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성사된 통신사 매치!", LCK 스프링 결승전 빅매치 성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자사와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CJ E&M 게임채널 OGN과 스포티비 게임즈(SPOTV GAMES)가 주관 방송하는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고 금일(18일) 밝혔다.
정규 리그 1위 자격으로 결승전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SK텔레콤 T1의 상대는 결국 통신사 라이벌이자 영원한 맞수 kt 롤스터로 정해졌다. kt는 지난 15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삼성 갤럭시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양 팀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스프링 우승 타이틀을 놓고 대결한다
SK텔레콤 T1은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3번회, LCK 우승 5회를 차지한 바 있는 세계 최강의 팀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떤 대회이든 결승전까지 올라가기만 하면 어김없이 우승을 하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를 이어오고 있을 정도로 큰 무대에 단련된 팀이다.
이에 맞서는 kt는 역시 SKT t1 못지 않은 전력을 보유한 명문팀이다. 특히, '여름의 왕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유독 여름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kt는 2013년부터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서머 결승전에 오른 진기록을 갖고 있다. 2017 LCK 스프링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거친 성과가 이번 스프링에서 어떤 결실을 맺을지도 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는 지금까지 결승에서 2번 만나 2번 모두 SK텔레콤 T1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013년 여름 잠실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kt 불리츠가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앞서며 우승을 목전에 뒀으나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우승컵을 양보한 바 있다. 당시 마지막 5세트에서는 '류' 류상욱 선수와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제드 미러전이 성사되며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희대의 명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년 서머 결승전에서는 SK텔레콤 T1이 kt 롤스터를 3대0으로 가볍게 이겼다.
올해 정규 리그에서도 SK텔레콤 T1이 kt 롤스터를 두 번 모두 잡아내긴 했으나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이긴 경우였다. 게다가 정규 리그를 3위로 마감했던 kt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파죽지세로 결승전까지 오르는 등 물오른 경기 감각을 뽐내고 있어 이번 승부의 향방을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는 평이다.
2017 LCK 스프링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금 1억원(총상금 2억 9,500만원)과 함께 LCK 대표로 5월 브라질에서 개최하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결승전이 열리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낮 12시부터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MD스토어`가 현장에 설치되며, 아마추어 코스플레이어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된다. 오후 1시부터 오픈할 MD 스토어에서는 온라인으로 판매되지 않는 일부 품목들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문 코스프레팀 스파이럴캣츠와 함께 하는 광동제약 현장 이벤트, 결승전 참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제닉스 경품 현장 이벤트도 같이 진행될 계획이다. OGN 이벤트존에서는 오후 2시부터 선착순으로 팀 브로마이드를 배부하며, 승리팀 예측 이벤트 등도 진행된다. 또한 티빙과 함께 하는 추억의 뽑기 이벤트를 통해 게이밍 헤드셋 등 경품이 추가로 증정된다.
결승전은 OGN이 현장에서 생중계하며 네이버, 아프리카 TV, 트위치, 다음카카오TV, 티빙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스포티비 게임즈는 온라인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