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소속 의원들 토론회서 게임산업 발전 '한 목소리'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금일(11일)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국내 게임산업의 재도약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과 문화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게임콘텐츠 생태계 진단과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소속의 나경원 의원(자유한국당),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동섭 의원(국민의당), 김세연 의원(바른정당)이 공동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후원했고, 한국게임학회(회장 이재홍),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강신철),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윤준희), 한국모바일게임협회(회장 황성익), 한국게임법과정책학회(회장 정상조), 한국VR산업협회(회장 윤경림)가 공동 주관했다.
먼저 주최자로 환영사를 진행한 나경원 의원은 "지난 7~8전 에는 게임 산업이 정말 좋았지만, 지금은 한 수 아래라고 생각했던 중국이 우릴 넘어섰고 7~8년 히트작이 여전히 인기 작품인 것처럼 좋지 못한 상황인 것 같다"라며, "잘못된 규제나 이중규제 등이 게임 발전을 가로 막았으며, 사행성 문제와 청소년 이용자들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고민을 거쳐 자율규제로 나아가야 한다고"고 말했다.
노웅래 의원은 "흔히 지금 게임산업을 풍요 속의 빈곤이라고 하는데 성장 한계에 봉착할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라며, "정부도 지금 규제와 진흥해서 갈팡질팡하고 있고,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게임 산업 위기에 한몫 한 것 같아서 우리 게임산업이 미국, 일본, 중국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대안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동섭 의원은 "현재 중국에 추월 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e스포츠 시장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라며, "함께 게임산업이 발전이 할 수 있도록 오늘 자리가 뜻 깊었으면 하며, 게임업계가 처한 수익 구조 등의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아울러 김세연 의원의 경우 아쉽게 현장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문서 상으로 "게임산업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가상현실을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풍부한 기술과 인력을 보유하고도 4차 산업혁명을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도 "게임산업은 콘텐츠 수출액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산업의 허리들이 힘을 잃었다"라며,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다시 한번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관계자들의 발언 이후에는 게임산업 지속가능 발전방안에 대해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윤준희 회장, 게임산업 규제 정책 방향에 대해 명지대 최현선 교수, 게임산업과 문화에 대해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동연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윤준희 회장은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메이저 게임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으며, 최현선 교수는 규제 합리화 방안을 제시하며 자율규제를 시행함에 있어서 실패했을 때의 대응책까지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연 교수는 게임을 문화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서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셧다운제 폐지 등 크게 6가지 토픽에 맞춰 발제를 진행했다.
발제에 이어서는 한국게임학회 이재홍 회장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됐으며, 발제자로 나선 3명 외에도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엔씨소프트 황순현 전무, 녹색소비자연대 윤문용 정책국장,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도영임 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최성희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