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오락실 최고의 액션게임들! 나 옛날에 끝판 좀 깨봤지!
(해당 기사는 지난 2017년 6월 29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의 겜덕연구소을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오락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최고의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은 역시 액션이지! 피하고 때리고~]
조기자 : 안녕하십니까. 꿀딴지곰님. 이번 시간에는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네요. 어린 시절에는 특히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이 대세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꿀딴지곰 : 네 조기자님. 솔직히 오락실에 가서 가장 만만했던 게임이 앞으로 가면서 치고 박는 액션 게임 아니었겠습니까. 잘 조종해서 적을 공격하고 피해가면서 끝판까지 깨는 건 남성들의 로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런 진행형 액션 게임을 벨트스크롤 게임이라고 하는데, 조금 더 명확하게는 '주인공의 진행방향이 횡 방향이지만 종으로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다중라인 스크롤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조기자 : 흐흐. 확실히 왕년에 게임 좀 했다고 하시는 분들 보면 대전 게임을 잘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벨트 스크롤 게임을 진득하게 플레이해서 끝을 깨는 분들도 참 많았죠. 당장 생각해봐도 ‘더블드래곤’, ‘파이널파이트’, ‘수왕기’ 등 최고의 게임들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이 더 기대가 되네요.
꿀딴지곰 : 그렇죠. 벨트 스크롤 게임들도 엄청 많아서, 오늘 포스팅에 게임을 추릴 때에도 소개할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서 1~2부로 나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일단 진행해보고요. ^^
조기자 : 크. 한 번 추려보도록 하시죠.
[벨트스크롤 게임 특집, 그 시작은 하나의 질문으로부터]
조기자 : 꿀딴지곰님, 사실 오늘 벨트 스크롤 게임에 대해 살펴보는 것도, 어느 한 게임에 대한 질문이 지속적으로 올라와서 였다구요?
꿀딴지곰 : 네에. 그렇습니다. 특정한 게임이 하나 있는데, 꽤나 질문 빈도가 높더군요. 마침 제가 질문 예시를 하나 들어볼 테니 한 번 답을 맞춰보시겠습니까?
< 첫 번째 질문>
< 두 번째 질문>
조기자 : 흘. 교수님. 질문 중에 이렇게 세세하게 묘사해준 질문은 오랜만이네요.
꿀딴지곰 : 그렇죠? 상당히 자세하게 묘사를 해놓았는데, 중요 포인트는 바로 ‘여성 캐릭터의 싸대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여성 캐릭터가 엄청난 속도로 싸대기를 날리는 게임이 몇 개 있긴 한데, 사실 조기자님도 저정도 힌트면 바로 답을 아시지 않을까 싶네요.
조기자 : 그렇죠. 바로 정답이 떠오릅니다. 단순히 싸대기를 주무기로 하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이라면 뭐 ‘용호의권2’에 등장하는 유리 사카자키 등도 생각날 수 있겠습니다만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을 기준으로 보면 생각나는 게임이 하나 밖에 없네요.
(유리 사카자키. 짜자작작작~~ 싸대기를 날리는 것 하나는 일품인 분이시다)
꿀딴지곰 : 조기자님은 어떤 게임이라고 생각이 드셨나요?
조기자 : 제가 생각하는 게임은 Seibu 에서 1993년도에 제작한 오락실용 게임 제로팀 (Zero Team) 이라고 생각합니다.
꿀딴지곰 : 역시~ 조기자님! 정답입니다. 이 게임이 정말 질문 빈도가 높은 게임 중 하나죠. 최근에는 에뮬레이터로 즐길 수 있게 나왔다고 하지만, 3-4년 전만해도 기판이 아니면 즐길 수 없던 게임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비교적 자세하게 기억하면서도 어떤 게임인지 몰라서 헤매다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제작사는 말씀하신 것처럼 세이부인데요, 세이부 게임들이 보통 에뮬레이터로 즐기기 어렵기로 유명했죠. -5V 구성과 특별한 회로 덕에 에뮬레이터로 구현하기가 어려운 게임이어서 저같은 기판 수집가 들에겐 필구인 기판이기도 합니다.
(제로팀. 상당한 재미와 인지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오락실이 사라진 후 플레이하기가 힘들어 자주 질문이 올라오는 게임)
꿀딴지곰 : 게임 자체는 적 사이보그 닌자 집단에 납치된 여성을 구하러 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타격감과 승룡권 식의 레버 상 마무리 공격이 굉장히 상쾌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제로팀 USA 버전. 후기 버전으로 몇몇 밸런스가 개선된 버전이다)
(제로팀 기판. 마메 등의 에뮬레이터에서 오랜 기간 지원하지 않아서 인기가 있었다)
꿀딴지곰 : 사실 이 ‘제로팀’에는 스핀이라는 미녀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이 분이 아주 제대로 된 귀싸대기의 장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여성 = 싸대기'라는 것을 더 기억하시는 것 같네요.
복장도 뭐랄까.. 에어로빅 복장 같은 느낌이라서 거리에 산보하러 나온 듯한 느낌이 들기까지 하지요. 하지만 외모에 비해 공격력으로 따지면 거의 게임 내 탑 클래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격속도도 빠르고 승룡권 류 레버 위 공격이 아주 강력한데다 스파이크도 멋집니다. 특유의 바스트 모핑도 훌륭하게 재현했구요.
(아름다운 뒤태..는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유의 공중 던지기 공격. 별다른 틈이 없어 자주 썼던 애용 기술)
조기자 : ‘제로팀’~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었죠~. 이전에 레트로 여전사 편에서 ‘제로팀’을 다룬 적이 있었습니다만 다시금 새삼 추억에 젖게 되었습니다.
꿀딴지곰 : 그렇죠. 저도 오래전부터 이 게임이 생각나서 플레이 해보려고 기판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쫀득한 타격감을 잊을 수 없었거든요.
[초창기 벨트스크롤 게임들을 살펴보자!]
꿀딴지곰 : 이렇게 ‘제로팀’에 대해서 정리를 하다보니, 갑자기 벨트스크롤 게임에 대해 다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생각난 김에 ‘제로팀’의 뒤를 이은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괜찮겠죠 조기자님?
조기자 : 그럼요~~
꿀딴지곰 : 초창기 격투형 액션게임들은 대부분, 나중에 등장했던 벨트스크롤 게임하고는 다르게 단일 라인으로 진행하였으며, 점프가 존재해서 사실상 횡스크롤 플랫폼 게임이라고 해도 맞는 형태의 모습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구별할 포인트는 격투액션(혹은 타격액션) 동작이 존재하느냐 안하느냐 정도가 되겠죠. 주인공의 무기가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총 타입이라면 슈팅에 속하며 근접 공격으로 적을 타격하면 해당 장르에 넣었습니다.
조기자 : 그러면 ‘제로팀’ 이후에 먼저 소개해주실 게임은 무엇인가요?
꿀딴지곰 : 일단은… ‘너클죠’ 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나십니까?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20원짜리 게임기가 있었고, 거기에 있었던 ‘너클죠’라는 게임을 말이죠.
조기자 : 오~ ‘너클죠’~ 당연히 기억나지요. 파파박~ 파박~ 펀치가 일품인 게임이었달까요. 나름대로 복싱의 느낌이 강했다는 기억이 나네요.
(느껴진다! 80년대의 감성이 그대로!)
(좌우 버튼 연타의 쾌감이 밀려온다! 너클죠!)
꿀딴지곰 : '너클죠'는 1985년에 세이부에서 개발하고 타이토에서 출시한 게임입니다. 스토리는 젊은 열혈 청년 고수가 애인을 구하기 위해 갱단을 부숴나가는 이야기지요. 딱 80년대 감성에 맞는 스토리와 그래픽, 세계관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임 자체는 좌우로 이동하면서 펀치를 파바박 하고 내지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발차기도 있긴 하지만 사실 주먹 공격이면 끝나는 게임이라; 일종의 스탭처럼 리듬감 있게 파바박~ 때리고 뒤돌아가는 방식을 몸에 익히면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지요. 70초 동안 20명의 적들을 해치우게 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되는 방식입니다.
조기자 : 저도 교수님처럼 이 게임 특유의 스피드와 타격감에 점수를 주고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경쾌한 감각을 좋아하는데 그런 감각이 잘 살려진 게임이거든요. 80년대 중반인데도 오토바이 씬 등 다양한 기믹을 만들어넣은 것도 참 놀랍다고 생각하고요.
꿀딴지곰 : '제로팀'과 같은 세이부 게임이어서 먼저 소개했는데 조기자님이 더 좋아하시는군요. ㅎㅎ 그 시절에 열광했던 게임이기 때문일까요 ㅎㅎ
조기자 : 그렇죠. 하하. 그리고.. 교수님. 혹시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MSX(재믹스) 용으로 출시된 동명의 게임을 혹시 기억하십니까?
(한국 개발사 프로소프트에서 4년 뒤에 출시된 재믹스(MSX)용 너클 죠. 쓰레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꿀딴지곰 : 크헉!! 그 게임 잘 알지요;; 국산 MSX 게임 중에서도 사상 최악의 쓰레기 게임 탑 3 안에 꼽히는 바로 그 게임... 하하하. 전세계 쿠소 대전에 나가도 본선 입상이 충분할만한 그런 게임 아니겠습니까. ㅎㅎ 완전 흑역사지요.
조기자 : 네에.. 그렇죠. 어린 시절에 이 게임에 마음에 상처를 받곤 했었죠. (-_); 여튼 같은 '너클죠'여서 한 번 언급해봤습니다... 그럼 교수님. ‘너클죠’ 다음에 소개해주실 게임은 무엇인가요?
꿀딴지곰 : 이번에도 특별한 기억이 있는 게임을 소개해볼까요? 바로 ‘스파르탄X’ 입니다. 이 게임도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만 한 번 더 다뤄보죠.
조기자 : ‘엔딩이 궁금하다’ 편에서 간단하게 소개해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
(기억하는가? 손을 들고 다가오는 녀석들을. 타이밍 맞춰서 아래로 떨어뜨려야 한다. 사진은 패미콤 버전)
(층을 올라갈수록 다양한 적들이 등장했다. 사진은 아케이드 버전)
꿀딴지곰 : '스파르탄X'는 1985년에 아이렘에서 제작한 횡스크롤 액션게임으로, 탑에서 등장하는 적들을 물리치고 각 층마다 존재하는 보스들을 해치워서 납치된 여자친구를 구출하는 게임이죠.
성룡이 주연으로 열연했던 동명의 영화 ‘스파르탄X’(국내 개봉명 쾌찬차)의 게임화라고 했으나 정작 스테이지 구성과 모티브는 이소룡 주연의 영화 ‘사망유희’에서 따왔습니다(성룡의 영화와는 비슷한 구석이 한군데도 없다는 게 함정;;) 심지어 주인공이 공격할 때 내지르는 소리마저 이소룡을 오마쥬하고 있죠. 그런 면에선 참 특이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목은 성룡 영화, 게임 내용은 이소룡 영화라는 특이점이 이 게임의 포인트 중 하나다)
조기자 : 흐흐. 게임에 대한 소개를 조금 더 하자면, 적들이 다가오면 타이밍 맞춰서 떨어뜨리는.. 리듬게임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지요. 타이밍을 잘 못 맞추면 적들이 다가와서 에너지를 정신없이 빨아먹기도 하고.. 또 층을 올라갈수록 아래로 기어오는 용이나 날벌레 등도 까다로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꿀딴지곰 : 화면 끝까지 이동하는 간단한 구성이지만 녹록한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하면서 100원으로 절대 끝을 깰 수 없는 게임이기도 하고요. 암기해서 진행해야 하는 게임이고, 개인적으로 칼 던지는 녀석들이 양 옆으로 등장할 때 가장 싫었습니다.
조기자 : ㅋㅋ 게임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죠. 그럴 땐 뒷 녀석을 무시하고 맨 앞으로 최대한 가는 게 낫더군요. 게임센터의 인기로 가정용 게임기로 대거 이식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믹스(MSX)용 보다 패미콤 용이 쫀득하니 달라붙더군요. 흐흐.
꿀딴지곰 : 자아 그럼 다음 게임으로 가볼까요? 이번에는 ‘플래시 갈’ 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당시 오락실에서는 원더우먼이라고 부르던 세가의 횡스크롤 액션게임이죠.
(너클죠에 비견되는 레트로의 느낌이.. 한가득. 플래시갈!)
(사실상 이 정도면 원더우먼 그 자체가 아닌가 싶을 정도)
꿀딴지곰 : 사실 이 게임은 오락실 주인들도 전부 ‘원더우먼’이라고 써놨었고 모티브 역시 '원더우먼'에서 차용해왔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게임이죠. 복장이나 뭐나.. 당시 흔치 않는 복합 장르의 게임인지라 단순 횡스크롤 액션뿐 아니라 횡스크롤 바이크 슈팅 및 헬기 슈팅 스테이지도 존재합니다(물론 해당 스테이지들은 재미 없었지만 -_-;)
주인공의 에너지 바는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들기 때문에 적들을 해치워야 에너지가 채워지며(어째서?) 칼 같은 무기는 거의 일격사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했습니다.
조기자 : 저는 이 게임 특유의 맨질 맨질한 그래픽이 좋았네요. 주인공 걸음걸이나 그런 게 굉장히 단순하고 딱딱한데, 그래픽 컨셉과는 나름대로 잘 어울렸거든요. (향후 '보난자 브라더스'가 이쪽 영향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 그리고 세계관도 독특했죠. 기계로 된 새라든지 기계를 매고 하늘을 나는 인간 등.. 여러 모로 80년대 중반 기준으로는 최첨단 컨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꿀딴지곰 : 혹시나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으시는 분은 영상을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영상 추천! https://www.youtube.com/watch?v=OwfYdI1cAH8
조기자 : 흠.. ‘플래시갈’을 보니 저도 한 가지 생각나는 추억의 게임이 있습니다 교수님.
꿀딴지곰 : 무엇인가요?
조기자 : 바로 ‘차이니즈 히어로’ 입니다. ‘슈퍼 차이니즈’ 라고 불리웠고.. 어릴 적에 제가 다니던 오락실에는 ‘띵호와’ 라고 써있기도 했었죠. '중화영웅' 이나 '고릴라 쿵후'라고 불리우기도 했고요.
꿀딴지곰 : 띵호와;;; 고릴라 쿵후;; 그 시절 오락실 주인들의 센스가 쩔었었죠 ^^
(이 특이한 포스터. 그대, 감당할 수 있겠는가?)
(상하좌우 스크롤의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다중 대전 액션 게임. 무려 2인용 협력 플레이가 가능!)
꿀딴지곰 : 이 게임은 1984년도에 taiyo에서 출시된 액션 게임입니다. 펀치와 날라차기, 덤블링 킥 3가지 기술로 상하좌우로 몰려오는 적들을 물리쳐나가야 하지요. 80년대 게임답게 요마군단에 납치된 공주를 구하러 가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죠. 그 당시는 특히나 여성을 구출하러 가는 스토리가 많았던 것 같네요.
캐릭터들이 대부분 동글동글하게 덩어리감이 있고, 날라차기나 덤블링 킥 등의 기술로 적을 쓰러뜨렸을 때 묘한 쾌감이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밀려드는 적을 공략하는 부분에서 아기자기한 맛도 있죠. 다만 판정이 묘해서 익숙해지기 전에는 어이없게 죽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거대한 고릴라 등장! 때릴수록 점점 작아진다. 입에서 불을 뿜으니 주의)
조기자 : 저는 이 게임 하면 역시나 보스로 등장하는 대형 고릴라를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캐릭터의 4배 정도되는 고릴라를 처음 봤을 땐 위압감에 주눅들었었는데, 요령이 생기니까 껌처럼 느껴지더군요. 교수님 말씀대로 판정이 애매한데, 오히려 그 애매한 판정을 이용해서 고릴라나 적들을 일방적으로 유린할 수도 있었구요.
꿀딴지곰 : 생각해보니 이 게임의 중요 가치 중 하나는 50원에 2인용이 되는 흔치않은 게임이었다는 점이죠. 저도 친구들이랑 싼 맛에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조기자 : 언제 같이 하고 싶습니다. 교수님. ㅎㅎ
꿀딴지곰 : 언제든지 좋습니다. ^^ 자아 다음엔 '청춘스캔들(1985)'을 한 번 볼까요? 당시 국내 오락실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여친 구출 액션게임 청춘스캔들(당시 오락실에서는 청춘스캔달이나 청춘1번지 등으로 불리움)도 꼭 소개해볼만한 게임이죠.
(북미버전 이름은 '마이 히어로' 였다)
(자아 출동이다! 당시 파란색 옷 캐릭터는 청춘스캔들의 상징과도 같았다. 사진은 게임센터 버전)
(앞으로 진행하며 공격! 단 한 번의 실수로 죽게 되니 조심해야한다. 사진은 SMS 버전)
꿀딴지곰 : 이 게임은 액션 자체는 단순했죠. 점프 발차기, 서서 주먹, 하단킥이 전부였으니까요. 하지만 적들의 코믹한 그래픽과 디자인, 그리고 보스와의 1:1 대전 등이 인기요소로 작용하면서 당시에 크게 히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중독성 있는 트로트풍의 BGM입니다(사실 일본풍이겠지만)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멜로디라서 당시 오락실 게이머라면 이 멜로디를 듣고 대번에 알아맞출 수 있을 정도였죠. 여길 클릭해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v8Lsa3ZBJKI
조기자 : 독특한 BGM 좋았죠. 그리고 위에 사진 설명에도 언급했지만 상당히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조금 잘못 조작했다 치면 바로 뻗어버리는 주인공을 확인할 수 있었거든요 ㅠ_ㅠ 그리고 상대적으로 세가 마스터 시스템(SMS)용으로 이식이 잘 되어서 가정용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던 기억이 나네요.
꿀딴지곰 : '청춘스캔달'을 봤으니 다음은 ' 소림로드 (1985)'를 한 번 보시겠습니다. 독특한 점프와 액션이 공존하는 게임 '소림로드' 입니다.
(제목은 몰라도, 스크린샷을 보면 아아~이게임~ 하고 바로 생각이 날 터!)
꿀딴지곰 : 이 게임은 '스파르탄X'와는 다르게 확실히 성룡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은 코믹한 캐릭터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쿵푸 액션게임이죠. 원작 제목은 '소림사로의 길' : (少林寺への道)입니다. 오락실에서는 소림사 가는길, 소림사, 소림로드 등으로 불리웠던 것 같네요.
코나미에서 제작한 플랫폼 타격 액션게임이지만 옆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아닌 정해진 공간 내에서 등장하는 적들을 모두 물리치는 게임입니다. 2스테이지마다 보스가 등장하며 특정 적들을 물리치면 나오는 소모성 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었죠. 당시 코나미 게임들의 특징 답게(신입사원 석돌이 등) 주인공과 적들의 캐릭터 디자인이 꽤나 코믹하게 묘사되곤 합니다(얻어 맞을 때나 죽을 때)
조기자 : 특유의 점프 동작이나 날라차기, 적의 행동은 상당히 일관적이고 신경 쓴 티가 역력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재믹스나 패미콤으로 나왔던 '소림사' 시리즈가 많이 보강된 형태로 출시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던 게임입니다. 적을 없앴을 때의 독특한 튕김도 좋았고요.
꿀딴지곰 : 조기자님 이 게임 쉽지 않아요. 지금 다시 해보시면 엄청 어려우실 겁니다. 어린 시절에 했던 게임이라 추억이랑 손의 움직임은 다르거든요. ㅎㅎ 일단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다음으로 알아볼 게임도 코믹한 게임이지요. ' 은하임협전 (1987)' 입니다.
(1987년에 쟈레코에서 개발한 액션 활극. 국내 오락실에서도 곧잘 보였었다)
꿀딴지곰 : 사실 '은하임협전'은 횡스크롤 격투 액션이라기 보다는 캐쥬얼 형태의 플랫폼 게임에 더 가까운 액션활극입니다. 다양한 패러디 요소와 더불어 스테이지 클리어 시 마다 나오는 아이캣치의 퀄리티 때문에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게임이었죠. 다만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라서 저같은 오락실 발컨들은 친구나 형아들 하는 것만 구경하고 있어도 재미있었죠.. -ㅂ-;
(독특한 세계관, 코믹한 표현들이 계속 게임을 하도록 유도했다.)
조기자 : 스토리를 보면 역시나 그 당시 게임 답게.. 여성 주인공인 '크리스' 양을 구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은하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주인공 컨셉도 독특했고, 코브라 군단과 싸움을 벌인다는 설정도 독특했다고 생각합니다.
메종일각 이라든지 강시 같은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패러디로 등장한다는 점이라든지 급기야 제목처럼 은하로 나가서, '다라이어스' 보스와 비슷한 기계어 보스와 싸우는 것도 흔치않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여러모로 유쾌 통쾌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발사 아이렘!의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을 알아보자!]
꿀딴지곰 : 이렇게 간략하게 초창기의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신지요?
조기자 : 어떻긴요. 엄청 좋았습니다. 80년대 중반 게임이라고 해도 오락실 죽돌이들이 보기에는 정말 반가운 게임들이 나열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노래가 나오는 SNK 초창기 게임이라든지 몇몇 게임들을 더 소개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만 어쩔 수 없겠죠. 그건 그렇고... 이제부터는 개발사 베이스로 정리를 해보시겠다는 생각이신 거죠?
꿀딴지곰 : 네에 그렇습니다. 90년도로 넘어가려다 보니 너무 종류가 많아져서, 간략하게나마 개발사로 구분을 해보는 게 낫지 않나 싶네요.
조기자 : 첫 번째 개발사는, 아이렘인가요?
꿀딴지곰 : 네에 그렇습니다. 아이렘이 은근히 명작 벨트 스크롤 게임들을 보유하고 있거든요. 한 번 꼭 다룰만 한 개발사여서 제일 첫 사례로 들게 되었습니다.
[비질란테] / 비질란트
(비질란테를 표현한 유명한 그림. PC엔진용 휴카드 표지여서 더 익숙한 것일지도)
(독특한 타격감이 느껴지던 게임. 특히 날라차기를 맞추면 뭉툭한 감각이 느껴진다)
꿀딴지곰 : 아이렘에서 만든, '스파르탄X'의 후속작이라고 할수 있는 횡스크롤 타격 액션게임입니다. 전체적인 시스템은 '스파르탄X'와 동일한데 다만 스테이지 구성이 탑을 올라가는 게 아니라 다양한 스테이지가 등장합니다.
해당 스테이지 끝에는 적 보스들이 우리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는 부분도 같아 식상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타격감이 월등히 좋아졌으며(강한 타격음과 더불어 적들을 때리면 주인공이 밀려나거나 적이 밀려나는 등) 주인공은 스테이지 중간중간 떨어져 있는 쌍절곤을 사용해서 보다 수월하게 적들을 처치할 수 있습니다.
조기자 : PC엔진 용으로도 상당히 잘 이식이 되었죠. 개인적으로 PC엔진 버전을 즐기면서 연타 버튼이 있는 패드로 쌍절곤을 휘두르면 굉장히 쉬워지더군요. 약간의 치트를 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PC엔진GT를 가지고 있으신 분들 계시다면 연사로 걸어놓고 쉽게 즐겨보세요. ^^
[언더커버캅스]
(아이렘의 수작 벨트스크롤 게임 '언더커버캅스)
(대형 보스들의 모습을 보라. 아이렘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액션 성을 이끌어냈다)
꿀딴지곰 : 이 게임은 1992년에 아이렘에서 출시한 게임입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비질란테'와는 천지개벽이라고 할 정도로 개발력이 올라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시리즈도 그렇지만, 아이렘은 도트 그래픽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특유의 지저분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주인공도 세련됐다기 보다는 닳고 닳은 느낌이고, 어딘가 모르게 빈티지한 느낌이 드는 그래픽을 보이죠. (향후 '해저대전쟁' 이라든지 '후크 피터팬' 등 아이렘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표현된 게임들이 많이 보여집니다)
나아가 세기말 적인 분위기의 배경과 스팀펑크 식의 요소가 가미된 적 보스들은 '아 이래서 아이렘이지!'라는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해줍니다. 타격감이며 연출이며.. 캡콤에 비견할만한 회사라면 아이렘 정도 밖에 없지않나 싶은데.. 다만 여성 캐릭터가 조금이라도 더 예뻤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네요.
조기자 : 여성 캐릭터인 '로사 펠몬트'를 말씀하시는 거죠? 캐릭터 선택화면에선 충분히 아름다운데, 게임 내에선 좀 남성틱하게 나오긴 하죠. ㅎㅎ 세기말적인 분위기여서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선택화면. 세계관 때문인지 묘하게 '북두의권' 같은 느낌이 난다)
[HOOK] 피터팬
(아이렘에서 피터팬을 테마로 개발한 액션 게임!)
(피터팬이라고 해서 꿈과 희망의 느낌을 가지면 안된다. 아이렘 특유의 세기말적인 느낌이 가득하다)
꿀딴지곰 : 제목에도 그대로 등장하고 있지만.. 이 게임은 '피터팬'을 테마로 한 게임이죠. 92년도에 아이렘이 이 '후크'와 '언더커버캅스'를 연이어 출시했는데, 그 당시 기술력이 물이 올랐다는 느낌입니다. 4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했고, 또 타격감도 훌륭합니다. 후크 선장에 대한 세계관도 좋은데, 뭐랄까 그래픽 풍은 아이렘 특유의 칙칙한 질감 표현이 그대로 살아있죠.
조기자 : 네에. 확실히 그런 것 같습니다. 공격도 저희가 생각하는 피터팬스럽진 않죠. 날라차기나 잡기로 쓰러뜨려놓고 다운공격을 퍽퍽퍽퍽 때리는 것도 그렇고, 보스들도 거대한 철구에 깔려서 자멸한다든지.. 여러가지 표현을 보면 철저하게 '아이렘' 식 세기말적인 느낌으로 재해석된 것 같습니다.
(자기가 무기로 삼던 거대환 철구에 스스로 깔리며 자멸한 보스. 세기말 적 연출이다)
[야구격투리그맨(닌자 베이스볼 배트맨)]
(아이렘에서 만든 수작 액션 게임. 닌자와 야구 선수들의 융합이 찰지게 표현됐다)
(4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했던 게임으로 큰 인기를 누렸었다. 사진은 첫 번째 보스인 비행기)
(야구와 관련된 세계관을 가진 다양한 적들이 등장한다)
꿀딴지곰 : 이 게임은 1993년에 아이렘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그 시점에 오락실에서는 다인 협력 플레이 게임들이 유행했었는데, 이 게임도 4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했고 특유의 타격감과 재미로 인기를 한몫하고 있었죠. 일반 통상기들도 있지만 빨강, 파랑, 노랑, 녹색이라는 4개 색깔 별로 캐릭터들이 독특한 스킬을 써서 취향이 갈리기도 했습니다. 난이도가 썩 높은 편은 아니어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기자 : 저는 뭐 제 덩치에 맞게 노란색 캐릭터를 쓰곤 했죠. 이 녀석의 특수 기는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인데, 레버를 한바퀴 돌리고 앞으로 하면서 점프 버튼을 누르면 적을 잡아다가 쿵쾅쿵쾅 점프로 쾅~ 아주 스트레스 풀리는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대형 보스들도 어렵긴 하지만 그렇게 기술을 걸 수 있어서 몇 번이고 기술을 맞추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나네요. ^^
[테크노스 재팬! 쿠니오와 더블드래곤의 저력!]
꿀딴지곰 : '아이렘'에 대한 소개가 끝났군요. 이번에는 '테크노스 재팬'이라는 개발사의 게임에 대해서도 알아보려고 합니다.
조기자 : 좋지요~ 테크노스 저팬 역시나 상당히 무시무시한 개발사 아니겠습니까. 일본 전통의 밸트스크롤 게임 시리즈인 '쿠니오군' 이라든지 '더블드래곤'은 일본 전체 역사에서도 절대 빠질 수 없는 게임이죠.
[열혈경파 쿠니오군(1986)]
(다분히 일본색이 엿보이는 일러스트 구성)
(일본 불량학생들의 싸움을 테마로 한 게임. 타격감은 발군이다)
꿀딴지곰 : 오락실 초 히트 게임인 '더블드래곤'의 효시격이라 할 수 있는 테크노스 재팬의 본격 벨트스크롤 원조액션 '열혈경파 쿠니오군'입니다. 이후 등장하는 모든 쿠니오군 시리즈의 출발점이기도 하지요.
86년도 게임치고는 다양한 액션들이 가능해서(전방공격 시 반대쪽 버튼을 누르면 후방으로 킥을 한다거나 넘어져있는 적을 깔고 앉아서 주먹질을 한다거나) 이후 수많은 격투 액션게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게임이죠. 패미콤, 슈퍼패미콤, 게임보이 등 다양한 콘솔 게임기로 수없이 많은 작품들이 파생되어 나온 '쿠니오' 시리즈의 시작. 기억해두세요. ^^
[더블드래곤 시리즈]
(이 그림만 봐도 감동의 물결이.. 그렇다면 당신은 아재!)
(적들을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 이 한 장으로 '더블드래곤'의 추억이 모두 새록새록 살아난다)
(벨트스크롤 게임의 대명사 격 게임 중 하나. 1과 2는 인생 명작으로 꼽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꿀딴지곰 :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1987년에 혜성처럼 등장해 오락실을 평정한 최고의 액션 게임! 묵직한 퍽퍽 소리에 '아보보'라는 걸출한 라이벌 캐릭터도 만들어내고 백너클이라는 편법 꼼수도 만들어낸 게임이죠.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적의 머리를 잡고 무릎으로 퍽퍽퍽! 우웩~ 하고 단발마의 비명과 함께 사라지는 적들까지.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작이었죠.
조기자 : 저도 어린 시절에 참 열광했던 게임입니다. 50원에 2인용 하는 오락실 찾아서 일부러 거기만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1과 2는 정말 우주 명작이라 할 수 있는데, 3는 좀.. 하하. 수많은 분들이 '더블드래곤' 하면 1과 2를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꿀딴지곰 : 얼마전에 GBA 명작 특집편에서 '더블드래곤 어드밴스'를 말씀드린 적이 있었죠. 기존의 오락실 버전을 대폭 개선한 완성판 같은 느낌이니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완성판이라 극찬받는 '더블드래곤 어드밴스'. 강력 추천한다!)
[변신닌자 섀도우 포스]
(그렇다. 이 느낌 이 세계관! 생각난다 '섀도우 포스')
(변신닌자라는 뜻에 맞게 적들로 변신하며 싸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꿀딴지곰 : 1993년에 출시된 테크노스 재팬의 실험작 같은 느낌의 게임입니다. 서기 2018년에,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기 위한 혼의 정화' 란 구호를 앞세우며 세계를 파멸로 몰아넣는 과학자 'Dr.WONG'과 악의 조직 '티서' 를 물리친다는 내용이죠. 바로 내년인데, 내년에 그런 사이보그 기술이 발전되어 있다면 참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ㅎㅎ
이동이나 기술이 딱딱하고 타격감도 테크노스 재팬 게임들에 비해서는 밋밋한 편이긴 한데, 이유가 있습니다. 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적들을 포섭?하여 몸을 빼앗아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인공 캐릭터 자체에 부드러운 움직임을 집중시킬 수는 없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또 캐릭터 별로 다채로운 필살기가 준비되어 있어서 그런 액션의 단순함을 상쇄해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운 것은 테크노스 재팬 특유의 감각이니 그러려니 하시구요.
[컴뱃트라이브스]
(타격감을 강화한 새 시리즈. '열혈경파'의 강화판 같은 구성)
(타격감 넘치는, 거리가 난장판이 되는 액션 게임)
꿀딴지곰 : '컴뱃트라이브스'는 '열혈경파 쿠니오군'의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와서 '더블드래곤'처럼 보다 타격감을 강화시킨 3인용 타격 액션게임입니다. 벨트스크롤의 형태긴 하지만 제한된 스테이지 내에서 등장하는 적들을 처치한다는 점은 '열혈경파'와 동일한 시스템이죠.
'열혈경파'보다 늘어난 액션(양쪽에서 공격해오는 적은 서로 박치기를 시킨다거나, 누워있는 적들을 걷어차거나 들어서 자이언트 스윙을 하는 등) 으로 보다 경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실 효자종목이었죠. 다소 캐릭터들이 대두 형태로 나와서 긴장감이 떨어지긴 해도 말이죠.
[세가! 황금도끼와 수왕기!로 대표되는 액션의 마에스트로]
꿀딴지곰 : 다음은 세가의 벨트스크롤 게임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자 : 오 세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개발사죠!
꿀딴지곰 : 조기자님 역시 좋아하실 줄 알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편향적인 평가는 안됩니다. 조기자님. ㅎ 우선 첫 작품으로 '수왕기' 부터 보시죠.
[수왕기]
(수왕기의 세계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그는 괴수로 변신한다!)
(조금 더 직관적인 이미지. 각 스테이지 별로 무엇으로 변하는지를 나타내준다)
(세기말적인 분위기로는 뒤지지않는 게임. 지극히 남성향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꿀딴지곰 : 1988년에 출시된 이 게임은 테마가 테마인 만큼 오락실에서도 각별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등장하는 흰 늑대를 처치해서 영혼의 구슬을 먹고, 점점 세지다가 3개를 먹으면 각 스테이지별 동물로 변신하게 되지요.
그러면 각 동물에 특화된 특수 능력을 쓸 수 있게 되고 악의 마도사인 대머리와 마주치게 됩니다. 이 대머리는 눈알, 거대 머리 보스, 코뿔소 등으로 변신하는데 상당히 그로테스크한 연출이 이어집니다.
조기자 : 확실히 당시 시대적으로는 파격적인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눈알을 굴리는 모습이라든지 자신의 머리를 뽑아서 공격한 1스테이지 보스, 그리고 변신씬 등도 놀라웠죠. 아무래도 영화 '늑대인간' 등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개발된 게임이 아닌가 생각도 되고요. 한참 뒤에 PS2용으로도 출시되었는데, 기술이 발전한 것은 좋지만 예전 느낌은 아니어서 좀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5년에 PS2 용으로 개발된 바 있다만 큰 호응을 얻진 못했다. 너무 그로테스크 해서 그런듯)
[골든액스]
(말해 무엇하랴! 엄청나게 유명한 그 게임. '황금도끼')
(너무나 익숙한 분위기. 영화 '바바리안'의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꿀딴지곰 : 너무나도 유명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중 하나죠. 오락실에서는 보통 황금도끼로 통용되었고 PC 및 각종 콘솔로도 이식되었습니다. 영화 '코난 더 바바리안'과 같은 세계관에서 헐벗은 남녀와 드워프 한 명이 펼치는 모험활극? 이랄까요 -ㅂ-;
기본 공격외에 적을 잡고 패거나 대시 후 타격하는 등 다양한 공격동작이 가능했으며, 각 주인공마다 사용하는 마법(슈팅게임의 전체 폭탄과 같은 효과)이 달라서 해당 마법효과를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결론은 티리스(여캐)의 최강 마법인 드래곤 브레스가 가장 강해서 전 매번 티리스를 골랐습니다(뭐 티리스의 몸매때문에 고른 건 아니라능..험험..)
마지막 보스로 등장하는 데스아더는 강력한 공격 마법과 더불어 무시무시한 외형의 포스를 자랑했는데요 오락실 원작과 다르게 메가드라이브 이식작의 경우 첫번째 데스아더를 죽이면 숨겨진 지하 스테이지가 등장하고 나중에 제대로 된 진보스인 데스브링어와 한판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조기자 : 늘 여캐를 고집하시는 것은 아니었나요? ㅎㅎ 사실 '황금도끼'는 게임엔딩이 궁금하다 편에서 한 번 다룬 적이 있지요. 그쪽 포스팅을 살펴보셔도 좋을 겁니다. ^^
[골든액스 : 데스아더의 복수]
(제대로 제작되어 돌아왔다! '데스아더의 복수')
(개인적으로 우주 명작이라고 생각할만큼 완성도 높고 잘 만들어진 게임. 극찬할만한 게임이다!)
꿀딴지곰 : '골든액스' 이후 수많은 게이머들이 후속작을 기다렸지만 먼저 출시된 건 가정용 게임기인 메가드라이브로만 출시된 '골든액스2'였죠. 메가드라이브의 성능을 생각하면 아주 못 만든 게임은 아니지만 후속작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초라한 게임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락실용 골든액스의 제대로된 정통 후계자가 등장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골든액스 : 데스아더의 복수(Golden Axe: The Revenge of Death Adder)입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총 4명으로 전작의 전사와 동일한 한 명을 제외하면 전부 특이한 모습을 한 캐릭터들이죠(여성캐였던 티리스가 사라져서 너무나 섭했던) 유일한 여성캐가 하필 켄타우로스 족이라 적잖이들 실망하셨을 겁니다.
전작의 도끼 할배는 이제 스스로 거동을 못해서 거인캐릭터의 등에 업혀서 둘이 하나가 되서 등장하는 점도 재미가 있었죠. 이들이 엔딩에서 멋진 역할을 하게되지만 아직 플레이 안 해보신 분들을 위해서 노 코멘트하겠습니다. ^^;
조기자 : 저도 이 게임 엄청 좋아합니다. 사마귀라든지 다양한 탈 것도 있고 대시 후 몸통박치기 공격이 너무 타격감이 좋았거든요. 아직 안해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해보시라고 추천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에일리언 스톰]
(당시 세가는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선호했던 듯)
(로봇 등 독특한 세계관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 에일리언들과의 처절한 사투를 다루고 있다.)
꿀딴지곰 : 세가판 벨트스크롤 특유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특이하게 SF장르를 접목한 '에일리언 스톰'은 겉으론 총을 들고 외계 생물체들과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근접 타격 게임이죠. 중간 중간 등장하는 미니게임 및 건슈팅 컨셉을 표방한 1인칭 슈팅게임은 나름의 재미를 더해줬습니다.
조기자 : 사실상 '골든액스'의 SF판이라 할 수 있겠군요. ㅎ
[아라비안 파이트]
(세가에서 실험적으로 출시된 것 같은 액션 게임 '아라비안 파이트')
꿀딴지곰 : 1991년에 출시된 게임으로 세가의 실험작적인 느낌이 풍기던 게임입니다. 제목처럼 '아라비안' 시대를 다루고 있으며, 상당히 캐릭터들이 큼직큼직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특히나 필살기 등을 발동할 때는 매력적인 여성 주인공이 애니메이션 효과를 보여주곤 하죠. 게임과 애니메이션을 융합하려는 움직임이 아니었나 생각되네요. 그리고.. 여성 캐릭터의 컷씬 너무 이쁩니다. ㅎ
조기자 : 적들도 화면에서 게임 안 쪽으로 뛰어들어가듯 하는 연출이 나오고 전체 공격 연출도 화려했죠. 다만 타격감이나 전체 게임성은 그다지 좋은 평가는 받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애니메이션과 연출에 신경을 너무 쓴 나머지 본 게임성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게임. 여러모로 아쉽다 싶습니다. ^^
[캡콤! 진정한 벨트스크롤 시대의 왕자. 제왕!]
조기자 : 오오! 이번에는 액션 게임의 터줏대감! 대명사! 라고 할 수 있는 캡콤이군요!
꿀딴지곰 : 그렇습니다. 1부에서 캡콤을 빼놓을 수는 없었죠. 그야말로 액션 게임의 상징같은 존재 아니겠습니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2' 부터 '파이널 파이트', '천지를 먹다' 등 숱한 명작을 배출해낸 바로 그 개발사!
조기자 : 그야말로 대박이지요. ^^ 하나씩 보시면 두근 거리며 보겠습니다.
[파이날 파이트]
(파이널 파이트. 주인공과 적 보스들이 마주보고 있다)
(타격감, 액션, 스테이지 구성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로 그 게임. '파이널 파이트')
꿀딴지곰 : '파이날 파이트'는 사실상 오락실에서 본격적인 벨트스크롤 액션의 장을 열어준 게임이자 벨트스크롤 격투 액션의 바이블 같은 존재입니다. 화면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캐릭터들, 찰지게 맞는 느낌이 나는 타격감, 보스의 패턴을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와리가리까지.. 사실상 당시 오락실에서 가장 동전을 많이 쌓아두고 플레이했던 게임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었죠.
특히 동네 엉아들이나 직장인들이 자리에 앉아서 비켜주지 않던 시절이라 전 그저 손가락만 빨고 쳐다봤던 기억이 나는군요.
조기자 : 게임성은 뭐 두말할 필요가 없이 만점인 게임이니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게임성 외에 보면, 꾸준한 인기와 함께 일판과 북미판 관련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납치당한 금발 미녀 캐릭터라든지, 또 여성 캐릭터로 기획됐다가 북미 출시가 불가능해지자 게이로 컨셉을 바꾼 '포이즌' 등 숱한 화제가 있었던 게임이죠.
너무 벨트 스크롤의 바이블 같은 게임이라 요즘도 기판이나 X68000 연결해서 한 번씩 플레이하곤 합니다. ^^
(일판(좌)과 북미판(우)의 연출의 차이)
(아직까지 성별을 알 수 없는 캐릭터. 포이즌)
[킹오브 드래곤]
(킹 오브 드래곤. 드래곤과의 사투가 펼쳐지는 수작 액션 게임)
(캡콤 특유의 미려한 그래픽과 보스전은 일품!)
꿀딴지곰 : 사실상 캡콤 판타지 벨트스크롤 액션의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던전 앤 드래곤즈'의 시초가 된 판타지 액션게임입니다. 엘프라던가 마법사 등이 등장하지만 정작 플레이 패턴은 전부 동일해서 마법은 커녕 특수공격 같은 것도 없는 평범한 게임이었죠.. 적을 죽이면 나오는 전체공격 용 마법을 제외하면 참 평범한 게임 시스템이었습니다.
다만 캡콤 특유의 미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형태의 판타지 보스들은 판타지 액션에 굶주려 있는 게이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엔 충분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제작사인 캡콤답게 트로쟌(싸움의 만가)부터 존재했던 가드 시스템은 이후의 게임들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죠
[천지를 먹다1 &2]
(천지를 먹다 시리즈. 한 때 오락실의 로망이라 불렸던 액션 대작들)
(천지를 먹다1. 말을 타고 싸우는 기마병 중심의 액션 게임이었다)
(또 다른 벨트스크롤 게임의 명작으로 탄생한 2)
꿀딴지곰 : '천지를 먹다' 시리즈는 제목에서 풍겨오는 것처럼 '삼국지'를 테마로 한 벨트 스크롤 게임입니다. '천지를 먹다1'은 '야야얏 야~' 라는 특징적인 구호로 인기를 모았죠. 말 위에서 창으로 파파박 공격하는 느낌이 일품이었습니다. 기동력도 갖춰진 게임이라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었죠. 다만 중간 컷씬이 다른 장수의 목을 친다던지.. 다소 잔인한 장면이 있어서 아이들이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천지를 먹다2'는 장비, 관우, 조자룡, 위연, 황충 등 다양한 장수가 나오는데요, 각자 특수 능력이 있었죠. 위연 같은 경우는 가일의 반달을, 장비는 특수기로 스크류파일드라이버를 쓸 수 있었습니다. 조자룡은 승룡권. 당시에 '삼국지'를 테마로 한 게임 중에는 가장 완성도가 높은 게임이 아닌가 싶네요. 중국에서 비슷한 짝퉁 게임이 등장했었기도 하고요.
조기자 : 저는 개인적으로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 매니아라 장비를 썼는데, 캐릭터 성능은 조자룡이 훨씬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ㅎㅎ
[캐딜락 공룡신세기]
(공룡 사냥을 떠나보자! 캐딜락!)
(타격감과 스피드감이 발군. 특유의 시대상을 표현해주는 자동차 디자인)
꿀딴지곰 : 공룡이 등장하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북미 코믹스 원작의 게임인 '캐딜락&다이노소어'는, 타격감 발군의 벨트스크롤로 오락실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3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입니다. 제가 유독 좋아라하는 게임이기도 하구요.
일단 좌우 상하로 대시가 가능한 개념찬 시스템(이동할 때 너무 편리)과 편리한 조작감 그리고 타격감. 등장하는 원거리 무기에서부터 다양한 아이템들, 그리고 독특한 보스들.. 흑형 캐릭터인 무스타파의 성능이 발군이라 서로 하겠다고 아우성이었다는 사실은 유명했죠.
조기자 : 대시 공격이 너무 시원시원했던 게임이죠. 파바박 파바박 항상 좌우로 뛰어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캐딜락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기억을 떠올려보니 '레트로 여전사' 편이었네요. 그때 매력적인 아가씨 '한나'를 소개했었습니다. 기억이 안나시는 분들은 한 번 찾아보세요.
[퍼니셔]
(퍼니셔. 마블코믹스 원작을 세계관으로 만들어진 명작)
(자아 참교육의 시간이다!)
꿀딴지곰 : 역시 마블코믹스 원작인 북미 코믹스 퍼니셔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한 게임으로 캡콤의 숱한 벨트스크롤 액션 중에서도 세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경쾌하고 묵직한 타격감으로 유명한 '퍼니셔' 입니다. 특이하게도 2p를 고르게 되면 어벤져스로 유명한 닉퓨리 쉴드의 국장을 플레이 할 수 있는데 흑인이 아니라고 놀라지 마시길(과거의 원작 코믹스 설정은 백인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총기를 소지한 적들이 나오면 갑자기 슈팅으로 바뀌는데 이러한 전환이 결코 복잡하거나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점이죠. 점프 후 버튼 두 개로 발동하는 수류탄 전체 공격은 위기의 순간 사용 가능한 일종의 전멸기 개념이며 쓰러져 있는 적을 잡거나 던지기도 가능해서 캡콤제 액션 브로울러 중에서도 다양한 액션 스킬이 가능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던전 앤 드래곤]
(D&D의 세계관을 그대로 표현한 대작. 그야말로 명작!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다!)
꿀딴지곰 : 캡콤의 '킹 오브 드래곤' 때부터 시도했었던 D&D 세계관의 아케이드 게임화가 가능해진 전설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2개의 시리즈만이 출시되었으며 이후 후속작은 나오지 않은 체 2d 벨트스크롤의 시대가 막을 내려버렸죠.. ㅠㅠ
시리즈 중 첫번째인 '타워 오브 둠'(Tower of Doom)은 4개의 직업 중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 하게 되는데 여러모로 초기작이라 그런지 기술에 헛점도 많고 약간 심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후속작과 비교해서) 이후 이러한 단점들을 보강해서 완전판 격으로 내놓은 것이 바로 두 번째인 '셰도우 오버 미스타라'(Shadow over Mystara)인데요, 총 6개의 직업 중 하나를 골라서 진행하며 최대 4인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게임 볼륨은 대략 1시간 정도가 나오는 아케이드로서는 보기 드문 초대작이 되었습니다.
이 무렵 출시된 캡콤 게임답게 커맨드 형 기술들로 화려한 필살기를 발동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죠! 거대한 드래곤을 만나보시죠! 강추!!
조기자 : 초창기에는 제법 동전을 쏟아부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잘 해서 단 400원으로 1시간을 넘게 플레이하니.. 후반기로 갈수록 오락실 주인들을 골치아프게 했던 게임이기도 하죠 ^^
꿀딴지곰 : 휴우..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요? 꽤 시간이 지난 상태라. 나머지는 2부에서 마저 다루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기자 : 아니 교수님. 아직 캡콤도 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데.. 벌서 끝내는 건가요? ㅎㅎ 캡콤 게임만 해도 명작들이 우루루 남아있습니다!
꿀딴지곰 : 흐흐. 조기자님. 이렇게 캡콤 게임들을 1부에서 다 끝내버리면 그 나름대로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주옥같은 명작들 중 일부는 다음 시간으로 미룬 것이죠. 물론 필 받은 김에 2부도 바로 정리를 해보고 싶네요 ^^ 이번 주말까지 마감 끝낼 수 있게 한 번 달려보시죠 조기자님. ㅎ
조기자 : 헙.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오락실 벨트스크롤 게임 명작 게임에 대해 1부만 우선적으로 알아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 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 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꿀딴지곰의 고전게임블로그 http://blog.naver.com/valmoonk 운영중
조기자 소개 :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