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 호황 탄 넥슨,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974% 증가
넥슨(일본 법인 대표 오웬 마호니)는 금일(12일) 자사의 2017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넥슨은 747억 9천 2백만 엔(한화 7,570억 원), 순이익 199억 6백만 엔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영업이익의 경우 397억 6천 2백만 엔(한화 4,0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4%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의 경우 춘절 맞이 업데이트와 3월 호실적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에 힘입어 약 748억 엔(분기 기준 환율 적용)을 기록하며 전망치 예상 범위 최대값(671억 엔)을 11% 상회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중국 지역의 높은 차익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해 매출의 50%에 달하는 398억 엔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199억 엔으로, 달러 예금 보유분에 대한 환차손 159억 엔으로 인해 당사 예상치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넥슨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1분기는 2011년 상장 이래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중국의 1월 춘절을 기점으로 3월까지 중국 내 넥슨 게임들이 큰 성과를 거뒀다"라며, "여기에 일본 지역에서‘HIDE AND FIRE(하이드 앤 파이어)’를 포함한 모바일게임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이 결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기존 대표작들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기대 신작들에 재투자하는 우리의 전략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고, 2분기는 물론 2017년 하반기까지 탄탄하고 다양한 라인업들이 준비 돼있다”라고 향후 계획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넥슨은 오는 2분기 매출은 413억 엔~448억 엔, 영업이익은 112억 엔~140억 엔, 순이익은 104억 엔~128억 엔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