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피망 포커의 흥행 혹은 매출 쏠림 현상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4월 첫째 주 네오위즈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포커 게임인 '피망포커: 카지노로얄'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5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자체 최고 기록이다.
'피망 포커: 카지노로얄'과 같은 고포류 게임은 과거 피쳐폰 시절에는 최고 인기 장르 중 하나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게임 시장이 열린 뒤에는 웹보드게임에 대한 규제와 스마트폰 시장 초창기 영향력이 어마어마했던 카카오 게임하기의 고포류 게임 서비스 불가 정책 등으로 타 장르에 비해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번 주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5위에 오른 '피망 포커: 카지노로얄'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포커 게임으로, 꾸준히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20위 권내에 자리하며 장기 흥행 중인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주처럼 최고매출 순위 5위까지 오른 것은 처음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피망 포커: 카지노로얄'의 매출도 매출 이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과 같은 최상위권 게임에 대한 매출 쏠림 현상이 심해 나타난 모습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상위권의 매출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서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10위 권 내 순위 변동도 자주 나타나도 있다. 신작 게임들이 과거에 비해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쉽게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3위, '프로야구H2'는 8위를 기록했다. 같은날 출시된 게임이 모두 구글 플레이 10위에 동시 진입하는 모습은 과거에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수집형 모바일 RPG '요괴'가 최고매출 4위에 올랐다. '프로야구H2', '진삼국무쌍: 언리쉬드'가 연이어 5와 6에 오르며 신작 게임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매출 쏠림 현상이 지속해서 이어지면 10위 내 상위권 게임의 순위변동도 계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주에는 사전등록 200만 명을 돌파하며 모바일 MOBA 장르의 대중화를 꿈꾸고 있는 '펜타스톰'이 CBT에 돌입했으며, 서비스 2주년을 맞아 '군단' 업데이트를 진행한 '뮤 오리진'이 순위 도약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