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가 선정한 2017년 콘솔 게임 10대 뉴스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 해가 마무리되어간다. 언제나 그렇듯이 연말은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1년간을 돌이켜보는 시기이기도 하다.
게임동아에서는 올 한 해 콘솔 게임 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을 모아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올해 콘솔 게임 시장을 장식한 열 가지 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전세계를 강타한 닌텐도의 차세대기 스위치 국내 정식 발매
마리오 오디세이와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로 전세계를 강타한 닌텐도의 신형 게임기 스위치가 국내 정식 발매됐다. 휴대용과 거치형의 장점을
결합한 독특한 컨셉으로 발매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닌텐도 스위치는 발매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wii u의 실패로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던 닌텐도가 아직 죽지 않았음을 전세계에 알렸다. 국내에서는 3DS 발매 이후 연락사무소로 전락한 닌텐도 코리아 때문에 정식
발매가 힘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많았으나, 9월에 극적으로 정식 발매가 결정됐으며, 12월 1일 국내 정식 발매돼 엄청난 속도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내년 초에는 2017년 GOTY 등극이 확실시 되고 있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한글판 발매가 예정돼 있어 열기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한글화 게임만 발매를 허락할 정도로 완벽주의적인 모습을 보였던 예전과 달리 스위치는 OS가 한글화되지 않았으며,
온라인 마켓도 아직은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12월 1일 한국 정식 발매 된다
http://game.donga.com/88222/
드디어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 즐길만한 타이틀은?
http://game.donga.com/88659/
PS의 독주는 끝났다. 콘솔 게임 시장 다시 경쟁의 시대로
http://game.donga.com/88428/
2. 진정한 4K의 세계를 열었다. XBOX ONE X 발매
지난해 XBOX ONE S로 4K의 맛을 보여줬던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보다 월등히 향상된 성능을 지닌 신형 게임기 XBOX ONE X로 진정한
4K의 세상을 열었다. AMD 2.3GHz 커스텀 8 코어 CPU와 6테라플롭스 GPU, 12GB의 메모리 등 현존하는 콘솔 기기 중 최고의
사양을 갖춘 XBOX ONE X는 업스케일링 방식이 아닌 확실한 4K 해상도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며, 완벽한 하위 호환 기능을 제공해
XBOX360 게임 뿐만 아니라 1세대 XBOX 게임까지 향상된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엑스박스원엑스(XBOXONE X), 국내 정식출시..'열기 뜨겁다'
http://game.donga.com/88444/
PS의 독주는 끝났다. 콘솔 게임 시장 다시 경쟁의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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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K 세상으로 이끄는 현존 최강의 게임기, 엑스박스 원 엑스
http://game.donga.com/88768/
3.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PRO와 VR 앞세워 상반기 완벽 장악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소니의 독주가 이어졌다. 작년 말에 발매된 PS4 PRO와 PS VR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물량이 부족해 구입하기
어려울 정도였으며, 대작 게임들의 한글화 소식이 계속 이어지면서 더욱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연말에 닌텐도와 MS의 신형 기기가
발매되면서 잠시 열기가 식긴 했으나, 내년에도 대작들의 발매가 예정되어 있어, 다시 인기를 회복할 전망이다.
소니의 PS4, 전세계 6,400만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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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VR, 전세계 91만대 판매... '콘솔 VR 가능성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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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배틀그라운드 XBOX ONE 버전 등 국산 콘솔 게임 열풍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멸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던 국산 콘솔 게임이 올해 다시 부활했다. 디제이맥스 시리즈로
국산 콘솔 게임의 가능성을 보였던 네오위즈가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부활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를 PS4로 발매했으며, 이원술 대표의 로이게임즈는
손노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PS4용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발매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또한, 넥스트플로어는 키도 라이드 온
타임을, 조이시티는 3 ON 3 프리스타일을 PSN 다운로드 타이틀로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는 비주류이지만 XBOX ONE도 뜨거웠다. 전세계에 배틀로얄 열풍을 일으킨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연말에 XBOX ONE으로 발매돼 벌써 100만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 내년 초에 발매될 예정인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XBOX ONE 버전도 좋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대작 러시로 뜨거워진 콘솔 게임 시장, 하반기는 '메이드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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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엑스박스원 엑스로 즐겨본 '배틀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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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에 밀린 XBOX ONE의 부활, 한국산 게임이 하드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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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대작 게임 한글화로 소니 독주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소니의 독주는 대작 게임의 한글화가 이끌었다. 정식 시리즈 최초로 한글화된 슈퍼로봇대전V, 기계 생물과 자연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오픈월드 게임인 호라이즌 제로 던, 섹시한 여주인공과 인상적인 스토리를 내세운 니어:오토마타,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명 시리즈인 페르소나5, 3D 격투 게임의 절대 강자 철권7 등 엄청난 대작들이 연이어 발매돼 상반기에 소니의 독주를 이끌었으며,
하반기에도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NBA2K18, 미들어스: 섀도우 오브 워, 태고의 달인, 용과 같이 극2 등 다양한 타이틀이 발매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글 발매 확정된 '슈퍼로봇대전 V', 1월 23일 예약판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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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히어로가 온다!" '니어:오토마타', 한글판 4월 27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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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5' 한국어판 6월 8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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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뜨거웠던 콘솔 업계. 잠시 휴식 끝내고 다시 대작 러시
http://game.donga.com/88174/
6. PS4 전성기 이끈 카와우치 시로 前대표, 은퇴 선언
지난 2010년 5월 SCEK(현 SIEK)의 대표로 취임한 후 침체기를 겪고 있던 국내 콘솔 게임 시장을 부활시킨 카와우치 시로 前대표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3년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4의 성공적인 런칭을 비롯해 적극적인 한글화 정책을 선보여 PS4 독주 체제를
구축했으며, ‘찰진 손맛’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게이머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내 콘솔 게이머들에게 연예인 이상의 인기를 얻기도 했다.
"찰진 손맛"의 그 남자 카와우치 시로 前대표, 은퇴 선언
http://game.donga.com/88678/
7. 레이싱 게임 풍년이네!
레이싱은 마니아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는 장르인 만큼 매년 끊이지 않고 신작이 발매되고 있지만, 올해는 유독 인기작들의 출시가 겹치면서
레이싱 게임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한해가 됐다. 전통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그란투리스모 스포트와 포르자 모터스포츠7 뿐만 아니라,
더트4, 프로젝트 카스2 등 인기작이 많았기 때문에 덩달아 레이싱 게임을 더 현실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이싱 휠이 인기를 얻기도
했다.
레이싱 게임 풍년이네. 휠에 먼지 좀 털어볼까?
http://game.donga.com/88272/
8. 레트로 게임 열풍
80년대 오락실에서 즐길 수 있었던 고전 게임들이 레트로 게임 열풍과 함께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90년 대에 인기를 얻었던 가정용 콘솔
게임기 슈퍼패미콤의 크기를 줄여 제작한 슈퍼패미콤 미니가 글로벌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소닉 매니아, 테트리스와 뿌요뿌요를 합친
테트리스VS뿌요뿌요 등 추억을 되살리는 게임들도 연이어 발매돼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캡콤이 8년 동안 소식이 없었던 록맨 시리즈의
최신작 록맨11의 발매를 발표하기도 했다.
'옛날 게임이 좋아' 게임업계에 몰아친 레트로 게임 열풍 '심상치않네'
http://game.donga.com/88297/
스타부터 록맨, 추억의 오락실게임까지~ 게임시장은 '추억팔이' 중
http://game.donga.com/88012/
9. 게임 발매 쉽지 않네. 구설수 속에 발매된 용과 같이 극2
지난해 한글화 발매 발표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야마토 논란이 일어나면서 발매가 취소됐던 용과 같이6에 이어 용과 같이 극2도 발매가 취소될
뻔 했다. 일본에서 진행된 용과 같이 극2 발매 기념 행사에서 게임에 등장하는 일본 배우 테라지마 스스무가 무대 인사 중 조센징이라는 비하
발언을 한 것. 특히 행사가 전세계에 인터넷 생중계되면서 불매 운동 얘기가 거론될 정도로 거센 반발이 일어났으며, 용과 같이6에 이어 두번째
사건이라 더욱 논란이 됐다. 하지만 '용과 같이' 시리즈를 총괄한 나고시 토시히로 감독과 세가 측이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사태가 진정됐으며,
정상적으로 국내 발매됐다. 이 외에도 발매 예정이던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게임 신학기가 모방 범죄 발생 우려를 이유로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등급거부 당하면서 출시가 취소되기도 했다.
야마토 논란으로 출시 좌절된 '용과 같이', 조센징 발언으로 또 불발?
http://game.donga.com/88095/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 용과 같이 '조센징 망언' 공식 사과문 발표
http://game.donga.com/88096/
10. 콘솔 게임의 부분유료화 논란
패키지만 구입하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던 콘솔 게임이 달라지고 있다. 콘텐츠를 추가 DLC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 되더니, 나중에
나올 예정인 DLC까지 먼저 파는 시즌 패스가 등장하고, 이제는 모바일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랜덤 뽑기까지 등장하고 있다. 아직은 몇몇
게임에서만 보이는 모습이지만, 점점 늘어나는 제작비 때문에 수익률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게임사들이 많은 만큼 더욱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콘솔 게임은 패키지 하나만 구입하면 끝? 이제 옛말이다
http://game.donga.com/88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