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조 클럽 가입할까?' 넥슨, 2016년 매출 1조 9,358억 달성
넥슨은 자사의 2016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금일(10일) 발표했다.
먼저 넥슨의 4분기 매출은 432억 5천 3백만 엔(한화 4,572억 원 / 100엔당 약 1,057.1원 기준), 영업이익 72억 8천 7백만 엔(한화 770억 원), 순이익 112억 6백만 엔(한화 1,185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 29%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무려 1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한국 및 중국 지역에서 우수한 실적으로 당사 전망치 상회하는 매출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경우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3의 호조가 이어졌으며, 중국의 경우 '던전앤파이터' 겨울 시즌 업데이트로 매출이 상승했고, 대만 및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경우 'HIT'의 성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연간 실적도 함께 공개됐다. 2016년 넥슨은 매출 1,831억 2천 8백만 엔(한화 1조 9,358억 원), 영업이익 406억 6천 1백만 엔(한화 4,298억 원), 순이익 201억 3천 3백만 엔(한화 2,1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4%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63% 감소한 수치로 연간 영업 이익률 역시 2015년 기록한 33% 보다 소폭 감소한 22%를 기록한 것으로 타나났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지역 모바일매출이 작년 대비 3% 성장한 것에 힘입어 한국(41%)과 중국(41%)의 비중이 동일하게 나타났고, 일본(9%), 유럽 및 기타 (5%), 북미(4%)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넥슨은 올 한해 '로브레이커즈', '야생의 땅: 듀랑고',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다크어벤저 3' 등을 포함한 기대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대형 모바일게임을 통한 공세를 예고하기도 했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좋은 게임들을 장기간 지속 성장시키고 게임 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넥슨만의 개발 및 운영역량이 2016년 4분기의 좋은 성과를 이끌었다”라며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한국에서 '피파 온라인 3', '피파 온라인 3M' 그리고 대만과 태국에서 'HIT' 등 대표 게임들을 포함해 자사가 보유한 라인업들이 계속해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당분기 예상 매출을 초과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