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한국 문화유산 정비 사업 완료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해 자사가 2016년 추가적으로 지원한 기부금을 활용해 '경복궁 건청궁 곤녕합 및 천추전 정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금일(14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뒤 한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6년 10월 진행된 문화재청과의 후원약정식을 통해 이뤄졌으며, 2016년 11월 본격적으로 정비 사업에 착수해 3개월여 만에 완료됐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4대 고궁에 대한 라이엇 게임즈의 보존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조선의 26대 국왕인 고종과 명성황후의 역사를 간직한 경복궁 내 건청궁 곤녕합과 국왕의 집무실이었던 천추전에 대한 환경 정비 및 기반시설 설치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건물 내부 도배 공사, 내외부 전기∙통신 공사 등 시설 정비를 비롯해 관련 행사 시 활용될 다목적 운반 차 또한 사업 기금으로 마련됐다.
건청궁은 고종이 흥선대원군의 섭정에서 벗어나 직접 국가경영을 시작하기 위해 경복궁 북쪽에 지은 건물이다. 건청궁 내에 위치한 곤녕합은 일본에 의해 명성황후가 시해되어 을미사변이 일어난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번 정비 사업으로 곤녕합 내부의 장판, 천장 및 창호 도배 등의 작업을 비롯해 관람서비스 개선 및 관리를 위해 전기 및 통신시설 공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이같은 문화재 보전 노력을 통해 건천궁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욱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관람 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천추전은 경복궁 사정전의 부속 건물로 조선의 임금이 집무를 보는 곳으로 사용되었으며, 조선 5대 국왕인 문종이 승하한 장소이기도 하다. 고종 때 경복궁을 중건하며 함께 복원된 곳이다. 이 곳에도 내부 벽지 교체 및 창호 도배 등의 작업이 이뤄져 조선 왕조의 역사의 현장을 보다 개선된 환경으로 보존하며 후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 라이엇 게임즈는 경복궁 관리용 전기차도 기증하여 각종 행사에 필요한 물품 이동 및 궁궐 내 보존 관리 작업이 더욱 용이해졌다.
경복궁관리소는 "라이엇 게임즈의 기부금이 문화재 보존관리 및 경관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며 "경복궁과 라이엇 게임즈는 앞으로도 우리 문화재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사회환원 활동으로 해외소재 문화재 환수 지원, 국립고궁박물관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지원, 문화재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 지원, LoL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문화 체험 교육과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유산 환경정화활동 등을 이어왔다. 지난 1월에는 '한국의 대표 서원 3곳의 3D 정밀 측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