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 인기 게임들, 게임X아트 멀티유즈展 개최

서머너즈워, 모두의 마블 등 글로벌 인기 게임들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김영준)은 콘텐츠멀티유즈展 2차 전시를 오는 16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콘텐츠멀티유즈랩에서 개최한다.

게임 X 아트 멀티유즈 展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들을 소재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게임아트멀티유즈전
게임아트멀티유즈전

전시에 참여하는 게임사 및 게임 IP는 게임빌(별이되어라!), 넥슨코리아(카트라이더), 넥슨 지티(서든어택). 넷마블(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스마트스터디(몬스터슈퍼리그), 웹젠(뮤), 컴투스(서머너즈 워) 등이며,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16명의 인기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봄이라는 시기에 걸맞게 '봄의 반란'으로 결정됐으며, 계절적 의미와 더불어 눈으로 사물을 관찰하는 '보다'의 의미까지 더해져, 작가들만의 시선을 통해 재해석된 게임 속 요소들이 회화, 설치, 인터랙티브(관객과의 상호 작용을 이용한 예술) 등 예술 작품으로 소개된다.

게임아트멀티유즈전
게임아트멀티유즈전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빅터조 작가는 "서든어택 주인공으로 코스프레 한 강아지 바우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지하고 멋진 캐릭터 외에 유쾌하고 색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다"며 작품의 의미를 밝혔다.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권지안(솔비) 작가도 깜짝 초청돼 모두의마블 IP를 활용해 직접 작곡한 음악, 회화, 설치 미술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 작가는 "경쟁으로 치열한 사회를 우리는 부정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게임 세상에서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주사위가 마음의 빈틈조차 용납하지 않는 현실 세상에서 진정으로 우리를 공평하게 인도해 줄 것인지를 표현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게임아트멀티유즈전
게임아트멀티유즈전

한콘진은 ‘원소스 멀티유즈’를 기반으로 한 이번 전시를 계기로 참여 작가들에게는 컬래버레이션 작업의 기회와 게임사에게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콘텐츠산업계에는 신규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콘진은 3월 29일 14시 판교 기업지원허브 콘텐츠멀티유즈랩에서 게임X아트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에는 권지안(솔비) 작가를 비롯해 이번 전시에 참가한 조각가 빅터조와 김지은 작가가 콘텐츠멀티유즈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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