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트/그랜드 오더', 내달 21일 출시…초월 번역으로 스토리의 재미 선사할 것
많은 팬을 보유한 '페이트' 시리즈의 모바일게임 '페이트/그랜드오더(이하 페그오)'가 내달 21일 국내 게이머들과 정식으로 만난다.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은 금일(28일) 서울 영등포 CGV 스피어X관에서 자사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모바일게임 '페이트/그랜드오더(이하 페그오)'의 오프라인 이용자 행사를 열었다.
마스터 채용 설명회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는 27일 사전예약 모집 시작에 이어 넷마블이 '페그오'의 성공적인 국내 서비스를 위해 함께 준비한 행사다. 특히, '페이트' 시리즈의 신작 애니메이션 극장판의 상영회와 함께 준비 돼 행사 참여를 위한 경쟁도 치열했으며, 높은 경쟁률을 뚫은 300 여명의 게이머들이 현장에 자리했다.
아울러 현장에는 애니플렉스의 이와카미 아츠히로 대표, 딜라이트웍스 시오카와 요스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와스마 아야코 성우,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부사장, 이현숙 본부장, 이데아게임즈 김상훈 PD 등 국내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딜라이트웍스의 시오카와 요스케 디렉터는 '페그오'의 특징을 크게 3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스토리다. 원작을 중심으로 페이트 시리즈의 작가진이 시나리오를 집약했으며, 세계관 캐릭터의 이야기 등 이야기의 체험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많은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였다.
두번째 특징은 전투다. 게이머는 3명의 서번트를 이끌고 전투를 치르게 되며, 간단한 조작을 통해서 치열한 두뇌 싸움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초보자도 쉽게 카드를 선택해 즐기는 커맨드 오더 배틀 방식과 일종의 필살기인 서번트의 보구 등이 전투를 재미를 배가 시켜준다.
마지막 세번째 특징은 호화로운 성우와 일러스트레이터다. '페그오' 게임에는 50명 이상의 성우와 50명 이상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해 원작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견줄 만한 몰입갑을 선사한다.
국내 서비스를 맡는 넷마블의 이현숙 본부장은 '페그오'의 서비스에 대해서 스토리를 수집하는 RPG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원작의 스토리가 워낙 방대하기에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며 한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원작의 작가인 나스 키노코의 독특한 언어 체계를 단순 번역이상의 초월 번역으로 게이머들에게 선보인다. 이를 위해서 국내에서 페이트 시리즈를 누구보다 잘 아는 현정수씨와 한신남씨의 도움을 받았다. 한국어 번역 퀄리티 높이는 것에 중심을 뒀으며, 음성의 경우 일본어 성우의 음성을 그대로 채용했다.
넷마블은 오는 11월 21일 게임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세계 게이머들이 동일한 재미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달라이트웍스의 기본적인 방침에 따라 국내 서비스도 해외 서비스와 동일하며, 이벤트나 프로모션 정도만 국내 정서와 명절 등에 맞춰 진행한다. 넷마블은 출시 버전의 경우 스토리를 0장과 1장, 2장까지 오픈하고 이후는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한다.
또한, 오는 11월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페이트 시리즈 애니메이션 2종의 VOD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버전을 즐긴 게이머들의 계정 연동 등은 계획이 없지만, 국내 게이머들이 최고의 번역 퀄리티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해외 버전을 즐기는 게이머들도 더욱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국내 서비스 버전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백영훈 부사장은 "넷마블은 해외 매출이 50% 이상이며 글로벌 퍼블리셔를 지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을 넷마블이 국내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야 한다는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디. 글로벌 퍼블리셔에 걸맞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두터운 팬층과 함께 꾸준하게 서비스를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애니플렉스의 이와카미 아츠히로 대표도 "한국의 탑 퍼블리셔인 넷마블의 능력을 믿고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함께하게됐다. 한국의 게이머들이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서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팬들을 위해서 현장을 찾은 카와스마 아야코 성우가 세이버의 목소리 연기를 무대에서 직접 펼치며 현장 방문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으며, 타입문이 직접 한국 서비스를 기념해 보낸 축전 이미지와 한국 서비스를 기념하는 성우들의 영상 등이 깜짝 공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