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분기 적자 전환…"하반기 IP 활용 신작 게임 수익 기대"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 이하 위메이드)가 금일(9일) 2017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 약 222억원, 영업손실은 약 2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매출이 7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 '에어로스트라이크'와 '마이리틀셰프' 등의 신작 효과다. 온라인게임은 14% 하락한 85억 원으로, 회사 측은 하반기 이카루스의 러시아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선스 매출은 56억으로 전분기 대비 68% 감소했으나, 회사 측은 신작 IP라이선스 게임의 1회성 매출 100억 원이 제외된 수치로 이를 감안하면 25%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혈전기나 사북전기 등의 서비스 장기화와 매출 취소에 따른 조정도 있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금일 실적발표와 함께 진행한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르IP 사업과 법적 분쟁 해결 등을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대표적인 것이 중국 샹라오시와 함께하는 조인트벤처(JV)로 샹라오시는 위메이드에서 물적 분할한 전기아이피에 2억 달러을 투자해 20%에 지분을 보유하고 위메이드와 함께 함께할 예정이다. 저작권보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샹라오시와 연합군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신작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라이선스 매출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중국의 '예즈 스타 게임(YZ Star Game)'과 웹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했고, 예즈 스타 게임이 게임 사업도 진행하는 만큼, 확정된 바는 없지만, 모바일게임 등과 관련해서도 논의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3분기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IP 라이런스 계약을 맺은 게임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등장하며, 이미 지난 7월 HTML5 게임인 '전기내료', 팀탑게임즈가 개발한 '열화뇌정' 등이 곧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법적분쟁과 관련한 이야기도 나왔다. 샨다와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는 미르의전설2와 관련해서는 액토즈가 단독으로 계약을 연장한 것에 대해서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가처분 신청을했으며, 결과에 따라 대응 할것이라 설명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회사가 원하는 모습으로 탈바꿈 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으며, 시장이 요구하는 속도에 비해 느릴 수 있지만, 하나씩 탄탄하게 구조를 만들고 협력관계를 구축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