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덕중에 덕은 양덕! 게임기가 예술 작품으로 변신하다

(해당 기사는 지난 2017년 5월 18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의 겜덕연구소을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전 세계의 유명 개조 전문가들이 레트로 게임기를 변신시킨 모습에 대해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레트로 게임기, 하나의 예술로 변모하다]

조기자 : 안녕하십니까. 꿀딴지곰님. 이번 주제는 ‘예술’ 이로군요? 상당히 신기한 주제네요. 예술이라니...

꿀딴지곰 : ㅎㅎㅎ 그렇죠. 보통 덕중에 덕은 양덕이다.. 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에도 한국에서의 무시무시한 개조 전문가들의 작품을 보여드렸습니다만, 그런 기능성 개조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적인 조형물로 변모시킨 글로벌 덕후님들의 작품을 한 번 감상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사실 대부분 양덕분들이긴 하지만 일본의 실력자분들의 작품도 소개할 것이기에.. 제목은 양덕이지만 글로벌 덕후님들의 작품이라는 것.. 양해 말씀드리구요 ^^

조기자 : 오오 기대됩니다. 덕중지덕이라는 양덕! 그리고 일본의 덕후분들의 개조품을 집대성해서 볼 수 있다니 색다른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한동안 소프트웨어 적으로 다루다가 2타임 연속으로 하드웨어를 다루게 됐네요.

꿀딴지곰 : 세상은 넓고, 덕후님은 많은 법이죠. 아주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기자 : 흐흐 알겠습니다. 자아 그럼, 그분들의 작품을 한 번 보러 가 보시죠~ ^^

[덕중지덕, 양덕. 그들이 생각하는 게임기란 예술을 위한 소품일뿐]

조기자 : 양덕분들이 생각하는 게임기란 어떤 것인가요?

꿀딴지곰 : 하하. 예술을 만들기 위한 소품같은 것이죠. 각종 재료들과 여러가지 부품을 활용해서 기가 찬 작품들을 많이들 만들어내고 있더군요. 물론 국내에도 루리웹 등에 보면 능력자분들이 많이 계신 걸 볼 수 있는데요, 전문 조형사 분들이야 정말 양덕들 못지않게 작업하시지만, 이렇게 레트로 게임기를 테마로 작업하시는 국내 실력자 분들은 많지 않거든요.

조기자 : 기대됩니다. 게임기가 어떻게 변할지 정말 기대되네요.

꿀딴지곰 : 가장 먼저 소개해드릴 게임기는 북미판 패미콤, 즉 NES의 개조입니다. 원래 NES가 어떻게 생긴 게임기냐면.. 이런 기기입니다. 원래 NES 라는 이름 자체가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이라는 뜻이죠. 왜 양덕분들이 패미콤을 패미콤이라고 하지 않고 닌텐도라고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텐데, 애초에 이름이 그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

꿀딴지곰 : 이러한 NES가 양덕님들의 손을 타면 어떻게 되느냐... 짜잔~ 이렇게 됩니다.

조기자 : 와우! 완전 멋진데요? 전혀 게임기 같지 않아요. 막 증기도 올라오고 칙칙폭폭 소리도 나게 생겼네요;

꿀딴지곰 : 원래 NES의 모양은 거의 남아있지 않지요. 그리고 원래 NES는 팩을 가로로 꼽는 방식인데, 세로로 팩을 꼽도록 개조가 되었습니다. 즉, 기판이 세로로 회전해서 이식되었다는 것이죠.

오른쪽에 까만 부분이 바로 조이패드를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쇠를 만들어서 씌우고, 파이프를 이어붙이고.. 스팅펑크 느낌을 한 껏 살린 이 모습을 보세요. 감탄이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

조기자 : 정말 그렇네요.. 첫 작품부터 끝내줍니다. 저런 NES라면 집에 장식품으로 보관해놔도 좋을 것 같아요.

꿀딴지곰 : 후후. 여기서 놀라시면 안되죠. 오늘 소개할 게임기들 아주 기상천외한 것들이 많거든요. 하하. 두 번째 NES 개조기기를 보시죠.

두 번째로 소개한 이 게임기는 정식 NES는 아니고, USB 전원을 이용하는 NES 모양의 액세서리입니다. 그 NES를 도색해서 위에 인형을 만들어 넣고 모니터 일체화 로봇을 만들어뒀지요. 참 참신하지 않습니까? ㅎㅎ 작업자는 Joseph Drust 라는 분이고, 3D 아티스트입니다. 관련 정보는 이쪽에서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 https://www.krop.com/profile/piggyson/#/

조기자 : 이야~ 저 이런 거 너무 좋아합니다. 상당히 색다른 게임기 개조품이 있었네요. 단순히 게임기도 게임기이지만 전체적인 묘사나 운치가 너무 좋네요.

꿀딴지곰 : 그러면 이런 NES는 어떠신가요?

이것도 꽤 이쁘죠? 금빛으로 도색을 했고, 여러가지 NES 를 가꿔주는 토핑들이 게임기 위에 가득합니다. 정말 양덕분들 능력도 좋아요. 하하.

조기자 : 정말 감탄 밖에 안 나오네요. 보통은 이런 작업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전부 능력자들이네요..

꿀딴지곰 : 괜히 이런 거 보고 눈 높아지시면 안됩니다~ 안 그래도 오늘은 구경만 하고 다 내려놔야해요~ ^^

조기자 : 알겠습니다~

꿀딴지곰 : 엄청난 NES 작품들이 많은데 몇 가지 더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자 : 하하하하하. 정말 재밌네요. 이런 색다른 시도가 있었군요~

꿀딴지곰 : 귀엽고 재치가 넘치죠? 저도 이전부터 이런 신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 즐거웠었죠. 보통은 상상만 할 일인데, 양덕분들은 현실로 만든다니까요. '꿈을 현실로' 정말 양덕분들에게 어울리는 문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기자 : 아주 흥미진진했네요. 교수님. NES 다음엔 어떤 게임기를 보여주실 예정이신가요?

꿀딴지곰 : 다음은 닌텐도 게임큐브를 한 번 볼까요? 이 게임기도 정말 재미나게 개조가 많이 되었지요.

양덕 분들 중에 아주 유명한 분이 계시는데.. 바로 VADU AMKA 입니다. 이분은 게임기를 커스터마이징 하기로 유명합니다. 이분 작품 중 하나인 게임큐브를 한 번 보시죠. 아주 대단합니다.

조기자 : 우와~~ 이건 정말 작품인데요? 원래의 게임기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운치가 있습니다. 당장 가지고 싶을 정도네요. 제가 '젤다'나 '캐슬바니아' 시리즈를 참 좋아하는데, 이런 개조 버전이라면 몇 대라도 들이고 싶을 정도군요;

꿀딴지곰 : 조기자님 침 흐릅니다 ㅎㅎ 저도 처음에 이 작품을 보고 이 제작자분에게 홀딱 빠져서 이분의 작품들을 한나절 이상 감상한 적도 있습니다. 이분의 작품세계를 감상하고 싶으신 분은 http://www.vaduamka.com/ 여기 가셔서 살펴보시면 되겠습니다. ^^

조기자 : 게임 큐브에 이런 신세계가 있다니..

꿀딴지곰 : 다음 작품들도 대단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보시면 감동하실 거에요. 바로 월이(WALL.E) 큐브입니다~

조기자 : 푸하 이것도 아이디어 제품이네요. 이렇게 귀여울 수가....;;

꿀딴지곰 : 애초에 게임큐브는 사각형 모양이고.. 월이도 사각형 모양이니 안 어울릴 수가 없었던 거죠. 보통은 생각만 할텐데 실행으로 옮기신 양덕분이 계셨던 것이지요. 하하.

조기자 : 아이디어는 알겠는데.. 저런 부품들은 어떻게 만들어서 조달하는지 모르겠어요.

꿀딴지곰 : 어떻게 조달하긴요. 다른 장난감 부품들에서 추출하거나.. 간단한 것들은 따로 만들거나 하는 것이죠. 언제 한 번 기회되면 퍼티라든지 3D 프린터 등을 통해 레트로 게임기를 재창조하는 과정도 다뤄봐야되겠다 싶습니다 ^^

조기자 : 오우 기대됩니다.

꿀딴지곰 : 자아 호러 형태의 게임큐브는 어떨까요? 이색적인 녀석을 하나 더 보시죠 ㅋㅋㅋ

조기자 : 헐~ 저 손가락 좀 보게;;

꿀딴지곰 : 재치있죠? 조기자님? 사실.. 게임큐브야 말로 다른 게임기들을 능가하는 최고의 '바이오 하자드' 머신이 아니겠습니까.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PS2고 뭐고 다 찌그러뜨리고 무조건 게임큐브가 최강이었죠. 캡콤이 GBA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닌텐도와 크로스한 계약이라는 게 정설입니다만, 그런 연유를 떠나서 '바이오하자드' 완전판은 당시에 정말 큰 의미가 있었지요.

조기자 : 정말 그렇죠. 게임큐브도 성능이 안정적이었고 참 아쉬운 기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동킹콩이라든지 몇몇 애착이 가는 게임들이 있구요.

꿀딴지곰 : 이외에도 게임큐브도 많은 생활형 개조가 있었지요. 몇 가지 더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이렇게 다양한 생활용품까지~ 게임큐브를 다시 보게 되시진 않았는지요~ 자아 아직도 게임큐브 구하기는 어렵지 않을 겁니다. 당장 두대 세대 구입해서 써보세요. 이쁜 생활용품으로 활용이 가능하십니다. 하하

조기자 : 필요하신 분들은 구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나름 발상의 전환이네요. 게임큐브 다음엔 어떤 게임기를 알아보실 건가요?

꿀딴지곰 : 이번에는 여러가지 휴대용 게임기를 한꺼번에 한 번 알아볼까 합니다. 내 손안에 잡히는 휴대용 게임기들. 정말 대단한 작품들이 많이 있거든요.

조기자 : 오우. 기대됩니다 ^^

꿀딴지곰 : 가장 먼저 미니컴보이를 보기로 할까요? 일본 명은 '게임보이' (gameboy) 입니다. 현재의 닌텐도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최고의 명작 휴대 게임기지요. 당시 4색이었지만 이 게임기 하나면 어디든 든든했습니다.

이 미니컴보이도 다양한 작품으로 바뀌었는데요, 아까 소개했던 제작자죠. VADU AMKA의 미니컴보이 한 번 보시죠.

꿀딴지곰 : 어떻습니까? 앙코르와트 고대 유적에서 발견된 미니컴보이 같지 않습니까? ^^ 뒷면에 3개의 삼각형을 보면 뭔지 감이 오시겠죠? 게임큐브와 마찬가지로 '젤다'를 테마로 한 미니컴보이 인 것입니다. 집에 젤다 판 게임큐브와 미니컴보이를 나란히 놓으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조기자 : 흐흐. 보기만 해도 뿌듯하네요. ^^

꿀딴지곰 : 이런 형태는 어떠신가요? 잠수부 버전 같은 미니컴보이 개조 버전입니다. 스팀펑크의 극치라고 할 수 있지요. 함 보시죠.

꿀딴지곰 : 개인적으로 스팀펑크 버전은 정말 경이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바이오쇼크' 시리즈를 엄청나게 좋아하는데, 스팀펑크 버전들을 보면 묘하게 그 생각이 난단 말이지요 ^^. 그래서 몇 번이고 사진을 보고 더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조기자 : 저는 뭐 이제는 그냥 해탈의 경지입니다. 너무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요 ^^ 그냥 감탄만 계속 하고 있어요.

꿀딴지곰 : 무선 자동차 버전과 월이 버전은 또 어떻습니까? 기상천외한 버전들 참 많죠?

조기자 : 오늘 신기한 경험 많이 하네요. 아들 방에 월이 버전 하나 놓고 싶어지네요. 피규어들 사이에 하나 올려놓으면 전혀 이질감이 없을 것 같습니다.

꿀딴지곰 : 미니컴보이의 다양한 버전을 보셨는데요, 게임보이어드밴스나 PSP와 같은 휴대용 게임기 버전도 살짝 살펴보겠습니다.

꿀딴지곰 : 게임보이어드밴스도 정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단한 휴대용 게임기이지요. 재미있는 게임들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그중에서 '황금의 태양' 시리즈 정말 좋아했었죠 ^^ 안되겠습니다. 조만간 휴대 게임기들 명작 게임선을 포스팅해야겠어요! 그동안 거치형 콘솔 게임기들의 명작 게임만 알아봤었는데.. 휴대 게임기들 포스팅이 무조건 조만간 들어가야겠습니다!

조기자 : 흐흐 그렇게 하시죠. 안 그래도 여기저기서 휴대용 게임기의 명작 게임들도 다뤄달라는 요청이 있었지요. 하드웨어 특집들 정리되고 나면 바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교수님.

꿀딴지곰 : 알겠습니다~. 자아 그러면 게임보이어드밴스의 개조 버전을 한 번 볼까요? 짜잔~

조기자 : 헉.. 게임보이어드밴스는 첫 작품부터 너무 센데요 교수님?

꿀딴지곰 : 하핫. 그렇죠? 이 양덕님께서는 각종 버튼들을 전부 눈알화 했습니다. 특히 저 방향키로 쓰이는 푸른 눈알은 정말 만지고 싶지 않네요; 조작감은 당연히 형편없을 것 같고..;; 만지면 막 점액이 묻어나올 것 같지 않습니까? ㅎㅎ

조기자 : 으어.. 질감이 딱딱할 것 같긴 한데 점액질이 묻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개조네요;;

꿀딴지곰 : 이런 개조는 어떠신가요? 괜찮지 않나요?

조기자 : 그렇네요. 외부에서는 GBA로 하고.. 집에서는 보다 큰 화면으로 네오지오 패드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화면 출력에 대한 이해와 조작 출력에 대한 이해가 맞물려야 진행할 수 있는 개조네요.

꿀딴지곰 : 흐흐. 다음에 소개할 게임보이어드밴스SP도 비슷해요. 휴대용 거치 버전이 인상깊습니다. 아주 엔틱한 모습으로 개조가 되었어요.

조기자 : 아니 휴대용 게임기가 바로 거치형 게임기로 변신한 느낌인데요 ㅎㅎ 화면이 너무 작아보입니다.

꿀딴지곰 : 평소엔 들고 다니다가 집에 와서는 넓게 하라고 만든 것 같은데.. 오히려 조작이 불편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SP 버전은 뭐랄까. .엔틱이 개조 트렌드인가 싶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다음 버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조기자 : 흠. 저 버전도 좋군요. 다만 버튼이 2개 뿐이라 정상적으로 게임보이어드밴스 게임은 어려울 것 같은데요 흘

꿀딴지곰 : 그러게요.. 사실 이 사진은 글로벌로 떠다니는 사진이라 제작자를 찾지 못했어요. 일단은 컨셉 사진은 아닌 것 같은데, 왜 버튼을 두 개만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쩝. 다음은 NDS와 PSP 개조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한 종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자 보시죠!

조기자 : 이야 다른 게임기 개조도 놀랍지만.. NDS를 초대형 기기로 탈바꿈 시킨 것도 정말 놀라운데요?

꿀딴지곰 : 그렇죠? 직접 작동 동영상을 보시면 더 놀라실 겁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qAI7RRbIn5E 여기를 한 번 보시면 세상에 능력자들이 많다는 점을 아실 수 있지요.

조기자 : 정말 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습니다. 저희의 이전 하드웨어 포스팅에서도 다양한 개조 게임기들을 다뤘지만, 오늘 또 느끼네요. 세상은 넓다~

꿀딴지곰 : 그래서 오늘은 마음을 그냥 놓으시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 게다가 다음 시간에는 더 놀라실지도 모르는데..

조기자 : 잉? 다음 시간에도 대단한 것이 준비되어 있나보죠;

꿀딴지곰 : 네에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겁니다. 후후. 여튼, 얘기가 딴 곳으로 샜는데.. 이제는 나머지 거치형 게임기들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닌텐도64 라든지, 드림캐스트, 플레이스테이션1 등 많은 게임기들의 양덕후 급 개조 버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시죠.

조기자 : 좋습니다~

꿀딴지곰 : 닌텐도64 버전도 놀랄만한 버전이 많은데요, 몇 가지 추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닌텐도64 버전에 대해 주욱 살펴보았는데요, 느낌이 어떠신지요?

조기자 : 할 말이 없습니다 교수님. 그저 즐길 뿐이지요. 왜 저에게 저런 열정이나 능력이 없었나.. 한 번 되짚어보는 정도지요. 하나같이 경이적입니다. 거치형 버전도 그렇고요. 그리고 닌텐도 게이머분들에게 '젤다의 전설'이란 하나의 종교같아 보이기까지 하는군요. 충성심이 정말 대단하네요.

꿀딴지곰 : 얼레? 조기자님은 아닌 듯 말씀하시는데요? 조기자님도 한 '젤다' 팬 아니었습니까?

조기자 : 아 물론 저도 열정적으로 좋아합니다. 세가빠이기도 하지만 닌텐도 게임도 두루두루 섭력해왔죠. 그중에 젤다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레트로 게임을 다루고 있지만.. 최근 '야생의 숨결'을 거의 클리어해가고 있는데.. 정말 미친 게임에 가깝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잘 만들었어요!

꿀딴지곰 : 아 흥분을 가라앉히세요 조기자님. ㅎㅎ 원래대로 돌아오세요. ㅎㅎ

조기자 : 꿀딴지곰님, 슬슬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요, 몇 가지 더 소개하시고 마무리해보시면 어떻겠습니까?

꿀딴지곰 : 아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알겠습니다. 사실 이후의 게임기들은 레트로 게임기라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비교적 최신 게임기들이기 때문에, 간략하게 소개하는 정도로만 말씀드리고 빠지는 게 나을 것 같네요. 드림캐스트, PS3 등 굉장히 멋진 개조품들 마저 보시죠.

꿀딴지곰 : 파이널판타지7 버전 영상 꼭 한 번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VPrpFdgjEvE, https://www.youtube.com/watch?v=jzesW76sHxg

꿀딴지곰 : 휴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

조기자 : 오늘 경이로운 세계를 봤습니다. 교수님.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는데.. 도대체 이런 게임기 개조는 왜 하는 걸까요?

꿀딴지곰 : 어허.. 무슨 말씀이신가요. 거기에 게임기가 있어서, 그러니 개조를 하는 것이죠. 등산 모르십니까. 그곳에 산이 있어서 올랐을 뿐이라고...

조기자 : 아 그렇군요; 참, 다음 시간에는 더 놀라운 포스팅이 있을 거라고 했는데, 어떤 내용이 들어가게 되나요?

꿀딴지곰 : 흐흐 다음 시간에는 오늘 포스팅에 이어서, '거치형 콘솔 게임기' 들의 휴대용 개조 버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플레이스테이션, 드림캐스트, 닌텐도64, 위, 플레이스테이션2 등 거치형 콘솔 게임기들이 죄다 휴대용 게임기로 탈바꿈 했거든요. 그쪽 분야에 대해서 한 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2부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조기자 : 알겠습니다 교수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짤막하게 '레트로 게임기에 대한 놀라운 양덕들의 세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나 이 게임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 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꿀딴지곰의 고전게임블로그 http://blog.naver.com/valmoonk 운영중

조기자 소개 :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