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군사 전문가들이 만들었다?" WEGL 부스서 공개된 '리얼 BX VR'

VR & AR 전문 개발사 네비웍스의 신작 VR FPS '리얼 BX VR'가 액토즈소프트에서 진행하는 e스포츠 리그 WEGL 무대에서 진행한 'VR e스포츠 무대 오픈쇼'을 통해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리얼 BX VR WEGL 무대
시연
리얼 BX VR WEGL 무대 시연

지난 3월 스팀 VR에 출시된 바 있는 '리얼 BX VR'은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가상현실 시뮬레이터, 전술훈련 소프트웨어 등을 만들어 온 방위산업체 네비웍스에서 개발한 VR FPS 게임으로, WEGL 무대에서 VR 기기를 착용한 모델들이 직접 무기를 들고 시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개발된 '리얼 BX VR'은 HTC 바이브를 활용해 개발되어 밀리터리 FPS 게임을 보는 듯한 깔끔한 그래픽으로 K2 소총, 권총 등 실제 군대에서 쓰이는 무기를 비롯해 컴파운드 보우, RPG-7 등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이 게임의 가장 독특한 부분은 바로 게임 속에서 실제로 장전을 하면서 전투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리얼 BX VR'은 양손 컨트롤러를 모두 사용하는데, 실제처럼 오른손 컨트롤러만 총기에 매칭되고, 왼손은 체력 확인과 총알 재장전용으로만 쓰인다.

리얼bx
리얼bx

실제로 현장에서 플레이해 본 '리얼 BX VR'은 총알을 다 쓰면 왼손에 탄창을 들고, 총에 다시 끼워서 재장전을 해야 했으며, 총마다 재장전 위치가 달라서 실제 총기를 다루는 듯한 느낌이 들어 오랜 시간 잊혀졌던 군대의 기억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에 조준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쏠 때마다 가늠쇠를 보면서 조준 사격을 해야 하며, 엄폐 요소가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지면 방어물 뒤에 앉아서 적의 공격을 피해야 한다.

이를 통해 총을 조준하고 은폐 엄폐한 상태에서 적을 공격하는 등 굉장히 리얼한 상황이 펼쳐져 실제 FPS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였다. 물론 탄창을 갈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바람에 체력이 금방 떨어졌지만 말이다.

리얼 BX VR WEGL 무대
시연
리얼 BX VR WEGL 무대 시연

이번 WEGL 무대에서는 '리얼 BX VR'의 조작법 설명을 진행한 것은 물론, 싱글 플레이와 4:4 멀티 플레이를 펼치는 시연이 진행되어 현장을 방문한 이들에게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리얼함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이제 멀티플레이로 다수의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리얼 BX VR'이 과연 앞으로 어떤 진화한 모습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킬지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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