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IP 효과,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3조 4,342억 원
모바일 애드테크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가 15일 발표한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의 마켓 동향 리포트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구글플레이 누적 매출은 3조 4,342억 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구글플레이 누적 매출인 3조 4,342억 원은 역대 최고치로 전년(2016년) 2조 934억 원 대비 64% 증가했다. 특히 2015년 1조 6,751억 원과 비교하면 2배를 넘어선 금액이다. 특히, 2017년 매출 중 절반은 '리니지' 시리즈 IP(지식재산권)가 차지하고 있어, 2017년 구글 플레이 매출 성장은 '리니지'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끌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2017년 12월 매출은 2,742억 원으로 11월 대비 0.9% 증가했다.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은 '리니지M'의 출시로 월별 매출 최고치를 기록한 7월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12월 들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지에이웍스는 11월 말 출시된 대형 신규 게임들의 흥행이 성공하면서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11월 출시된 대형 게임으로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 '테라M'과 '오버히트' 등이 있다.
장르별 매출은 여전히 RPG가 최고로 구글 플레이 매출 중 73.7%를 차지했다. 2018년 1월에도 게임빌의 '로열블러드', 넥슨의 개척형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등 대형 RPG가 준비되어 있어 RPG 장르의 매출 기여오는 2018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