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게임 IP 모바일로 대거 출격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대형 온라인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외에서 큰 흥행을 이끈 작품들이 모바일로 재탄생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먼저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FPS 대작인 '탄: 끝없는 전장(이하 탄)'을 오는 18일 정식 출시한다.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FPS 장르에 이해도가 높은 스마일게이트가 서비스를 맡아 모바일 FPS 흥행작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탄'은 온라인게임 크로스파이어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원작의 타격감을 모바일에서도 맛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인 게임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뛰어난 타격감 구현을 위해 총기에 따라 다른 이펙트를 마련하고 타격 모션과 음향도 세밀하게 조절해 실제와 같은 분위기를 전한다.
또한, '탄'은 24개에 달하는 게임 모드를 준비했다. 싱글 스테이지의 스토리 모드와 다른 게이머와의 협업 미션을 수행하는 챌린지 모드를 비롯해 거점 점령, 숨바꼭질, 타워디펜스, 좀비웨이브 등 FPS 장르의 거의 모든 즐길거리를 담아냈다. 게이머들의 입맞에 맞춰 세밀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강점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서비스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8일간 진행한 비공개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아울러 '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게임의 홍보모델로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을 선정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배영삼 부장은 "'탄'에 대한 많은 게이머의 성원에 힘 입어 정식 출시일을 확정 짓고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비공개 테스트에서 받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남은 기간 동안 보다 좋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국내 온라인 FPS 게임을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도 모바일로 등장한다.
네시삼십삼분(이하 4:33)이 서비스하는 '스페셜포스 for Kakao'는 원작을 개발한 드래곤플라이가 개발을 맡은 모바일 슈팅 RPG다. FPS 장르의 재미에 RPG 장르의 재미를 결합한 것이 강점이다. 게임의 사전예약자는 이미 5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오는 20일 출시 예정이다.
게임은 직관적이고 자유로운 전방위 이동을 구현한 것은 물론, 20여개의 무기, 80여개의 스테이지, 화면을 가득 채우는 거대 보스와의 전투, 실시간 PvP, 대규모 PvP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냈다. 특히, 원작의 상하이나 데저트 캠프 등의 맵을 비롯해 익숙한 요소들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구현하며 원작의 팬을 배려했다.
박영호 4:33 대표는 "사전테스트에서 이용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원작의 요소는 물론 추가 콘텐츠까지 보완하는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원조 1위 슈팅게임의 명성에 맞는 재미와 서비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출시 돼 전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며,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국내 온라인 RPG의 글로벌 진출의 대표작 '라그나로그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등장한다. '라그라로크 R'은 지난달 16일부터 사전예약자 모집에 돌입했으며, 이미 7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몰렸다.
게임은 턴제 방식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기반으로 캐릭터의 공격과 방어, 다양한 스킬을 선택하여 몬스터 및 상대방과 대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획득 점수에 따라 전투력이 상승하는 성품 레벨 업 시스템, 캐릭터의 속성을 대폭 상승시켜주는 별 레벨 업, 펫 레벨 업, 장비 속성 강화 시스템, 장비 카드 수집, 수라 전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아울러 원작에서 만날 수 있었던 '프론테라 수호전'을 비롯한 카드 및 코스튬 시스템 등의 재미요소들을 재미를 고스란히 담아낸 것도 강점 중 하나다.
그라비티 '라그나로크R' 이재진 사업PM은 "('라그나로크R'은) 중화권과 동남아에서 검증을 마친 게임으로 한국 게이머에게도 충분히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전 예약 참가자 모집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설명이 필요 없는 국내 대표 MMORPG인 '리니지'도 모바일게임 시장에 드디어 얼굴을 내민다. 엔씨소프트는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준비 중인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사전등록 이벤트를 12일부터 시작한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모든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게임이다. 게임 내 다양한 클래스의 캐릭터는 물론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리니지'만의 핵심 콘텐츠를 모바일에 최적화해 그대로 담아냈다.
엔씨소프트는 PC에서 모바일로 바뀐 플랫폼에 맞춰 조작체계를 최적화했고, 사전예약 이벤트에 앞서 게임의 플레이 영상을 속속 공개하며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기 영화 배우인 최민식을 홍보 모델로 선정해 흥행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엔씨소프트 라이브퍼블리싱 이성구 상무는 "리니지M은 리니지 IP의 정통성을 계승한 작품이다"라며, "PC 온라인게임인 리니지를 모바일 환경에서 재해석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