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버워치 리그', 최초의 여성 프로게이머 탄생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 이하 블리자드)의 FPS(1인칭 슈팅) 게임 '오버워치'의 지역연고제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에 최초의 여성 프로게이머가 탄생했다.
블리자드는 최근 '오버워치 리그'에 출전중인 프로게임팀 가운데 하나인 상하이 드래곤즈 팀에 '게구리' 김세연 선수가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게구리' 김세연 선수는 락스 오카스 소속으로 '오버워치 APEX' 시즌 4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여성 프로게이머로, 자리야, D.Va, 로드호그를 포함, 다양한 영웅을 다루며 특히 자리야를 잘 플레이해 '세계 최고의 자리야', '자리야의 신'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영입을 통해 김세연은 '오버워치 리그' 최초의 여성 플레이어라는 기록을 갖게 된다.
이외에도 '오버워치 리그'에는 '피어리스(Fearless)' 이의석, '아도(Ado)' 천기현(이상 한국 선수) 그리고 '스카이(Sky)' 히준쟌(이상 중국 선수)이 새롭게 상하이 드래곤즈 팀에 합류한다.
'피어리스' 이의석은 윈스턴, 라인하르트, 그리고 로드호그를 다루는 탱커로 엘리먼트 미스틱 소속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7 오버워치 넥서스컵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MVP 스페이스 출신의 '아도' 천기현은 겐지, 트레이서, 파라, 그리고 둠피스트를 플레이하며 특히 겐지의 용검을 잘 다뤄 화제가 된 바 있어 최고의 딜러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스카이' 히준쟌은 아이디 2017 오버워치 APAC 프리미어 대회 4강, 2017 오버워치 넥서스컵 섬머 시리즈 챔피언, 2017 오버워치 넥서스컵 스프링 시리즈 4강 등 다양한 입상 경력이 있다.
현재 상하이 드래곤즈는 선수들이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2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대회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오버워치 리그'는 지난 2월11일(일)에 첫 시즌 첫 번째 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으며 런던 스핏파이어가 우승을 차지하며 10만 달러의 상금을 거머쥔 바 있다. 리그의 스테이지 2는 2월 22일(목)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