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문제에 발목 잡힌 배틀그라운드, 도약 위한 2018 업데이트 계획 발표
전세계에 배틀로얄 장르 열풍을 몰고 온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배틀그라운드개발한 펍지주식회사가 배틀그라운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 중인 올해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말 정식 버전 출시 후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게임으로 등극했지만, 각종 버그와 핵 문제로 몸살을 앓으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펍지주식회사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부터 2개월에 한번씩 주요 콘텐츠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며, 특히 많은 이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부정행위 사용자 퇴치, 서버 안정성 개선, 서버 및 클라이언트 최적화 등은 한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들이 개발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험적 테스트 서버를 연다. 해당 해당 서버를 통해 컨텐츠/신규 기능 개발 단계에서 보다 일찍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집해 개발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먼저 이달 내로 실험적 테스트 서버에 신규 4x4km 맵을 공개한다. 이 맵은 기존에 비해 훨씬 작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밀집도가 높아 게임 한 판당 소요시간이 짧고, 더 강렬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배틀 로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탄환이 손과 팔뚝 및 차량을 관통하는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용자들의 감정 표현을 위한 이모트 시스템을 추가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의 범위를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반기 내에 새로운 차량을 몇 대 더 추가하고, 무기류 및 무기 부착물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8x8km로 예정된 새로운 맵과 신규 게임 모드, 낙하산 시스템 개편, 캐릭터 애니메이션 시스템 개편 등도 준비 중이다.
게임 시스템 외에도 업적, 게임 내 친구 목록 및 파티 음성 채팅 기능을 조만간 추가할 예정이며,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낙하산과 무기 스킨도 추가한다.
사운드 관련으로는 상반기에 차량 서스펜션 사운드를 도입하고, 차량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더하는 등 차량 소리에 디테일을 더하고, 하반기에는 이용자가 보유, 장착한 장비에 따라 이동할 때 발생하는 소리가 달라지게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플레이어가 뛰거나, 조준 중이거나, 숨을 참고 있을 때 등 여러 상태에 따른 다양한 호흡 사운드를 추가한다.
많은 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부정행위 사용자 퇴치, 서버 안정성 개선, 서버 및 클라이언트 최적화 관련으로는 지속적으로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감한 주제인 만큼 구체적인 계획을 바로 밝힐 수는 없지만, 공유할 수 있는 결과가 있을 때에는 관련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e스포츠 관련으로도 적극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더 나은 대회 중계를 위해 3D 리플레이 시스템을 준비할 예정이며, 더 다양한 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커스텀 게임 시스템을 좀 더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더 많은 이들에게 사용권한을 배포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자 포털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API 서비스, 관련 개발 블로그, 게임 업데이트에 대한 기술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내 개발자 분들에게 전적 관련 플레이어 및 매치 데이터 등을 제공해 이용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커스텀 게임 API도 공개해 e스포츠 운영 및 기타 주체들이 커스텀 게임을 생성해 경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펍지주식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공개한 것 외에도 많은 것들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