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3분기 누적 매출 1조 8000억...연매출 2조 시대 눈앞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국내외 흥행과 자회사 카밤의 꾸준한 활약으로 넷마블게임즈가 3분기 누적 매출 1조 8000억 원을 기록하며, 연 매출 2조 원 시대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 이하 넷마블) 금일(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3분기(7~9월) 연결기준으로 매출 5,817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 당기순이익 8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2.0%, 73.1%, 104.1% 증가한 수치며, 지난 2분기 보다도 각각 7.7%, 6.4%, 7.8% 증가한 수치다.
넷마블 3분기 국가별 매출 비중은 국내 29%에 이어 북미가 24%, 동남아시아 19%, 일본 16%, 기타 12% 순이다. 넷마블의 3분기 해외 매출만 4,102억 원으로 전체 매출 대비 71%이며, 분기 기준 최고 기록 이다.
넷마블의 3분기 실작과 해외 매출 성과는 지난 6월과 8월 각각 아시아 11개국과 일본에 출시한 '레볼루션'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한, 북미 자회사 카밤(Kabam)의 '마블 올스타 배틀(해외 서비스명 MARVEL Contest of Champions)'이 지난 7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해외 출시작도 크게 힘을 보탰다 넷마블의 매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45%, '마블 올스타배틀'은 12%의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4분기에는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등 54개국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레볼루션을 이을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1월 15일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의 54개국에 출시한다. 국내에는 오는 11월 21일에는 모바일 스토리 수집형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를 출시하고, 11월 28일에는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