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브 출격! 인기 웹툰 '하이브', 올 가을 게임으로 만난다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네이버 인기 웹툰 '하이브'가 올 가을 모바일 게임으로 다가온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대표 이재용)는 금일(23일) 서울 청담 씨네시티에서 자사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하이브 with NAVER WEBTOON(이하 하이브)'의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하이브'로 데뷔하는 2년차 개발사로, IP를 활용한 게임 전문 개발사를 꿈꾸고 있다.
모바일게임 '하이브'는 '입시명문 사립 정글 고등학교',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의 인기 작품을 배출한 김규삼 작가의 네이버 인기 웹툰 '하이브'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 웹툰은 지구의 원시 대기화로 인해 거대화된 곤충과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14년 연재를 시작해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게임은 모바일 재난 블록버스터를 표방한다. 크게 캠프를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주는 TPS(3인칭 슈팅) 기반 전투, 스테이지 마다 시네마틱 연출과 함께 제공되는 QTE(퀵타임이벤트) 등이 핵심이다. 비누스 엔터테인먼트는 소셜 게임이 가진의 재미와 원작의 세계관에 기반한 액션의 재미까지 한번에 전한다는 계획이다.
게이머는 황폐한 세계에서 캐릭터와 피난민을 수용하는 본부를 업그레이드해 곤충으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본부를 업그레이드할수록 외형이 변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캐릭터와 피난민을 수용할 수 있으며, 자원과 물자 확보에도 유리하다.
원작의 느낌을 모바일에서 고스란히 구현한 것도 게임의 강점이다. 황폐해진 서울 곳곳의 분위기를 그대로 전해주며, 실제 건물과 배경을 실제 지형 지물에 기반해 리터칭했다. 황폐한 서울 곳곳의 모습을 3D 필드로 구현했다.
원작 스토리도 충실히 반영했다. 게임 내에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는 웹툰 컷 신을 비롯해 40여 편에 달하는 3D 시네마틱 영상과 QTE을 함께 준비해 스토리텔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재용 대표는 본격적으로 스테이지를 즐기기에 앞서 하나의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웹툰을 원작으로 개발한 만큼 카툰렌더링 기법을 적용해 캐릭터를 완성했다. 게이머들은 최고 인기 캐릭터인 개장수, 주인공인 이과장, 성대리 등 2D 캐릭터가 3D로 탄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게임 내 캐릭터는 게임의 흐름에 따라 외형이 변하기도 한다. 아울러 원작 속 폭도나 숙주 인간, 거대 곤충 등도 게임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모델링 됐다. 여기에 주인공 이과장 역은 정재현 성우가, 개장수는 김기현 성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 이재용 대표는 "스스로도 원작의 팬이며, 원작의의 매력을 잘 살려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오는 9월 게이머들과 처음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9월 말이나 10월 중 최선의 모습으로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작자인 김규삼 작가도 "항상 제가 만든 콘텐츠가 게임화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현실화 되는 것이 너무 감격 스럽다"라며, "뛰어난 개발사를 만나 게임화 되는 것을 보니 기대도 많이 되고 웹툰은 물론 게임으로도 하이브를 즐겨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