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년간 500억 출자..게임업체 사회공헌 '눈에 띄네'

최근 국내 게임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야근을 줄이는 등 업무 환경을 대폭 증진시키고 있는 가운데, 사회공헌 활동까지 대폭 늘려가면서 게임에 대한 긍정적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매년 사회공헌 활동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컴투스, 게임빌 등 우량 게임기업들이 최근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면서 게임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이 괘도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엔씨소프트문화재단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어린이 창의 체험 교육과 창작자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3년간 50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2일에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사회 공헌 방안을 의결한 엔씨소프트는 '넥스트 크리에이티브'라는 공간 설립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을 돕기로 정했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실험하면서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며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엔씨소프트는 2020년까지 500억 원의 기금을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 지정 기부할 예정이며, 재단은 지난 6년간 진행해 온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을 넥스트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 사회공헌
컴투스 사회공헌

여기에 컴투스와 게임빌도 사회공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컴투스는 사내봉사단 '컴투게더'와 함께 최근 금천구 지역 학생들이 함께 하는 '벽화 그리기' 활동을 실시하는 한 편, '서머너즈 워' 글로벌 3주년 기념으로 사회공헌 '컴투스 글로벌 IT교실'을 후원했다.

전세계 게이머 대상의 공동 미션 이벤트로 마련된 이 행사는 성황리에 완료 되었으며, 컴투스는 건립 기금 3,000만원을 후원해 글로벌 IT 인재 육성을 위한 배움의 터전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빌 사회공헌
게임빌 사회공헌

또 게임빌 역시 지난 7월에 안성 행복나눔지역아동센터(센터장 나성천)에 대형 '물놀이 풀장'이 설치와 함께 쿨 방석, 모기 퇴치제, 물총, 비치볼, 미니 선풍기 등 각종 '여름 선물 세트'도 함께 전달하는 한 편, '동명아동복지센터 14년 후원', '서초구청 서리풀 푸드트럭 후원' 등에 이어 향후에도 다각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블리자드 또한 지난 2016년 6월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내 어린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e-도서실 공간 '블리자드 i-Room'을 개설하고, 미술 심리 치료, 입원 환자 생일 파티 등을 후원한 후 최근 자선 기부금 2만5천달러(약 2,850만 원)를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 전달하며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했다.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
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

이외에도 넷마블게임즈가 매년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후원하고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가 스타트업을 위해 중국 대표 창업기관 '영락창신공간'과 MOU를 맺고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국내 게임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은 보다 진보되고 확장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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