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귀'를 즐겁게~, 사운드에 공들이는 게임사들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최근 출시되는 다양한 게임들이 사운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명 성우의 기용부터 가수와의 특별 O.S.T 제작 등 다방면에 걸쳐 게이머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최근 리마스터로 20여년 만에 돌아온 새 옷을 입고 돌아온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게임내 언어를 현지화 하면서 유명 성우를 대거 기용했다. 단순히 자막을 입히는 것을 넘어 게임 속 영웅과 유닛 등의 목소리 연기에 유명 성우의 목소리 연기를 더해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스타크래프트2'의 성우들이 그대로 유지되며, 목소리에 더욱 친숙할 수 있도록 했다.
착한 게임으로 주목 받은 모바일 RPG '킹스레이드'도 오는 25일 챕터7 '빛의 길' 업데이트를 앞두고 강수진, 김기현, 김영선, 여민정 등 국내 유명 성우들이 함께한 한국어 버전의 업데이트도 예정하고 있다. 킹스레이드'는 성검 에아와 이를 둘러싼 여러 영웅들의 모험을 담은 모바일 RPG로, 챕터 7 '빛의 길'은 혹한의 바람이 불어오는 서리 거인들의 땅인 '빈트란트 설산'을 배경으로, 바바리안의 왕 '무스클로'의 죽음으로 시작된 기나긴 전쟁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유명 가수와 협업해 게이머들의 귀를 사로잡으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음양사는 게임의 홍보모델로 나선 아이유가 참여한 음양사의 테마곡인 '천년의 신곡'을 준비했다. '천년의 신곡'은 '음양사' 특유의 동양적인 세계관과 기묘한 분위기와 와이유 만의 음색을 전해주며 게이머들의 귀를 매료시키고 있다.
모바일 MMORPG '클랜즈: 달의 그림자'도 사랑의 배터리, 엄지 척 등의 히트곡을 선보인 가수 홍진영이 직접 부른 OST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기존 신나는 트로트와 달리 게임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음색의 구슬픈 노래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월드오브탱크'와 '리그오브레전드'는 헤비메탈에 주목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월드오브탱크'는 헤비메탈 밴드 사바톤과 협업해 뮤직 비디오를 제작했으며, 특별 전차까지 선보였다. 뮤직 비디오는 사바톤의 히트곡 '프리모 빅토리아(Primo Victoria)'를 배경으로 전차전의 뜨거운 열기를 그려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2014년 5월 5명의 LoL 챔피언이 멤버로 참여한 가상의 밴드인 '펜타킬'의 신규 음반을 공개했다. 8월 초 공개된 신규 음반 'Grasp of the Undying'에는 강렬한 10곡의 헤비메탈 신곡이 담겨 있으며, 기존 5명의 챔피언 외에 새롭게 '케일'이 멤버로 합류했다. 10곡의 음원은 함께 공개된 펜타킬 마이크로사이트에서 무료로 스트리밍 감상 및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신규 캐릭터 '엠퍼사이저'를 추가한 '뮤 레전드'는 약 20여년 동안 '어쌔신 크리드', '보더랜드', '언리얼토너먼트', '히트맨' 등 유명 게임 음악을 맡은 게임음악 장인 '제스퍼 키드(Jesper Kyd)'와 함께 작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음악을 전면에 내건 스마일 게이트의 '더 뮤지션'은 실제 오프라인에서 버스킹 행사를 진행하며 게이머들의 귀를 즐겁게 만드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