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전병준 캠프장 "아이온 '불멸:얼음의 꽃'의 핵심은 경제 활성화와 빠른 성장"

엔씨소프트의 인기 온라인게임 '아이온'이 지난 11일 '불멸: 얼음의 꽃'이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 번 대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불멸: 얼음의 꽃' 업데이트는 제3용제 '에레슈키갈'이 등장하기 위해 힘을 회복하는 과정의 스토리로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추가되었고, 성장의 허들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포함됐다. 게이머들의 반응도 좋은 편. 이에 엔씨소프트에서 '아이온' 개발을 총괄하는 전병준 캠프장, 서연수 AD, 이용수 사업팀장을 만났다.

아이온 불멸 업데이트 이미지
아이온 불멸 업데이트 이미지

**Q. 얼음의 꽃 업데이트의 기획의도 등 전반적인 내용 및 이번 업데이트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어떤 것인지 소개 부탁 드린다.

** A. '불멸 : 얼음의 꽃' 업데이트는 3가지 핵심 목적을 가지고 개발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5.0 하이데바 업데이트 이후 어려워진 성장의 허들을 낮추고 두 번째는 불규칙한 재화의 순환을 원활하게하여 게임경제를 활성화 시키며 세 번째는 '아이온'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도록 풍부한 컨텐츠를 제공하자입니다.

**Q. 타이틀이 '불멸:얼음의 꽃'이다. 타이틀의 의미를 소개하자면?

** A. '불멸 : 얼음의 꽃'은 심층으로 돌아간 에레슈키갈이 힘을 회복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주요 컨텐츠를 구성했습니다. 이 음모의 핵심이 오드의 흐름으로 돌아간 영혼까지 불러들일 수 있다는 사크라페스라는 꽃입니다. 에레슈키갈 회복의 열쇠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에레슈키갈의 주술사들은 꽃을 피워 에레슈키갈에 전하려 하고 데바들은 이를 알고 막으려 하죠. '불멸:얼음의 꽃'은 사크라페스를 의미하는 동시에 에레슈키갈을 의미하는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Q. 지식의 정수를 끝으로 영원의 탑 1부 스토리를 마감한다. 그 동안의 스토리를 소개한다면?

A. 하이데바는 힘을 되찾는 과정에서 영혼의 탑을 파괴할 수도 있는 아티팩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됩니다. 이를 안 하이데바와 주신의 대행자는 아티팩트가 상대 종족에게 넘어갈 경우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영원의 탑을 지키기 위해 지식의 아티팩트 내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지식의 아티팩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된 대행자와 하이데바(유저)는 지식의 서고와 정원을 거쳐 지식의 아티팩트 중심인 지식의 정수로 들어가 아티팩트 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영원의 탑 1부의 대략적인 스토리입니다.

이 과정에서 천마의 충돌이 발생하고, 오해도 더욱 깊어지고 이 내용은 느바람 협곡에서 만난 천마가 대대적으로 격돌하는 이유가 됩니다.

아이온 불멸
아이온 불멸

Q. 신규 인던 3종이 추가되는데, 각 인던들이 기존 인던들과 차별되는 독특한 설정 같은 것들이 있다면?

A. [나라크칼리]
드레드기온 침공 이후 아트레이아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실종 사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프리기다 군단을 쫓던 천마는 에레슈란타 상공에 나타난 나라크칼리 조사를 시작합니다. 천마는 이곳에서 에레슈키갈 부활을 위해 온갖 힘을 쏟고 있는 에레슈키갈 군단의 마녀들과 부활의 영약인 사크라페스의 존재를 마주하게 됩니다. 나라크칼리에서는 전에 볼 수 없었던 용족인 에레슈키갈 군단의 주술사들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주술을 사용하는 용족 마녀들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지식의 정수]
지식의 아티팩트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온 세계의 모든 지식의 생산과 분류, 폐기, 흐름을 관장하던 곳입니다. 대파국 이후 영원의 탑 아티팩트에 이상이 생기고 지식의 정수 심층에 있는 지식의 아티팩트 핵의 문제도 드러나게 됩니다.
천족과 마족은 지식의 아티팩트 핵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식의 정수까지 도달해 불안정한 원인의 실체를 확인합니다. 지식의 정수에서는 아티팩트 핵에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마어마한 괴생명체를 만나게 될 수 있으니 긴장을 하셔야 할 겁니다.

[느바람 협곡]
지식의 아티팩트 핵의 사라진 파편이 떨어진 고대 느빌림의 도시로 천마의 치열한 싸움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지식의 아티팩트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한 천마는 지식의 아티팩트 핵 일부가 소실된 사실을 발견합니다.
대행자의 명령에 따라 지식의 아티팩트 신전을 재조사한 천마는 고대 느빌림의 도시를 발견하고 이곳에 떨어진 핵 파편을 회수하기 위한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느바람 협곡에서는 떨어진 핵 파편으로 인해 일부 변이된 몬스터를 만날 수 있는데요,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요정들과 협력해서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요소들이 있으니 관심 있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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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전장 느바람 협곡은 어떤 전장인가?

** A. 지식의 아티펙트에서 떨어져 나온 조각을 둘러싸고 천/마가 충돌하게 되는 전장입니다. 24인에서 시작해서 최대 96명까지 참가인원이 늘어나는 전장 인던으로, 전장 내에서 플레이를 할 때 마다 캐릭터가 점차 강해지는 콘텐츠(전장 포인트)가 마련되어있습니다. 더 많은 스코어를 획득한 종족이 이기는 방식으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스코어를 획득할 수 있고 게임 후반에도 역전을 할 수 있는 요소를 가미했기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보상으로는 이번에 추가한 미니온을 얻을 수 있는 계약서와 획득한 주화로 구매할 수 있는 보물상자가 있습니다.

또 신규 전장인 '느바람 협곡'을 보다 즐겁게 즐기실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하였습니다. 특정 업적을 달성하면 전장의 증표와 외형 아이템 그리고 탈 것 등을 획득 하실 수 있습니다.

Q. 신규 하이데바 스킬 추가로 아무래도 직업 상성, PvP 밸런스 변화가 예상되는데.

A. 신규 하이데바 스킬은 창조력을 소모해 얻을 수 있는 스킬들로, 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위해 캐릭터가 강해짐을 체감할 수 있게 개발했습니다. 물론 PvP승률이나 상성등을 고려하여 상향폭을 조절한 부분은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각 직업들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 하는 방향으로도 설계되었습니다.

Q. 강화 개편 역시 민감한 이슈가 아닌가 싶다.

A. 하이데바 이후 파괴되는 아이템 속성으로 인해 고객들이 강화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강화 부담에 비해 효과는 체감하기에는 다소 부족한게 사실 이였습니다. 저희는 부담감은 줄이고 강화 효과는 체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았습니다. 이번 강화 시스템 변화를 통해 특정 수준까지 안전한 강화를 보장하고, 돌파 강화 이상으로는 그 효과를 체감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화 될 예정입니다.

향후 아이템 강화는 안정된 기조 하에 서비스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강화구간에 대한 스트레스를 낮춰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능력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강화의 효과를 증대시키고, 고강화의 아이템에 충분한 메리트를 줌으로써 아이템이 쉽게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할 것 입니다.

Q. 업데이트마다 편의기능 강화 등 유저 의견을 반영했다. 이번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여러 가지가 있지만 두 가지는 꼭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영상 촬영기능입니다. 이제 특별한 툴을 사용하지 않아도 '아이온' 플레이 영상을 촬영해서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중간 단계이지만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업데이트에 포함 시켰습니다.

두번째는 아이템 툴팁 개편입니다.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너무 많아 유저가 아이템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가이드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본 툴팁은 주요 정보와 무엇이 더 필요한지가 더 잘 보일 수 있도록 개편하였고 그 외 상세 정보는 특정 버튼을 누르면 확인이 가능하도록 수정하였습니다 아이템 툴팁에 대해 이것 하나만 기억해달라고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상세 정보를 보고 싶으면 Alt를 눌러보세요!”

Q.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조력자 '미니온'이 공개되었다. 기존에 사용되던 펫과는 어떻게 다른것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줄 수 있나?

A. 새로운 조력자인 ‘미니온’은 유저의 전투를 돕는 컨셉으로 출발했습니다. 펫은 아이템 도핑 지원, 적 감지 등 고객의 편의를 돕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는데요. 미니온은 하이데바의 전투를 돕는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물론 펫 의 기능 중 몇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공통점도 있습니다. 이외에 미니온은 오드로 이루어진 요정이라는 컨셉으로 매우 귀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온을 대표할 수 있는 역할 혹은 미니온 자체가 매력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구성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아이온 불별
아이온 불별

Q. 이번 '아이온'에는 '누구나 날개는 있다'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이슈가 되고 있다. 해당 슬로건의 의미와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과거 '아이온'을 즐기던 고객님들이 이제는 직장을 다니거나 현실에 치여 바쁜 일상을 보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의 과거의 기억을 회상할 수 있고 잠깐이라도 피식 할 수 있도록 '누구나 날개는 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아이온의 날개를 추억할 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 '누구나 날개는 있다'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등산]과 [택시]를 이용하였습니다. 일상에서 아주 흔한 단어이지만 '아이온'에서는 그 뜻이 달랐던 대표적인 키워드입니다. 이 단어를 통해 영상 속 주인공이 '아이온'을 추억해내는 영상을 촬영하였고 현재 광고가 진행 중입니다. 이 두 단어를 보시고 등산복 갖춰 입는 [등산] 과 자동차 [택시]가 아닌 '아이온'을 생각하셨다면 '아이온'에 접속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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