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딴지곰 겜덕연구소] 최신 게임기만 보유한 당신! 추억의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기자!
(해당 기사는 지난 2017년 9월 14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꿀딴지곰의 겜덕연구소을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딴지곰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지식인에서 고전게임 전문 답변가로 활동하고 계신 꿀딴지곰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PS4나 XBOXONE 같은 최신
게임기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트로 게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신 게임기에 레트로 게임 붐이 불어오다!]
조기자 : 안녕하십니까. 꿀딴지곰님. 이번 주제는 정말 뜻 깊은 것 같습니다. 레트로 게임에 대한 추억을 소개하는 것 외에, 최신 게임기들에게서도 레트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알려주는 시간이니까요. 한 단계 더 나아갔다고 할까요?
꿀딴지곰 : 네에 조기자님. 확실히 포스팅을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그런 요청을 많이 받아왔었습니다. 레트로 게임을 정말 하고 싶은데..도저히 할 방법이 없다고요. 게임기를 파는 곳도 모르겠고.. 옛날 게임기를 연결하려는데 연결할 TV도 없고 복잡하다고요.
그런데 이번에 최신 게임기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게 되니 약간은 그런 불만들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 듯 하여 기분이 좋습니다.
조기자 : 흐흐. 그리고 오늘도 전문가를 한 분 모시려고 합니다. 과거 레트로 게임부터 최신 게임기까지 다양한 지식을 섭렵하고 계신 다운로드 콘텐츠 계의 대부 '톰캣' 님이십니다.
(풍성한 고양이의 모습을 한 '톰캣' 님)
톰캣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톰캣이라고 합니다. 오늘 최신 게임기와 함께하는 레트로 게임 편에 나오게 되었네요. 이왕 나온 김에 아는 만큼 최대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흐흐. 반갑습니다. 톰캣님의 위명은 많이 들어왔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하고 계시고 또 최신 게임기와 관련해 수많은 다운로드 콘텐츠에 대해 꾀고 계신 전문가 분이시라고요.
톰캣 : 아 교수님이 알아주시니 무한한 영광입니다. 오늘 교수님과 함께 하게 되어서 좋네요. 화이팅 하시죠~
[게임업계에 분 레트로 게임의 붐..이것은 필연이었다]
조기자 : 사실 오늘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를 보면, 게임업계에 불어닥친 '레트로 게임 붐'과 무관하지 않아 보이는데요.
꿀딴지곰 : 네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게임의 주류가 10대~20대였습니다만, 시간이 지난 후 이들이 30~50대가 되었고, 이들이 풍부한 자금력을 갖추다 보니 게임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타겟층으로 급부상하고 있거든요. 특히나 이 연령대 분들이 과거의 추억을 상기하며 레트로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상황에, 개발사들이 레트로 게임을 앞다투어 내놓는 것은 필연적인 수순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현재 플레이 스테이션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아케이드 아카이브’ 레트로 게임 코너)
톰캣 : 교수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많은 게임사들이 과거 레트로 게임을 디지털화 해서 내놓고 있는 중이죠. 혹자는 '추억팔이'라고 혹평하기도 하지만, 그 자체를 반가워하는 유저분들도 많습니다.
조기자 : 흠 생각해보니 저도 '추억팔이'라는 식의 댓글을 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그것도 초창기 얘기이고.. 이제는 슬슬 개발사들이 레트로 게임을 내놓을 때 '새로운 가치'를 추가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톰캣 : 그럼요. 과거의 게임들을 그냥 그대로 내놓으면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개발사 스스로도 잘 알지요. 세상에는 정말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고, 최신 게임만 하는 것도 시간이 빠듯하죠. 레트로 게임으로 인해 그 당시 추억과 향수에 젖을 수 있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 레트로 게임에 시선을 돌리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게 당연하지요.
하지만!! 약간 시각을 바꿔서 당시 내가 그렇게 빠져 즐겼던 게임이 어떤 형태로든 훨씬 확장된다면 얘기는 다르다고 봅니다. 온라인 모드로 전세계 사람들과 같이 음성채팅으로 이야기 하며 즐길 수 있다면? 혼자 즐겨도 단순 게임 플레이를 넘어 자료가치까지 충분한 재 출시 게임이라면?
조기자 : 흠.. 저같은 경우라면 예전에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 완전히 버전업되어 나온다면 기꺼이 지갑을 열 것이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런 측면으로 최근 '소닉매니아'를 구입하기도 했었죠. 여담이지만 관련 리뷰도 썼었군요. ㅎ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구요. http://game.donga.com/88067/
(세가에서 레트로 게임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내놓은 '소닉 매니아')
(도트로 개발되어 레트로 게임의 감성이 듬뿍 묻어난다)
톰캣 : 조기자님이 '소닉매니아'에서 느꼈던 '지갑을 열겠다'는 감정을 저는 100% 공감하고 있습니다. '소닉매니아'는 추억의 집대성에 새로운 스테이지와 보강, 타임어택 등 새로운 즐길거리를 더한 스페셜 합본 같은 개념으로 매니아 층을 공략했죠. 이것은 세가사가 선택한 구매욕구 증진 방식인데요,
저는 그런 방식 보다도 과거에 자신이 열광적으로 즐겼던 팬심을 자극하는 방식에 더 주목하고 있는 편입니다. 추억의 게임들을 그냥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발매자료나 개발진의 인터뷰 등등 한 게임의 모든 것에 대해 보다 다양한 정보가 실어지는 형태 말이죠. 이러한 '디지털 아카이브(Digital Archive )'가 제공된다면 팬심이 더 깊어지고 강렬하게 사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기자 : 디지털 아카이브라.. 예를 들어 어떤 게 구매 욕구를 자극할까요?
톰캣 : 예를 들어.. '슈퍼마리오'를 좋아하는데.. 만약 닌텐도가 '슈퍼마리오'를 제작 당시의 기획서와 당시 개발 비화 등을 공개해 넣는다면 어떻겠습니까?
조기자 : 오~ 완전 땡큐죠! 굉장히 관심있게 볼 것 같은데요.
톰캣 : 그런 겁니다 ㅎㅎ
(과거의 정보들이 디지털화 되어 들어온다. 게임 쪽도 예외는 아니다)
꿀딴지곰 : 디지털 아카이브 말씀이시로군요. 사실 그러한 시도는 일찍이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DVD 시대부터 이미 대중적으로 성공적인 판매 전략이 되었지요. 단순히 본편만 즐기고 싶으면 저렴한 1장의 디스크를, 더욱 깊게 즐기고 싶으면 부록 디스크를 넣어 서플먼트를 채우는 식이 보통이었죠.
본 편도 재밌지만, 감독이나 성우에게 듣는 제작 과정이나 당시 촬영 현장 등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보다 팬층을 두텁게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크게 올려줍니다.
조기자 : 흠.. 드림캐스트 시절 '버추어파이터 3TB'에 탑재되었던 '프로젝트 버클리' 같은 것들이 생각나네요. 제작자이신 스즈키유님과 쉔무의 내용이 들어가 있었던..;
꿀딴지곰 : 아 조기자님. 그 와중에 누가 '버파' 매니아 아니랄까봐 ㅋㅋㅋ
톰캣 : 특히나 최신 게임기들은 과거 게임기들의 게임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줌으로써 또 하나의 가치를 부여받게 되었지요. 90년대 오락실에서 하듯이 다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의 게임을 즐기는 기분이란.. 40대에 느낄 수 있는 대단히 소중한 감동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Wii 버추어 콘솔로 출시된 메가드라이브용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온라인 대전도 가능! 현재는 아쉽게도 온라인 서비스가 종료됐다)
꿀딴지곰 : 게임도 일종의 예술 영역에 속하죠. 톰캣님이 말씀하시는 디지털 아카이브 부분에 공감합니다. 혹자들은 '덕후들 한정 이야기'라고 폄훼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레트로 게임이 남긴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또 사회적으로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레트로 게임들은 오늘날 많은 게임의 기초가 되었고 여전히 배울 요소들이 남아있으며, 특히 조작법과 게임성 확립에 있어 유명 고전 게임은 지금도 교본이 되어 많은 게임들의 기획에 영감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장 최신 스마트폰 게임을 봐도 레트로 게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게임이 얼마나 될지..
톰캣 : 그렇죠. 그리고 저는 오히려 최신 게임기에서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게임들이 오히려 젊은 층을 끌어들이는 창구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한 3D 게임이 난무하는 현 시점에 아이들에게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2D 그래픽의 레트로 게임이 더 큰 인상을 줄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또한 재 출시 되는 게임들은 어느정도 재미가 검증된 게임들이기에 새로운 팬덤을 형성시킬 수 있다고도 보고요. ㅎㅎ
조기자 : 흐흐. 간만에 심도깊은 토론이 펼쳐지니 좋습니다. 여튼 최신 게임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레트로 게임과 관련해서 약하게 나마 그 존재의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구요, 지금부터는 이와 관련해서 어떤 게임이 출시되어있고 어떤 귀중한 자료가 있는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꿀딴지곰 : 아, 조기자님. 최신 게임기라고 해도 최소 PS3와 XBOX360 이상의 최신 게임기들로 한정하려고 합니다. PS2까지 들어가면 엄청나게 많아지는데다..이번 포스팅은 최신 게임기 기준으로 작성되고 있는 중이니까요. ^^
[최신 게임기에서도 레트로 게임을! 가치있는 게임들을 찾아보자!]
꿀딴지곰 : 이번에 PS4나 PS3, XBOX ONE이나 XBOX360 등을 살펴보니 정말 많은 레트로 게임들이 출시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들 게임들은 최신 게임들 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보강된 형태가 많았는데요, 그러다보니 목록을 선정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톰캣 : 그렇습니다. 진짜로 최신 게임이 아니라 레트로 게임만 즐기기에도 벅찰 정도로 많은 게임들이 다운로드 콘텐츠 위주로 준비되어 있는 것이죠. ㅎㅎ 레트로 게임만 해도 평생 못즐길 만큼 이미 많이 쌓여있는 걸요.
조기자 : 정말인가요? 아.. PSN과 엑박 라이브 관련으로 각각 10만원씩은 지르고 시작해야겠군요~
톰캣 : 아~ 무작정 지르시면 안됩니다 조기자님. 다운로드 콘텐츠는.. 자고로 세일 때 구매해야 한다는 법칙 같은 것이 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꾸준히 리스트를 보면서 할인을 기다리시는 겁니다.
조기자 : 헉.. 그런 건가요.
(스팀의 할인 신공에 많은 분들이 지름을 반복하는 중... PSN이나 엑박 라이브도 마찬가지..)
톰캣 : 캡콤, 세가 등 다양한 개발사들이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특별 할인 시즌을 만드니까요. 그때 왕창 구입하시면 적은 돈으로도 행복하게 다양한 게임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레트로 게임은 할인 1순위이기 때문에 더 좋죠. 정기적으로 PC의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엑박 라이브 스토어를 체크하시는 버릇을 키우세요. 단, 주의점은 할인이다 보니 너무 많이 지르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ㅎㅎ
조기자 : 오~ 좋은 팁 정말 감사합니다. ^^ 저도 많이 지르게 될까봐 고민이 되긴 하네요;; 그나저나 첫 번째로 소개할 게임은 무엇인가요?
톰캣 : 첫 번째 게임은 '소닉 얼티메이트 제네시스 콜렉션'(XBOX360, PS3 출시)을 말하고 싶습니다. 40개의 유명 메가드라이브(북미는 제네시스) 게임을 수록한 게임이며, 7개의 오리지널 아케이드 게임과 2개의 마스터 시스템 버전이 수록되어 있죠. 출시 당시에 레트로 게임 매니아 분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게임입니다.
(PS3와 XBOX360 양쪽에 패키지로만 출시된 '소닉 얼티메이트 제네시스 콜렉션')
(영어권 나라에서만 발매되어, 제네시스의 명작 게임 40개가 영문판으로 탑재되어 있다)
톰캣 : 상당히 퀄리티 좋은 게임들이 탑재되어 있는 버전이어서 주목할만한 패키지지요. 특히 저는 게임도 게임이지만 당시 소닉팀 개발자들의 인터뷰 영상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 영상만으로도 상당히 흥미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거든요. 다만 '소닉&너클즈'의 도킹 시스템이 구현되지 않은 점이 옥에 티로 느껴지더군요. 그 부분을 왜 구현해주지 않은 것인지.. ㅠ_ㅠ;
(엑스트라 메뉴에서 소닉팀의 인터뷰와 보너스 게임들을 확인할 수 있다)
꿀딴지곰 : ㅋㅋ 너무 디테일한 바램이십니다. 저는 이 패키지를 북미에 여행갔을 때 구입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정용 콘솔 게임기 버전과 아케이드 버전의 이식 정도 차이를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이 좋더군요. 비교하면 할 수록 아케이드가 정말 짱이었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재미난 점은 그래도 세가가 나름 메가드라이브 버전 중에 이식 잘 된 게임만 넣어서 어느정도 차이를 상쇄하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왼쪽이 제네시스, 오른쪽이 아케이드 버전. 지금 와서 봐도 상당히 이식이 잘 된 게임이었다)
조기자 : 저도 이 게임 찾아보니 책장 안에 잘 모셔져 있네요. 언제 구입했는지 모르지만 일단 가지고 있어서 안심입니다 ㅎ 안 그러면 또 이베이나 일옥을 들락거릴뻔 했어요.
톰캣 : 두 번째 게임 역시 두 분 다 잘 아시는 게임일 겁니다. '던전 앤 드래곤'를 집대성한 게임이죠. '던전 앤 드래곤 미스타라 영웅전기'(PS3)를 소개하고 싶네요.
(레트로 게임 재출시의 방향을 제시한 PS3 전용 '던전 앤 드래곤 미스타라 영웅전기')
(추가요소는 적으나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에서는 ‘크로니클즈 오브 미스타라’ 타이틀로 선행 발매)
조기자 : 아~ 이 게임 필구 타이틀이었죠. 한국이나 북미 지역은 ‘크로니클즈 오브 미스타라’ 라는 제목으로 저렴하게 대부분 플랫폼에서 다운로드 버전으로만 나왔는데, 일본은 특제 한정판이 제작되어 .. PS3 전용으로 일본에서 1만2천 엔에 출시되었었죠.
톰캣 : 이 한정판은 정말 팬심을 극대화시키는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전이 정말 엄청났거든요. 미스타라 영웅전기 게임 소프트 외 복각된 팬북과, 2장의 OST, 클리어 파일, 원작 일러스트레이터가 새로 그린 일러스트가 있는 고무 컵받침 세트, 오락실에 붙이는 인스트럭션(instruction) 카드 등등 다양하면서 꼼꼼한 구성이 압도적이었습니다.
(팬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한정판. 출시 후 1주 만에 3만엔의 레어 제품이 되었다)
(플레이스테이션3 최고의 레트로 게임 합본이 아니었나 감히 생각해본다)
꿀딴지곰 : 출시 당시에 일본으로 건너가서 당장 집어왔던 게임이죠. 1만2천 엔이 절대 아깝지 않은.. 명작 콜렉션! 추억의 '던전 앤 드래곤' 풀합에 구하기 어려웠던 모험의 책은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톰캣 : 이 합본이 주목해야할 점은 월드 발매판인 ‘크로니클 오브 미스타라’ 보다 훨씬 풍부한 가지가 있었다는점이죠. 가정용 난이도가 생성되어서 새로 만든 난이도로 즐길 수도 있고, 클리어 했던 데이터를 가지고 더 상위 난이도를 도전하는 '주회 플레이', 4인 온라인 플레이로 옛날 오락실 기분을 내는 것도 가능했죠. 컬러 에디트 기능도 있고요.
무엇보다 게임 시스템도 일부 변경할 수 있어. 1편에서도 슬라이딩으로 아이템을 쓸어담을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시범 동영상, 원하는 스테이지 플레이라든지 개발자 노트 등으로 개발 과정을 엿 볼 수 있었던 최고의 혜자 합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갤러리 모드의 개발 노트 중 하나. 게임이 어떤 식으로 기획되었는지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
(아케이드 당시 개발에도 참여한, ‘카타오카 켄지’ 디렉터의 개발 비화 인터뷰)
조기자 : 톰캣님 그만 흥분하세요 ㅎㅎ 이 합본이 훌륭하다는 것을 잘 알겠습니다. ㅎ
톰캣 : 네 ㅎㅎ 다음은 '엑스박스360'(XBOX360)의 게임룸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XBOX360 라이브의 대표적인 레트로 게임 서비스였던 '게임룸')
(XBOX 유저들의 아바타들이 다양한 아케이드 게임센터 게임들을 플레이하고 있다. )
조기자 : 게임룸 서비스요? 마이크로소프트 쪽에서 진행했던 서비스인가 보군요.
톰캣 : 네. 레트로 게임 서비스 중에서는 최고의 정성을 들인 서비스라고 감히 말할 정도입니다.
각자 유저들마다 자신의 오락실을 만들고, 아타리, 인텔리비전, 코나미, 액티비젼에 출시된 188개 레트로 게임 중 원하는 게임을 유료로
배치하여 오락실을 꾸미는 서비스였습니다. 물론 다른 유저 오락실에 놀러가서 즐길 수도 있고요.
다른 유저 오락실에서 하이스코어 달성 시, 그 오락실 배경에 이름까지 새겨집니다. XBOX 유저라면 각자 온라인에서 모두 자신의 오락실이 있는것이죠. 특히 게임의 구매를 돕기위해, 각 게임의 소개와 함께 북미 오락실 상황에 관해 완전 한글화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각 게임마다 간단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화면은 84년 코나미에서 출시된 ‘로드 파이터’)
(‘게임 설명 역시 100% 한글화. 출시된 모든 게임의 역사와 설명이 충실히 번역되어 있다)
꿀딴지곰 : 오~ 이건 저도 잘 모르던 정보네요. 엑스박스 라이브에서 이런 서비스를 할 줄은~~
톰캣 : 일단 게임의 소개 문구가 완전 한글이기 때문에 생소한 게임들도 역사를 알고 의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특히 랭킹모드는 스코어에 따라 실시간 랭킹이 적용되는데, 내 순위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보니 생각보다 몰입감이 상당합니다. ㅎㅎ
(랭킹모드는 실시간 스코어 경쟁. 스코어가 올라갈수록 순위를 치고 올라가는 연출이 쾌감 두배)
톰캣 : 아쉬운 점이라면 게임 룸은 게임 역사책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계, 환경, 게임에 걸친 방대한 텍스트의 설명문이 들어있는데, 북미 위주의 라인업과 당시 북미 환경에 대한 설명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환경과는 다소 안맞는 부분이 있습니다. 약간의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참고하셔야 할 것 같네요.
(레트로 게임인 컨텐츠인 만큼, 당시 환경을 설명해주는 글이 굉장히 많다)
(북미 위주 설명이 많아 글만 읽고 있어도 북미 레트로 게임 전문가가 되는 기분)
조기자 : 그렇긴 하네요. 다만 현재 더 이상 게임 룸은 판매 서비스가 종료되어, 이미 구입한 사람을 제외하고 신규 유저들이 플레이 해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톰캣 : 실제 개발사인 크롬 스튜디오(Krome Studios)의 무리한 회사 확장 실패로 인한 개발팀 폐쇄가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몇 년의 침묵 끝에 모바일 게임으로 작게나마 회사가 다시 개발을 시작하고 있어, 현재도 많은 레트로 게임 팬들이 이 게임 룸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죠. 자! 다음은 '더블드래곤 트릴로지' (PC / ios / android) 를 알아보도록 할까 싶네요.
(더블 드래곤 트릴로지 타이틀 화면)
(쌍절룡(双截龍)이라는 제목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당시 오락실은 ‘쌍용’으로 적힌 곳이 많았다)
톰캣 : 왕년에 오락실 좀 다녔다는 분 중에 '더블 드래곤'을 모르시는 분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더블 드래곤'의 합본이 PC와 ios,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간단한 화면 설정이 가능하며, 오리지널 8비트 음악과 리마스터된 사운드 중에 선택하여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무선 게임패드를 지원하여 모바일에서도 손맛을 즐기실 수 있지요.
(조작은 모바일에 맞게 구성되어 있으며,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조기자 : 흠.. 1, 2는 우주 명작이라 인정해줄만 하지만, 3까지 포함해서 내놓을 줄은.. ㅎ
톰캣 : 네에. 하지만 '일단은' 정통 시리즈니까요. 트릴로지라고 되어 있으니 일단은 3부작 다 소개해야했던 것이죠.
꿀딴지곰 : 더블드래곤1, 2만 넣기에는 부족하다 생각했겠죠. ㅋ 아무래도 볼륨 문제도 있고, 완전판 이미지를 주려면 3도 필수적으로 넣어야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고로 이식이 잘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는 GBA(게임보이어드밴스) 버전을 추가로 넣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톰캣 : 여튼 이 트릴로지 판에도 주목해야할만한 점이 있는데, 모바일 버전에 한해 당시의 개발 전후 상황이 적혀있는 스토리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 스토리를 보면 '더블드래곤' 시리즈가 탄생까지 다양한 역경과 과정을 거쳤다는 것을 알 수 있죠.
(3편의 개발 스토리는 특히 구구절절하다. 이런 비관적 내용이 공식으로 수록된 게 대단)
조기자 : 이 게임, 현재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거죠?
톰캣 : 그럼요. 현재도 즐길 수 있으니 얼른 받아보세요 ㅎ 자아 '더블드래곤'을 했으니 비슷한 우주 명작 벨트 스크롤 게임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를 최신화 시킨 '파이널파이트 더블임팩트' (XBOX360 / PS3 / 엑박원 하위호환)도 살펴봐야할 것 같습니다.
(첫 스테이지의 리마스터 음악이 연주되는 파이널 파이트 더블 임팩트의 타이틀 화면)
(‘파이널 파이트’와 ‘매직 스워드’의 합본으로 구성되어 있다)
톰캣 : 사실 '파이널 파이트 더블 임팩트'는 다운로드 콘텐츠로 출시가 된 게임인데요, 패키지로는 XBOX360으로만 출시된 '캡콤 디지털 콜렉션'에 합본 형태로 들어있습니다. '파이널파이트'와 '매직스워드'의 합본으로, 두 가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되어 있죠. 사진에 소개한 것처럼 각종 화면 효과와 더불어 아케이드 캐비넷 뷰를 지원하는데 그게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ㅎㅎ
(아케이드 캐비닛 뷰 화면. 이 외 스캔라인 등 다양한 화면 효과를 지원한다)
꿀딴지곰 : 사실 조금 의문이긴 한 부분이 있습니다.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를 다 묶어서, 슈퍼패미콤이라든지 메가씨디 등의 각 콘솔 콜렉션을 묶었어도 괜찮지 않았나 생각되거든요. '매직스워드'는 '원탁의 기사'와 묶었어도 괜찮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뭐.. 캡콤이 그렇게 하고 싶어서 했다는데 왈가왈부할 건 없겠습니다만..
조기자 : 현재의 LCD 디스플레이에서 과거 CRT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해준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외에도 '더블 임팩트' 만의 특별한 점이 있지 않을까요?
톰캣 : 당연히 있죠. 일단 리마스터 음악으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즉, 과거의 추억보다 보다 업그레이드된 음악을 들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죠. 또 온라인 플레이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연계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덧붙여서 풍부한 갤러리도 강점이죠. 설정자료 및 파이널 파이트 관련 카툰, 애니메이션까지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파이널파이트' 팬들이라면 필구해야할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수록된 자료들의 해상도가 높아 확대해서 볼 수도 있다)
조기자 : 호오. '파이널 파이트'의 버전업된 미디 음악을 듣기 위해서 일부러 X68000을 세팅해뒀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이로군요. 왠지 허탈하기도 하네요.
톰캣 : 조기자님 엑박 라이브 태그에 이 것도 다운로드 된 거 전 알고 있지요 ㅋ 자 다음으로는 '록맨 클래식 콜렉션(메가맨 레가시 콜렉션) 1/2 (XBOX ONE / PS4 / PC / 3DS)'을 한 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록맨 클래식 콜렉션의 타이틀 화면)
(옵션에서 명칭을 ‘메가맨’과 ‘록맨’ 중 선택할 수 있다)
(3DS용 록맨 클래식 콜렉션)
(북미판 제목은 메가맨 레거시 콜렉션이다)
꿀딴지곰 : 멋진 게임을 소개해주시는군요. '록맨 클래식 콜렉션'은 지난 2015년에 캡콤에서 '록맨' 시리즈를 집대성하기 위해 내놓은 게임 시리즈죠. 처음에는 다운로드 전용으로만 발표되었는데, 패키지 팬들을 위해 이후 패키지도 동시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조기자 : 아니 이미 죽은 자로 알려졌던 '록맨'을 부활시킨 것인가요. 캡콤이 왜...
꿀딴지곰 : 사실 당시에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록맨'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이나후네 케이지 씨가 신작 '마이티 넘버 9'의 예약을 받을 시점에 나와서 견제용이 아니냐는 것이었죠. 다만 '마이티 넘버 9'가 예상 이상으로 졸작으로 나오면서 오히려 캡콤을 두둔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만들어졌구요;
톰캣 : ㅋㅋ 어떻게 등장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게임 자체는 '록맨'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무조건 손에 쥐어야 하는 건 맞습니다. 현재는 이 시리즈도 2편까지 출시되었습니다. 레거시1은 록맨 1~6편, 레거시2는 록맨7~10의 게임이 수록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시리즈의 집대성이라고 할 만 하거든요. 또한 개발 당시의 아트워크라든가 OST, 록맨 8의 경우는 애니메이션까지 들어있어서 가치는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남아있는 자료는 싹다 긁어넣은 느낌의 뮤지엄. 게임 타이틀 별로 분류 수록되어 있다)
조기자 : 사실 얼마전에 '록맨1'을 다시 해보려고 했었는데요, 슬라이딩이 없어서 죽도록 갑갑하더군요. 레거시 컬렉션은 옵션에서 ‘록맨’과 ‘메가맨’ 명칭도 변경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 커스텀 기능이 다양한데 슬라이딩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옵션까지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나 싶습니다. ^^
톰캣 : 뭐.. 우려먹기의 황제인 캡콤이라면 나중에라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니까요. ㅎㅎ 이렇게 캡콤의 얘기를 한 김에..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캡콤 아케이드 캐비닛' (XBOX 360 / PS3)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초에 발매된 '캡콤 아케이드 캐비닛'. 일본어로 '레트로 게임 콜렉션'이라고 써 있다)
(5가지 테마로 구성된 별도팩을 구매해야 하며, 모든 게임을 구매하면 보너스 게임이 등장)
꿀딴지곰 : 모처럼 새로운 게임 소개를 안하니 오늘 너무 좋군요. ㅎㅎ 톰캣님께 한없이 감사드릴뿐..
톰캣 : ㅎㅎ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캡콤 아케이드 캐비닛'은 PS3와 XBOX360으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레트로 게임 합본팩입니다. 무려 84~88년 사이의 캡콤 아케이드 게임들을 대거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무엇보다 각 타이틀마다 간단한 역사 소개와 국가별 ROM을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파이널 파이트 더블 임팩트’ 처럼 캐비닛 뷰를 지원하며, 다양한 사운드 이퀄라이저 및 그래픽 옵션을 비롯해 당시 아트워크와 전단지, 뮤직 플레이어, 90년대 가정용으로 이식될 당시 책자 감상 등 캡콤이 엄청나게 신경을 쓴 합본 시리즈이기도 합니다.
(사운드 이퀄라이저 조절 화면, 추억으로 기억되는 소리까지 정확히 재현할 수 있다)
(90년대 발매된 캡콤 레트로 게임 컬렉션 1~4의 책자도 모두 수록)
조기자 : 이 게임의 최대 특징 중 하나는 수록된 모든 게임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아닌가요?
톰캣 : 그렇죠! 이 합본팩의 제목이 '아케이드 캐비닛'인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 오락실에 가서 즐길 수 있는 것처럼 구성을 해놔서 모든 작품의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처음 이 합본팩이 발매되었던 2013년엔 많은 분들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었죠. 지금은 거의 씨드 유저가 없어서 온라인으로 즐기시려면 아는 친구분들에게 요청을 하셔야 할 겁니다. ㅎ
조기자 : 흠.. 캡콤 유저분들이 부럽군요. 혹시 세가 쪽 합본팩은 없나요?
톰캣 : 아유~ 왜 없겠습니까. 그럼 이번에 바로 세가 쪽을 볼까요? '세가 빈티지 콜렉션'(XBOX 360, 엑박원 하위호환)을 살펴보겠습니다.
(세가 빈티지 콜렉션. PS3는 수록게임의 개별 판매만 유지되고 있다)
(추억이 잘잘 넘쳐 흐르는 게임화면. 저 세계로 풍덩 뛰어들어가 보자!)
톰캣 : 세가의 레트로 게임들을 집대성한 '세가 빈티지 콜렉션'입니다. 사실 세가는 PS2 시절에 '세가 클래식 콜렉션'이라는 레트로 게임 합본 세트를 출시한 적이 있지요. 그 콜렉션 세트의 최신판이라고 보시면 되겠는데요, 단순히 예전 게임을 그대로 답습한 게 아니라 여러가지 특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기자 : 어떤 특전들을 제공하고 있나요?
톰캣 : 예를 들어 오토바이를 모는 '행온'은 3D TV 모드를 지원한다거나, '몬스터 월드'는 최초 영문판 수록이 되어있는 등 세가 팬들이라면 꼭 구입해야할 매리트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또 쥬크박스에서 게임에 사용된 OST를 들을 수 있는데요, 모든 사운드가 채널별로 쪼개어져 다시 재작업되었고, 발매 당시 미수록된 곡을 들을 수도 있죠. 채널별 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훌륭한 요소라 하겠습니다.
(최신 3D TV가 없는 분을 위해 과거 빨랑 파랑 입체화면까지 준비한 세가…)
(모든 게임마다 수록된 쥬크박스는 채널별 재생을 확인할 수도 있다)
조기자 : 이야 OST 쪽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진짜 좋겠네요.
톰캣 : 더불어 모든 작품의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 자아 세가 게임의 세계로 풍덩 뛰어들어보시죠. 조기자님. ㅎㅎ
조기자 : 하핫 저는 오늘 저녁부터 당장 달릴 예정입니다. ^^
톰캣 : 이번에는 '세가 3D 클래식 콜렉션'(3DS)을 한 번 볼까요? 이 게임도 아주 기가 막히죠~
(세가 3D 클래식 콜렉션 1, 2, 3이 탑재된 아카이브 버전)
(일본 출시명은 ‘세가 3D 복각 아카이브’)
조기자 : 앗 이것은 ㅋㅋㅋ
꿀딴지곰 : 아니 왜 갑자기 웃으시나요?
조기자 : 지난 6월에 일본에 갔을때 트레이더에 마지막으로 놓여져있던 3DS용 3개 합본팩 세트를 제가 집어왔기 때문이지요. 크크. 아주 기분이 좋더군요. ^^ 다만 가격은 싸지 않았어요. 3개 합본팩이다보니 10만원이 훌쩍 넘어갔었거든요.
꿀딴지곰 : 아~ 그래도 잘 사셨네요. 지금은 구하기가 쉽지 않은 물건입니다. 모든 세가 클래식 게임들이 3D로! 레트로 감성은 덤으로! 붙은 게임이라 필구 타이틀 중 하나라 하겠습니다.
톰캣 : '세가 3D 클래식 콜렉션' 시리즈는 3DS로 출시된 레트로 게임 복각 프로젝트 중 하나로, 8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의 세가 레트로 게임들을 다루고 있죠. 이전 게임과 똑같이 낸 것이 아니라 3D화 한 것이 특징인데요, 원래 세가 자체가 아케이드 시장에서 당시부터 3D와 비슷한 효과를 내려고 노력해왔던 '프론티어' 회사였기 때문에 거의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레이어를 분류하여 3D로 재작업. 이로 인해, 과거와는 다른 생동감 넘치는 화면이 되었다)
톰캣 : 행온이나 아웃런 같은 레이싱 게임은 그 자체로 입체감이 살아나고, 뿌요뿌요나 소닉 같은 게임들도 안쪽 배경 레이어를 더 뒤로 보내 입체감을 살리는 방식이어서 아주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 최신 게임기로 레트로 게임 감성을 만나는데 이만한 형태가 없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클래식 화면’을 선택하면 CRT 색감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세가 팬이라면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할 레트로 게임 시리즈임에는 틀림없다)
꿀딴지곰 : 다소 아쉬운 점이라면 국내 정식발매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겠죠. 저나 조기자님이나 톰캣님의 경우야 일본판 기기도 가지고 있으니 문제가 안되는데, 지역코드가 있는 특성한 국내의 대부분의 유저분들은 이 게임을 즐기실 수 없다는 게 안타깝네요. 꼭 즐기시려면 일판 3DS를 하나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톰캣 : 자아 이번에는 과거 북미 시장을 주름잡았던 레어 사의 레트로 게임 합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어 리플레이'(XBOX ONE)를 보시죠.
(‘레어 리플레이’ 타이틀 화면. XBOX ONE으로 E3 MS 컨퍼런스를 시청한 사람들에게 전원 무료로 디지털 버전이 증정되는 행사도
있었다.)
(페이퍼 아트 스타일을 내세운 연극 무대식 메뉴 구성)
(오직 엑스박스 원만! 이라는 마크가 눈에 띄는 '레어 리플레이'. 국내 정식 발매도 되어있다)
(이렇게나 많은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니!)
(한국에 알려진 레어 사 대표게임 중 하나인 ‘배틀토드 아케이드’)
톰캣 : '레어 리플레이'는 앞서 이미지 설명에 적혀있는대로 레어사의 30주년을 기념하여 30개의 대표 게임이 수록된 레트로 게임 합본입니다. 패미콤이나 닌텐도64 등 30년 동안 6개의 콘솔에 출시된 게임들을 이 하나의 패키지에 모은 것만으로도 대단하고요, 개발자 회고 인터뷰 등 방대한 부록을 자랑합니다. 그야말로 가장 레트로 게임의 모범적인 리패키징을 보여준 '마스터 피스'라고 하겠습니다.
(개발자들의 영상 회고록이 들어있는 The Making of…는 레어 사 게임에 관심있다면 필견)
조기자 : 아 그정도인가요?
톰캣 : 네. 현재까지 설명드렸던 게임들도 괜찮은 편이었지만, '레어 리플레이'는 진짜 쩔어줍니다. 부록만 보느라 며칠을 보내야 했을 정도지요. 너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꿀딴지곰 : 사실 레어사가 미국에서는 꽤 인기있는 회사죠. '퍼펙트 다크'나 '배틀토드'라든지.. 또 닌텐도64용으로 등장했던 '킬러인스팅트'도 레어사가 만든 게임이죠. 특유의 고퀄리티 3D 렌더링 그래픽이 인상적이었던 회사입니다. 다만 북미나 유럽 지역 외에는 인지도가 높은 회사는 아니었기 때문에, 패키지도 XBOX ONE 으로만 한정적으로 출시된 것 같네요.
조기자 : 아~ 저는 이 작품에 대해 통 몰랐네요. 당장 패키지 구입하고 싶은데.. 이미 많이 늦은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주말에 국전이나 용산에 함 나가봐야겠습니다. ^^
톰캣 : 이러한 북미 개발사들의 합본 팩 중에는 '아타리 플래시백 클래식'(XBOX ONE / PS4)라는 시리즈도 살펴볼만 합니다.
(아타리 게임들을 집대성한 ‘플래시백 클래식’ 시리즈. 현재 2편까지 발매)
(좌측 게임 패키지는 3D로 다시 만들어져,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아타리 게임들을 집대성한 플래시백 클래식 시리즈. PS4 버전)
(후속작도 등장했다. 사진은 XBOX ONE 버전)
(세로 게임 진행방식은 이런 식으로..)
조기자 : 사실 아타리 하면 국내의 많은 게임 유저분들이 '아타리 쇼크'를 먼저 떠올리실텐데요. 어떻습니까?
꿀딴지곰 : ㅎㅎ 아 그게 게임업계 역사를 뒤흔들었던 역사적인 사건이라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만, 그렇다고 아타리가 완전 똥 쓰레기 게임만 내놓는 개발사는 아니었습니다. 닌텐도가 패미콤을 출시하기 전에 아타리는 북미 지역을 비롯해서 일본 지역까지 주름잡던 명 개발사이고, 이티 쇼크 이후에도 꾸준히 게임을 출시하며 인지도를 쌓아간 회사이기도 합니다.
톰캣 : 교수님 말이 맞습니다. 이번 '아타리 플래시백 클래식'의 볼륨만 봐도 아타리가 얼마나 많은 게임을 출시해왔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각 50개씩.. 무려 100개를 수록했으니까요. 게다가...
조기자 : 게다가?
톰캣 : 게임 출시 당시 매뉴얼을 비롯해 박스 아트부터 세밀한 각종 자료가 들어있기 때문에, 게임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무조건 구입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저는 이 게임을 구입하고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였었거든요. ㅎ
(VHF 연결 설명을 보고 있자니 추억에 빠져도 너무 뒤로 가버린 기분…)
조기자 : 아~ 이런. 이번 달에 부쩍 게임 지출이 많이 생기겠는데요. 톰캣님 덕분에 ㅠ_ㅠ
톰캣 : 북미 쪽으로 온 김에 하나 더 연장해보시죠. '미드웨이'도 관련 패키지를 출시했었거든요. 바로 '미드웨이 아케이드 오리진' (XBOX360 / PS3) 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우주 배경의 타이틀을 좋아하는 미드웨이)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 당장 외계인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당신은 피트 파이터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다양한 게임이 수록되어 있다)
톰캣 : '미드웨이 아케이드 오리진'은 피트 파이터, 램피지 등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미드웨이 게임들이 대거 탑재된 패키지인데요, 그런 게임들의 스코어를 온라인으로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패키지라고 하겠습니다. 게임이 31개가 탑재되어 있는데, 북미향 게임을 자주 즐기지 않는 이상 국내에서 인기를 얻었던 게임은 5~6개 정도인 만큼 생소한 게임도 많이 있으실 겁니다.
조기자 : 패키지의 특징은 어떤가요?
톰캣 :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내용은 좋은데, 조이패드의 개념도 없을 시절에 아날로그 조이스틱이나 트랙볼 등으로 플레이 할 수 있던 게임도 들어있어서 패드 조작과 어울리지 않는 게임들도 몇 개 있습니다. 자료로의 가치는 충분하지만 닌텐도 패미컴 이전의 게임인 만큼 현 레트로 게임을 찾는 세대보다 더 고연령을 타겟으로 한다고 할 수 있죠. 게다가 대부분 북미향이라.. 국내에서는 그 가치를 인정받기가 쉽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꿀딴지곰 : 확실히 조작까지 복원이 안되는 점은 아쉽긴 하네요.
톰캣 : 다음은 '어나더월드 20주년 기념판(Mobile, 3DS, PS3, PS4, XBOX ONE, Wii U)'을 한 번 보기로 할까 싶습니다.
(486 시절에 열광하며 했던 게임이 어느덧 20년째를 맞이했다..)
(훨씬 선명해진 그래픽.. 하지만 표지 만큼의 디테일로 개발되어야 하는 게 아닌가...)
꿀딴지곰 : '어나더월드'는 프랑스 델파인즈라는 회사에서 1991년에 아미가 용으로 처음 출시한 게임입니다. 프랑스 내에서는 최고의 게임 판매량을 보여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고 당시로써는 폴리곤을 활용한 부드러운 움직임이 이슈가 되었었죠. 후속작인 'Heart of the Alien'은 메가CD로만 출시되어서 즐긴 사람이 거의 없고, '어나더월드'만 줄기차게 버전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톰캣 : 흐흐. 이 '어나더월드'는 15주년, 20주년.. 이런 식으로 기념판이 계속 나오는 시리즈죠. 이번 20주년의 경우 원래의 저해상도 버전과 새롭게 랜더링 작업을 다시한 고해상도 버전을 언제든지 전환하며 즐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콘솔판은 Mega CD 버전의 BGM을 설정하여 즐기실 수 있고요.
가치로 따지면 PC판이 훨씬 풍부한데, 부록으로 최초 출시된 아미가 오리지널 디스크 실행파일을 제공합니다! 추가로 개발 노트 및 메이킹 다큐멘터리 등이 있지요.
(하나 하나 손으로 적고 그린 최초 개발노트의 모든 페이지가 수록)
조기자 : 음.. 아무리 그래픽이 바뀌었어도 저는 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ㅎ 저 그래픽이라니...;
톰캣 : 개발사에서 바꾸고 싶어도 추억을 가지신 분들 중에 딱 저 정도를 요구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뭐.. 제 입장에서는 '어나더월드'의 팬인 만큼 다음 25주년 기념판은 어떻게 나올까.. 벌써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ㅋ
자 마지막 북미 게임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디즈니 애프터눈 콜렉션' (XBOX ONE / PS4 / PC) !!
(90년대 정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더 디즈니 애프터눈 콜렉션의 타이틀 화면)
(‘덕테일즈’ ‘칩과 데일’등 6개의 게임이 수록)
(게임화면은 이런 방식)
조기자 : 오 귀여운 디즈니 캐릭터들. 생각해보면 레트로 게임중에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들이 많이 있었죠.
톰캣 : 네 그렇죠. 이 게임에는 그 중에서도 엄선된, 6개의 디즈니 게임들이 모아져 있습니다. '덕테일즈' 등 패미컴에 존재했던 게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상당히 노력한 점이 눈에 띕니다. 우선 원작 패미콤 용에 도트가 사라지는 현상을 모두 수정했고, 1080P 그래픽에 보스 러쉬와 스코어 어택 등의 추가 게임모드도 있고, 가장 대단한 것은! '실시간 되감기' 기능입니다.
조기자 : 실시간 되감기요? '페르시아의 왕자'나 레이싱 게임에서 등장하는 되감기 기능이 레트로 게임에? ㅎㅎ
톰캣 : 그렇죠! 게다가 무려 음악까지 되감아집니다. 대단해요! 그리고 어디서나 세이브가 가능해진 기능도 있어서 상당히 난이도가 쉬워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조기자 : 디지털 아카이브 측면으로 자료는 없는지요?
톰캣 : 아~ 사실 이 '더 디즈니 애프터눈 콜렉션' 안에는 디즈니의 게임 디자인 문서, 희귀 자료들이 들어있는 갤러리가 방대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앉아서 갤러리만 보고 있어도 장난 아니게 시간 보낼 수 있을 정도지요. 저는 엄청 흥미진진하게 지켜봤습니다.
(개발자료와 비교하면 정말 도트로 구현을 잘해놓았다는 것이 느껴진다)
(발매 당시의 박스 모습도 수록, 북미판은 구겨진 박스가 찍혀있는 반면 일본판은 깔끔한 박스가 찍혀있는 것이 인상적)
조기자 : 흠.. 저는 이 게임도 소개해야하지 않나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톰캣님.
톰캣 : 어떤 게임인가요?
조기자 : 제가 좋아하는 두 시리즈, '뱀파이어 리저렉션'과 '가이언 히어로즈' 말이죠. 둘 다 제가 재미있게 즐기는 게임이거든요. ㅎ
톰캣 : 하핫. 안 그래도 소개하려고 했던 두 게임입니다. 먼저 '다크스토커즈 리저렉션(뱀파이어 리저렉션)'(XBOX 360 / PS3)을 먼저 보시죠.
(‘뱀파이어 헌터’와 ‘뱀파이어 세이버’의 합본)
(캐릭터 선택 일러스트는 리뉴얼과 오리지널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케이드 모드, 트레이닝 모드 중에도 온라인으로 도전자를 받는 것이 가능)
톰캣 : 사실 이 게임은 패키지가 특정 제한 국가만 출시가 되었구요, 월드와이드 공통으로는 다운로드로 구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각 캐릭터 별로 '다크스토커즈'의 기초부터 콤보까지 알려주고 있으며, 발매 후 20년간 연구된 게임에 어울리도록 캐릭터 다루는 방법을 충실하게 해설해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캐릭터 별 특징과 사용법을 각 캐릭터들이 직접 설명해주는 흐름)
(이런 콤보가 있었나 싶은 난이도 높은 콤보들도 친절하게 배울 수 있다)
조기자 : 오 그런가요? 어떤 식으로 플레이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것이로군요.
톰캣 : 처음 등장한지 시간이 꽤 흐른 만큼, 실제 고수들이 연구하였던 난이도 높은 콤보 레시피도 공개해주었는데요, 캡콤이 이렇게 친절하게 캐릭터 운영법을 설명해준 적이 없어 다들 놀랐었던 게임입니다. 캡콤도 친절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작품이니 해당 시리즈를 즐겨보셨던 분이라면 필구 타이틀입니다.
다음은 말씀하신 '가디언 히어로즈(XBOX360 / PS3 / 다운로드 전용)도 보시겠습니다.
(다운로드 전용 콘텐츠로 등장한 '가디언 히어로즈')
(보다 많은 캐릭터가 보다 선명한 그래픽으로 구현되어 격돌한다!)
조기자 : 제가 세가새턴용으로 엄청나게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호쾌한 액션과 타격감, 그리고 정신없는 난장판 전투까지.. 어린 시절의 로망을 한 몸에 품고 있는 게임이거든요. ㅎ
톰캣 : 그렇죠. XBOX 360과 PS3 용으로 출시된 이 게임은 모든 시각효과에 있어 HD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밸런스가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그래픽적으로 추억이 있으신 분들은 새턴 모드로도 즐기실 수 있지요. 음악도 기존과 동일하긴 하지만 음성 일부를 새로 녹음했고, 대전모드가 온라인으로 최대 12인까지 같이 즐길 수 있어 더욱 난장판으로 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난장판...인 대전모드)
조기자 : 아하~ 새턴 때는 최대 6인이었는데 말이죠.
톰캣 : 네에. 당시에는 사실 기기 성능도 성능이겠지만 멀티탭의 한계로 6명이 한계였는데, 이번에는 온라인으로 매칭해서 들어갈 수 있다보니 최대 12명까지 가능해진 것이죠. 개인적으로는 도트 역시 필터링한 게 아니라 전부 세밀하게 리터칭 한 것이어서 개발사 측에서 상당히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합니다. ^^
조기자 : 이야~ 다시 하고 싶네요. 그 감각을 즐기면서 세상 근심 걱정 다 잊고 싶습니다. 하하
톰캣 : 이번에는 '라이덴 파이터즈 에이지스' (XBOX360)도 소개해볼까 합니다.
(라이덴 파이터즈 시리즈가 녹아있는 합본)
톰캣 : '라이덴 파이터즈 에이지스는 단순 에뮬 이식이 아니라, XBOX360으로 아예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들 수 있는 게임입니다. 보통 성의없이 에뮬레이터로 적당히 꾸미는 경우도 있지만, XBOX360으로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굉장히 안정감이 있습니다.
아케이드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또 하나의 특징으로 '라이덴 파이터즈'의 최정상 고수의 슈퍼 플레이가 수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패키지 부록 CD를 살펴보세요.
(패키지 버전에 들어있는 일본 최고의 톱플레이어들이 참여한 공략 DVD)
조기자 : 휴우.. 톰캣님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서요. 오늘은 이정도로 정리를 할까 합니다.
톰캣 : 헉 그런가요? 스위치용 '스트리트파이터2 대시'라든지.. 소개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ㅠ_ㅠ
조기자 : 흐흐. 아직 스위치가 정식출시되지 않아서 해당 게임은 리스트에서 뺐네요 아쉽게도 ㅠ_ㅠ
톰캣 : 에구.. 그렇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XBOX ONE에도 괜찮은 서비스가 있어서 소개해볼까 합니다. 무려 100개 이상의 게임을 월 9.99달러에 즐길 수 있는 '엑스박스 게임 패스' 서비스가 있는데요, 게임이 계속 추가되고 있고 이 안에도 다양한 레트로 게임이 있으니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과 영화처럼 게임도 최근 월정액 서비스 구축에 적극적입니다)
조기자 : 휴우. 마지막까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최신 게임기와 레트로 게임의 콜라보! 라는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고, 이미 유저분들에게 깊게 파고들고 있다는 것도 알았네요. '디지털 아카이브' 분야에 대해서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꿀딴지곰 : ㅋㅋ 오늘 두분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는 다른 때와 달리 좀 편하게 진행을 했네요. 마음이 가볍습니다. 하하 다음에 뵙고 소주 한 잔 하시죠. ^^
톰캣 : 넵 교수님 부산 내려가면 인사드리겠습니다.
조기자 : 크. 두 분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최신 게임기에 녹아든 레트로 게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혹시나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조기자 (igelau@donga.com)나 어릴적 추억의 고전게임 이름이 궁금할 때 꿀딴지곰 지식인 질문하기 http://kin.naver.com/profile/valmoonk 로 문의주시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꿀딴지곰 소개 :
레트로 게임의 세계란 '알면 알수록 넓고 깊다'며 더욱 매진해야겠다는 레트로 게임 전문가. 10년째 지식인에서 사람들의 잊어버린 게임에 대한
추억을 찾아주고 있는 전문 앤서러이자 굉장한 수준의 레트로 게임 헌터이기도 하다.
꿀딴지곰의 고전게임블로그 http://blog.naver.com/valmoonk 운영중
조기자 소개 :
먼산을 보고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나니 레트로 게임에 빠지게 되었다는 게임기자. MSX부터 시작해 과거 추억을 가진 게임물이라면 닥치는대로 분석하고 관심을 가지며, 레트로 게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레트로 장터나 네오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다양한 레트로 게임 개조를 취미삼아 진행중이며 버추어파이터 쪽에서는 igelau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