새는 입찰을 통해 결정된 2개 혈맹이 맞붙는다. 요새는 상대 팀을 방어하거나, 혈맹원의 능력을 올리는 다양한 요소가 있어,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관건이다.
30분 내 상대 성물을 먼저 각인하는 혈맹이 승리하며, 승리혈맹은 풍성한 보상과 점령한 요새에 따른 특정 버프를 받는다. 요새전은 매주 금요일 열리며, 참가만 해도 게임재화(아데나), 경험치, 피의증거 등을 증정한다.
레볼루션은 '리니지2'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모바일 MMORPG로, 원작의 감성을 재현한 오픈 필드와 캐릭터, 공성전, 혈맹 시스템 등을 선사한다. 특히,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이 게임은 뛰어난 그래픽은 물론 전 지역 동시접속 환경을 제공해 PC 온라인 게임 수준의 플레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