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듀랑고와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
올해 모바일MMORPG 시장을 바꿀 기대작으로 꼽히는 야생의 땅 듀랑고와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전부터 이용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TV와 포털을 뒤덮은 대규모 마케팅으로 대작임을 과시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출시전부터 공식 카페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달하며, 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는 것.
특히 두 게임 모두 기존에 나왔던 모바일MMORPG와는 많이 다른 콘텐츠로 승부하는 컨셉인 만큼, 신비주의 보다는 기존과 차별화된 요소들을 계속 강조해서 기대감을 더 끌어올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오는 25일 출시를 앞둔 야생의 땅 듀랑고는 듀랑고 아카이브라는 특별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게이머들이 커뮤니티 혹은 각종 카페에서 댓글이나 자료 등의 기록물을 보존하기 위해 따로 저장하는 아카이브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으로, SNS, 동영상 플랫폼, 개인방송채널, 인터넷 커뮤니티 등 다양한 플랫폼과 채널에 퍼져 있는 듀랑고 관련 콘텐츠를 엄선해서 보여주고 있다.
넥슨은 검색에 최적화된 해시태그와 콘텐츠 별 간결한 설명, 적합한 큐레이팅을 통해 누구나 쉽게 듀랑고 플레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게임에 등장하는 레시피를 현실에서 똑같이 해보고 시식평을 남기는 등 게임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까지 소개해 정보와 재미까지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공식 카페를 통해 게임의 주요 특징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개발자가 운영하고 있는 GM노트에서는 게임 내 세계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영지, 흑정령, 행동력 등 게임의 주요 콘텐츠들을 개발 과정중인 스크린샷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는 것.
특히, 공식 카페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들을 취합한 후 개발자들이 직접 답변하는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언론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공개된 정보로 인해 논란이 생기자, 바로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확실한 공식 입장을 밝혀서 논란확산을 막는 발 빠른 대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요즘은 연예인만 내세우고 게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게임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두 게임 모두 이용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게임 장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두 게임 모두 기존 모바일MMORPG와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특징인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