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선방. 매출 4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2017년 1분기 연결 매출 4,438억 원, 영업이익 383억 원을 기록했다고 금일(11일) 밝혔다.
매출 4,438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이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2%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68억 원, 전년 동기 대비 435억 원 증가한 545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2218억원으로 2215억원을 기록했던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2% 증가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신규 게임 출시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퍼블리싱 매출 비중 확대 및 PC온라인 게임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03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매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한 1103억원을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반영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312억 원을 기록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성장해 1,333억 원을 기록했으며, 기타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2% 상승한 88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음양사와 카카프렌즈 IP 게임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1분기에만 305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카카오페이지는 양질의 동영상 콘텐츠를 추가하고 상반기 중 리워드형 광고 모델인 캐시프렌즈를 도입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프랜차이즈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쉽고 편리하게 물건을 고르고 배송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장보기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연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구매, 예약, 예매 등의 비즈니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기반 기술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월 설립한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카카오 내부의 AI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 및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