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테라의 전투와 탱딜힐 파티 플레이를 담다. '테라M'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17 B2C관에 1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대형 MMORPG 4종을 선보이고 있다. '테라M',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4작품 중 '테라M'의 경우 오는 28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장 많은 콘텐츠가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됐으며, 게이머들은 '테라M'을 대규모 시연대를 통해 자유롭게 만나볼 수 있다.
'테라M'은 글로벌 시장에서 2,500만 명 이상의 게이머가 즐긴 PC 온라인 MMORPG '테라'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개발은 블루홀스콜이 맡았다.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이 공개됐으며, 게이머들은 원작의 캐릭터와 배경 등 매력적인 비주얼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는 테라M의 다양한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었으며, 특히, 탱커와 딜러 그리고 힐러의 역할 분담에 따른 정통 파티플레이의 재미 등도 그대로 만나볼 수 있었다.
'테라M'은 원작의 1,000년 전 이야기를 다루며, 게이머는 신성제국 거인에 맞서는 독립군의 여정을 만끽할 수 있다. 원작을 통해 친숙한 지역도 '테라M'에서 그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엘린을 비롯한 아만, 휴먼, 엘프, 포포리 등 다양한 종족의 매력적인 클래스가 등장한다.
현재 휴먼 권술사인 솔 워커, 엘프 궁수인 리벨리아 쿠벨, 휴먼 무사인 레인 롤프, 포포리 연금술사인 라브렝, 아만 창기사인 올렌더 투르칸, 엘린 사제인 리나 엘린 등의 캐릭터가 준비됐다. 원작과 달리 종족별로 별도의 클래스가 준비된 모습이며, 각기 다른 스킬과 특징을 지녔다.
사제인 리나 엘린은 원작에서 사제를 대표하는 기술들로 구현이 됐으며, 솔로 플레이 시에는 평타와 강화를 통한 수월한 플레이를 자랑한다. 파티 플레이시에는 파티원의 체력과 마나를 관리하고 위급 상황 시에 무적 스킬을 활용해 아군을 보호할 수 있다.
창기사인 올렌더 투르칸은 파티의 탱커를 맡으며, 같은 탱커인 솔 워커에 비해 안정적인 탱킹 능력을 뽐낸다. 솔로 플레시에는 다소 느리지만 안정적인 사냥을 즐길 수 있다. 권술사 솔 워커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근접 딜러형 탱커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궁수 리벨리아 쿠벨은 긴 사정거리를 활용한 안정적인 딜링이 강점이다. 모든 공격 기술 사용 시 에너지를 획득하며, 이를 활용한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다. 무사 레인 롤프도 원작의 무사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근접 딜러의 특성상 조작 난이도가 제법 높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연금술사 라브렝은 모바일 버전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클래스로 스킬과 광역 공격 위주의 원거리 딜러다.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쿨타임이 긴 편이다.]
특히, 게이머는 이러한 영웅들을 손쉽게 교체해 육성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에 해당하는 고유 기술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창기사의 경우 방패막기 무사의 경우 회피 등 각 클래스에 맞는 방어와 회피 기술이 준비돼 탱커와 딜러, 힐러의 연계 플레이를 강조하는 테라M의 모습이 엿보인다.
게임위 비주얼도 합격점이다. 원작 '테라'의 모습을 모바일에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원작의 스킬 효과 등도 그대로 재현됐다. 아울러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도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중 하나다.
전투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MMORPG임에도 논타겟 전투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원작처럼 다이나믹한 액션을 보여주며, 자동사냥으로 극복하기 힘든 상대는 직접 컨트롤하며 물리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원작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적을 모아 공격을 펼치는 몰이 사냥도 일부 가능하다.
캐릭터 육성의 경우 크게 스킬 포인트와 특성 포인트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준비됐으며, 자신만의 스킬 활용과 특성을 활용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스킬 및 특성 초기화 기능을 별도의 재화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다양한 접근법을 가져갈 수 있다.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은 역시 탱커와 딜러 그리고 힐러의 연계가 돋보이는 파티 플레이다. 파티플레이는 던전 및 레이드 등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특히,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3:3 전장인 카이아의 전장을 통해 실시간 대전과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카이아의 전장은 '테라M'만의 3대3 전장으로 MOBA 장르의 게임과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거나 시간 종료 시 킬 스코어가 높은 팀이 승리한다. 파티플레이의 역할 플레이와 컨트롤의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모습의 콘텐츠다.
지스타 현장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이 공개된 '테라M'은 오는 28일 출시 예정이며, 이미 사전예약자도 200만 명을 넘었다. 약 열흘 정도 뒤면 스마트폰을 통해 만날 수 있는 '테라M'이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MMORPG 시장 포문을 연 넷마블의 자존심을 또 한 번 세워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