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 '바른 우리말 쓰기' 강연 개최...이달의 기자에 임영택 기자 선정
[게임동아 조광민 기자]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KGMA, 회장 이택수)와 한국게임전문기자클럽(KGRC)은 23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바른 우리말 쓰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KGMA는 협회 소속 기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달 강연 및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바른 우리말 쓰기’의 강연자로는 '건방진 우리말 달인'의 저자이자 스포츠경향 소속 엄민용 기자가 나섰다. 엄민용 기자는 현재 스포츠경향 부장으로 재직 중이며 ‘엄민용 기자의 말을 알면 세상이 보인다’를 연재하면서 우리말 바로 쓰기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엄민용 기자는 흔히 귓볼로 알고 있는 귓불, 많은 이가 목젖으로 부르는 울대뼈 등 실생활에서 쉽게 범하는 오류부터 실제 기사 작성 시 범하는 오류까지 모두 아우르며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인터넷 검색에 그치지 않고 종이로 된 국어사전을 꼭 참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본인 스스로가 알고 있는 단어만 국어사전에서 찾아봐도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검색은 결과만 보여주지만, 종이 사전은 단어를 찾다 보면 다양한 단어와 해당 단어가 가진 여러 의미를 모두 알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는 얘기다.
강연 이후에는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특히, 게임 전문 기자의 경우 외래어 표기가 많고, 젊은 층이 즐겨 신조어도 많이 사용한다. 이 때문에 바른 우리말 쓰기에 쉽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엄민용 기자는 이와 관련해 언론인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바른말을 쓰는 것이 중요하지만, 외래어 표기의 경우 독자가 뜻을 오해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는 국어 학자가 아니기에 의미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 할 수 있다는 얘기다.
강연과 함께 진행된 7월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 무대에는 매경게임진 임영택 기자가 올랐다. 임영택 기자는 “[특별기획] 성장 절벽에 직면한 중소 게임사 해법 없나”라는 기사를 통해 국내 중소게임업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부터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문제 해결 방안까지 전하며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KGMA와 KGRC는 소속 기자들의 취재 경쟁력 향상을 목적으로 매달 ‘이달의 기자상’ 시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