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통할까?' 닌텐도 차세대 콘솔기기 '스위치' 3월 판매 확정

닌텐도는 자사의 차세대 콘솔 게임기 스위치의 전세계 판매를 오는 3월 3일부터 진행한다고 금일(13일) 도쿄 빅사이트(도쿄 국제전시장)에서 진행한 '닌텐도 스위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밝혔다.

닌텐도 키미시마 타츠미 대표가 직접 진행한 '닌텐도 스위치 프레젠테이션'에서 처음으로 발매일과 가격이 공개된 '닌텐도 스위치'는 일본 29,980엔, 미국 299.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한국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닌텐도 스위치'의 세부 성능도 함께 공개됐다. 스위치는 'TV 모드', '휴대모드', '테이블 모드' 등 총 3가지 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TV 모드'의 경우 테블릿 PC와 유사한 '스위치 콘솔'을 '스위치 덱'에 끼워 넣어 TV에 연결하는 일반 콘솔 게임기 같은 형태를 띄며, '휴대모드'는 전용 컨트롤러 '조이콘'을 '스위치 콘솔' 양 사이에 끼워 움직이면서 즐기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테이블 모드'는 '조이콘'을 분리하여 과거 '닌텐도 Wii'와 같은 다양한 동작인식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전 닌텐도 콘솔 기기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 지역코드가 삭제되어 북미, 일본 버전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는 것도 '스위치'의 특징 중 하나다.

이와 함께 닌텐도는 '스위치'의 발매 소식과 함께 올 여름 시즌 '스플래툰2'를, 연말 시즌을 겨냥한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의 발매를 예고하는 등 타이틀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게이머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오는 가을 시즌까지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전 콘솔 기기인 'Wii U'가 닌텐도 게임기 사상 역대 최악의 흥행 참패를 겪은 만큼 과연 '닌텐도 스위치'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그리고 이번에는 한국에 정식 출시될 수 있는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