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라그M'과 '삼국지M' 기세 등등

지난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춰 출시된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이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그나로크M'은 출시 이틀만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에서도 구글 플레이 9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기록하며 서비스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였다.

출시 후 10여 일이 지난 현재(23일 기준)는 더욱 매출 순위를 끌어 올리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형 MMORPG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라그라로크'의 이름 값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꾸준히 도전해왔으나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과 달리, 중국의 개발사가 그라비티보다 더욱 '라그나로크'에 가까운 게임을 선보이며 국내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도 재미있는 대목이다.

삼국지M
삼국지M

이펀컴퍼니가 서비스를 진행 중인 '삼국지M'도 기세가 등등하다. 순위를 서서히 끌어 올리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RPG 장르를 제외하면 최고 순위다.

이 게임은 뛰어난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무장한 멋진 장수들의 모습과 성의 경관을 제공하며, 기후변화와 지리적 특성 등에 따른 전략전인 전투의 재미도 선사한다. 전투는 물론 내정, 등용 등 삼국지 게임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요소들이 모두 총 망라되어 있으며, 연맹과 대규모 전쟁까지 준비해 게이머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3월 23일 기준 양대 마켓 매출
순위
2018년 3월 23일 기준 양대 마켓 매출 순위

이번주 구글 플레이 순위에서는 '라그나로크M'와 '삼국지M'을 비롯해 중화권 출신 게임들의 강세가 더욱 눈에 띈다. '로드모바일', '소녀전선', '글로리', '총기시대', '운명: 무신의 후예'등 다양한 게임들이 국내 구글 플레이 톱20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들 게임은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 측면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게임들로, 중국산 게임이 위력과 위상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개발된 완성도 높은 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인 '드래곤네스트'의 IP를 활용한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는 27일 출시 예정이다. 넷이즈가 개발하고 가이아모바일이 국내 서비스를 맡은 '이터널라이트'는 모바일 '와우'라는 평가 속에 사전예약에 돌입했고, 요리를 미소녀화한 '요리차원'도 사전예약을 진행 중에 있다. 전세계에서도 눈이 높기로 소문난 국내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다음 중국 게임은 어떤 작품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사만루2018
이사만루2018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야구 게임의 순위 올랐다. 프로야구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넷마블의 실사형 리얼야구 '이사만루2018'이 애플 앱스토어 17위에 올랐으며, 컴투스의 컴투스프로야구for매니저LIVE2018'도 19위에 자리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업데이트가 이뤄진 야구 게임들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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