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700만 넘어선 리니지2 레볼루션, 4월 공성전 열린다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인기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에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고, '리니지2'의 꽃인 공성전이 오는 4월 열린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는 넷마블네오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 이용자 초청 간담회를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게임의 출시 100일을 맞아 열린 이번 이용자 간담회에는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 조신화 사업본부장,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총괄 등 주요 사업 및 개발진이 모두 참석했다. 넷마블은 현장에 함께한 이용자 120여명과 함께하며, 레볼루션의 향후 개발 방향성에 대해 공개하고 현장 Q&A를 통해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영식 대표는 "레볼루션 이용자 수가 700만 명이 넘었다. 이용자분들의 성원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큰 사랑을 못 받았을 것"이라며, "100일 동안 크고 작은 다양한 일이 많이 있었고, 부족했던 운영에 대해 반성과 개선의 의지를 진정성 있게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현장에서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레볼루션'의 신규 콘텐츠 탑승펫, 공성전, 실시간 3:3 PvP, 장비제작시스템, 낚시, 레어스킬 등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공개한 것은 다음주 업데이트로 예고한 탑승펫이다. 탑승펫은 말, 곰 등 다양한 펫을 타고 다니며 빠르게 이동하는 콘텐츠다. 게이머들은 거대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월드를 기존보다 편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펫의 특성을 활용해 전투도 한층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모은 '리니지2'의 꽃인 공성전은 오는 4월 업데이트 된다. 공성전은 1개의 수성 혈맹과 3개의 공성 혈맹으로 진행되며, 전투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방어탑, 함정 등 성의 방비를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했다.
공성전에서 승리하면 영주가 되는 만큼 다양한 혜택도 마련됐다. 점령한 성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보상과 혜택이 달라지며, 성을 차지한 혈맹은 특별한 상점인 '점령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원작에도 존재하는 '세금징수'도 진행할 수 있으며, 영주 혈맹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다이아를 일정 비율로 세금으로 징수하고, 거둔 세금은 혈맹원들에게 나눠줄 수 있다.
오는 5월에는 3:3 PvP 콘텐츠인 '명예의 전장'이 추가된다. 이 콘텐츠는 컨트롤과 전략적인 오브젝트 활용의 재미, 그리고 뛰어난 보상을 제공한다. 상위 랭커는 별도 칭호나 특수한 외형 이펙트가 제공되며, 명예 주화로 희귀한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장비 제작 시스템도 소개됐다. 장비 제작 시스템은 '마제스틱 장비', '푸른늑대 장비' 등 기존 장비를 재료로 이용해 더욱 강력한 장비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현재 장비의 최고 등급은 SR로, 해당 시스템이 들어가면 UR이 최고등급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게이머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얻은 재료와 레시피로 100% 확률로 상급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강화, 초월, 옵션 등 모든 정보들은 승계된다.
업데이트 발표를 맡은 박범진 개발총괄은 "MMORPG는 현실세계처럼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큰 장점이다. 레볼루션 안에서 또 하나의 사회와 같은 재미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개발진의 목표"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 외에도 더욱 MMORPG다운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 중인 콘텐츠도 일부 공개했다.
앞으로 레볼루션에서는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이용자들은 연못, 호수 등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물고기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 랭킹을 겨룰 수 있다. NPC들은 특정 기간에 보상을 걸고 낚시 대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모든 클래스가 함께 사용하는 레어스킬은 다양한 성능을 갖춰 여러 패턴의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각 스킬은 충분한 밸런스 검증을 거쳐, 서로 물고 물리는 상성 관계를 갖출 예정이다.
조신화 사업본부장은 "4시간 동안 레볼루션에 대해 다양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깊었다"며, "간담회뿐만 아니라 게임의 카페에서 나온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층 발전하는 '레볼루션'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