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포링의 역습' 1월30일 출시.."진화된 방치형RPG 경험하세요"

그라비티에서 오는 1월30일에 '라그나로크 : 포링의 역습'을 출시한다.

'라그나로크 : 포링의 역습'은 장수 PC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의 IP를 사용한 모바일 방치형 RPG로, 세계관이나 사운드, 월드 디자인 등 최대한 원작의 디자인을 살리려고 노력한 게임이다. 또 채팅 시스템을 메인으로 해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 게임으로 중국과 대만 등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게임에 대해 알기 위해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꾸머 스페이스에서 '포링의 역습'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정일태 PM을 만났다.

Q :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 2005년에 그라비티에 입사했다. '승천의 탑'을 시작으로 꾸준히 모바일 게임 사업에 참여해왔으며, 2015년에 '전투의신' '버블파티'를 총괄한 바 있다. 현재는 '포링의 역습'을 총괄하는 PM 직을 수행중이다.

Q : '포링의 역습'은 커뮤니케이션 RPG를 표방하고 있다. 통상 RPG와 어떻게 다른가?

=> 타이틀 슬로건을 커뮤니케이션RPG로 잡은 이유는 '라그나로크' 감성 중에 가장 메인인 커뮤니케이션 부분을 계승하자는 의미다. 현재 많은 RPG들이 화려한 스킬이나 폭력성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폭력적인 것 보다는 게임 내 메인 UI를 채팅을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등 커뮤니케이션 부분에 신경을 썼다.

Q : 먼저 출시했던 국가들의 성과를 공개해달라.

-> 대만쪽은 다운로드 순위 1위, 매출 순위 3위까지 올라갔다. 싱가폴도 다운로드 2위, 매출 12위를 기록한 바 있고, 중국은 다운로드 8위, 매출 43위, 필리핀도 다운로드 1위 매출 5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2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 채팅 시스템이 강조되는 게임인데, 좀 더 자세히 설명 부탁드린다.

=> 기본적으로 다른 방치형 게임들은 채팅이 없고, 있어도 UI 중에 숨겨놨다. 채팅 탭을 눌러서 채팅을 하는 것 자체가 불편해서 거의 채팅을 안하게 되는 반면에, '포링의 역습'은 화면 절반이 아예 채팅창이다. 그래서 채팅이 주가 된다.

원작 '라그나로크'가 대화 시에 이모티콘을 많이 이용하는데, 그 이모티콘도 사용 가능하며 채팅창에서 펫 성장이나 캐릭터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모성 아이템을 선착순으로 다른 이용자 1명에게 선물을 보낼 수도 있다.

Q : 방치형 게임은 방치해두는 게임인데 굳이 채팅이 필요한 것인지?

=> 글로벌에 런칭을 해보니 채팅 이용률이 어마어마했다. 전체 서버 구성에서 채팅 시스템에 대한 트래픽이 40% 정도에 육박할 정도이다. 단순 대화 뿐만 아니라 보스 공략 등에 대해 토론할 수도 있고 게임 내에 보스 몬스터를 잡았을때 그런 영상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낼 수 있어서 관련 얘기를 많이 한다.

Q : 채팅 글들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스크롤되면 어떡하나.

=> 현재는 채팅이 구분되어 있지는 않지만, 런칭한 후 너무 문제가 되면 서버 구분을 할 예정이다. 채팅은 내려서 볼 수는 있는데 서버 구분을 좀 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 채팅 악플에 대한 대처는 잘 되어 있는지?

=> 한국은 글로벌 지역에 비해 그런 법이 강하다. 운영툴에서 제재할 것이다. 채팅에서 이 사람이 나에게 욕을 하면, 그 사람을 차단할 수 있으며, 필터도 PC온라인 게임 서비스 시절부터 누적된 데이터가 많아서 웬만하면 처리한다.

Q : 게임 내에 전투 콘텐츠를 어떻게 살렸나.

=> 전투에 강점이 많다. 가장 대표적인 강점은 펫들과 같이 전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펫도 성장시키고 캐릭터도 성장시키는 게임으로, 오픈 시점에 펫이 100종 정도 공개될 예정이다.

Q : 던전도 단계별로 있다고 하는데 맞나.

=> 그렇다. 방치형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전투 효율을 높이려면 종종 이용자가 게임에 개입을 해야한다. 특정 구간에서는 진입장벽이 있는데, 이때 이용자가 스킬을 따라한다던지 해야 한다. 못깨는 경우 채팅으로 물어보면서 다른 이용자들과 대화를 하게 될 것이다.

Q : 펫도 등급이 있는지?

=> 당연히 있다. 주황색, 파랑색 같은 등급이 있으며 5등급 정도로 나뉘어진다. 전투하면서 펫조각들을 얻을 수 있고, 가차 시스템을 이용해서 펫을 구할 수도 있다.

Q : 런칭 후의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 런칭 후 대규모 업데이트를 5차례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해외에서 오랜기간 서비스됐던 게임이기 때문에 콘텐츠는 충분하다.

Q : 서버 문제는 없는 것인가.

서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보통은 개발을 먼저 하고 운영 관련으로는 나중에 붙는 경우가 많은데, 초창기부터 운영자가 같이 붙어서 작업했기 때문에 서버에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

1월 초부터 라이브 서버에서 테스트를 같이 진행하고 있기도 하고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Q : 마지막으로 이용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린다.

=>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서버나 빌드에 오류가 안생기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포링의 역습' 공식 카페나 게임 내에서 1대1 문의를 통해 추가 업데이트 관련으로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해주셨으면 한다. 아이디어가 오면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