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 장인 '제스퍼 키드', 뮤 레전드 OST에 참여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어쌔신크리드, 히트맨, 보더랜드 등 유명 게임의 음악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 제스퍼 키드가 뮤 레전드 OST 작업에 참여한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자사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PC MMORPG '뮤 레전드(MU LEGEND)'의 홈페이지를 통해 유명 게임음악가 '제스퍼 키드(Jesper Kyd)'가 작곡한 2곡의 게임음악을 우선 공개했다.
제스퍼 키드는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로부터 수차례 'Best Original Music'을 수상하고 '빌보드', 'MTV 비디오뮤직어워드'에도 수상 후보로 오르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IGN'과 '게임스팟' 등 해외의 유력 게임매체에서는 그가 음악을 발표하는 매년 '올해의 게임음악상(Best Soundtrack of the Year)' 후보로 선정될 만큼 그의 음악에 대한 게이머들의 신뢰도 높다. 다수의 영화나 TV시리즈의 음악도 담당했지만, 높은 완성도를 보이는 게임음악들이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게임음악계의 장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약 20여년 동안 '어쌔신 크리드', '보더랜드', '언리얼토너먼트', '히트맨' 등 유명 게임들의 게임음악으로 국내외 게이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뮤 레전드'의 OST(Original Sound Track)중 일부를 담당하면서 한국 게임사와는 처음으로 공동작업을 하게 됐다.
오늘 '뮤 레전드'의 공식홈페이지에서 공개된 테마음악은 일렉트로닉계열의 'The Battlefield of Memory'와 어쿠스틱 사운드가 가미된 'Shorelines of an Unknown World' 두 곡이다.
제스퍼 키드는 "신비로우며 신나는 요소가 가미된 감성적이고 분위기 있는 음악으로 뮤 레전드의 세계관을 좀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웹젠은 선 공개된 2곡을 포함해 총 12곡의 '뮤 레전드' OST를 준비하고 있으며, 나머지 10개의 음악들은 정식서비스 후 게임에서 감상해 볼 수 있다.
한편, 웹젠은 두 차례의 '뮤 레전드' 비공개테스트(CBT, Closed Beta Test)를 거치면서 국내 게이머들로부터 게임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추가 개발을 거쳐 올해 1분기 중 '뮤 레전드'의 공개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