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기 돌입한 듀랑고,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 진입
2018년 신년부터 넥슨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바로 신작 온라인게임 천애명월도가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간 것에 이어 모바일게임 매출 상위권에 무려 4개의 게임이 안착하며 전례 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가장 눈에 띄는 게임은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다. 왓스튜디오가 개발한 듀랑고는 5년이 넘는 개발 기간과 3회에 걸친 비공개 테스트 그리고 글로벌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여느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공을 들인 넥슨의 모바일 야심작이다.
하지만 시작은 좋지 않았다. 지난 25일 출시 이후 클라이언트 오류와 게임 접속이 되지 않은 등 잇따른 서버 이슈를 겪었으며, 게이머들에게 "오류의 땅 듀랑고", "공룡 잡는 다더니 서버만 잡네" 등 수 많은 패러디 속에 갖은 비난을 받는 등의 악재가 계속되어 게임의 전망이 어두워 지는 듯 했다.
이에 넥슨은 왓스튜디오의 이은석 PD가 직접 해명 자료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서버 분리 및 대기자들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게임의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으며, 이에 이틀 만인 28일 정상적인 서비스에 돌입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듀랑고는 구글 플레이 매출 5위 및 애플 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며, 서버 이슈를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더욱이 주간 총 사용시간 3억 8백만 분을 기록하며(와이즈앱 자료 기준), 매출 1위를 고수 중인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게임을 제치고 전체 모바일게임 사용시간 1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