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 대형 VR 테마파크 '속속'

주요 상권이 자리한 서울 도심에 대형 VR(가상현실) 테마파크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판타VR 동대문', 같은 달 이태원 블루스퀘어에 오픈한 '인터파크VR'은 물론 오는 3월 30일 홍대에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VR스퀘어', 롯대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 연 내 오픈 예정인 '몬스터VR'까지 서울 주요 상권에서 관람객들 맞이에 나선다.

판타VR 동대문
판타VR 동대문

먼저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회장 김동현) 주도로 설립된 '판타VR 동대문'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앞에 자리한 헬로 APM 쇼핑몰 7층에 자리한 대형 VR 테마파크다. 부회장사인 이트라이브(대표 이주민)가 마케팅 및 시설운영을 맡았다.

테파파크 규모는 450평에 달하며, 판타지어드벤처존, 익스트림게임존, 패밀리스포츠존, VR호러존, 프로모션존 등 7개의 테마존에 20종 이상의 VR 콘텐츠는 물론 아케이드 게임도 준비됐다. 특히, '가족형 VR 테마파크'를 지향한 만큼 행사장 내부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VR 콘텐츠를 가득 채웠다. 아울러 별도의 캐릭터 인형 판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 등도 준비해 도심에서 재미와 휴식을 모두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파크 VR
인터파크 VR

공연, 전시 등에 강점을 가진 인터파크와 특수영상, 군용 시뮬레이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피디케이리미티드도 이태원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 200평 규모의 VR 테파마크인 '인터파크VR'을 조성했다. 인터파크는 마케팅과 세일즈, 기반 인프라 제공 등을 담당하고, 피디케이리미티가 VR 테마파크 시공, 기술 기획, 콘텐츠 개발 및 구축을 맡았다.

3개층 200여 평의 공간에 제트윙, VR 번지체험, 우주전투체험, 산악자전거, 웨이크보드, 해저탐험 등 30여 종의 VR 어트랙션을 배치했다. 관람객들은 익사이팅존, 익스트림존, 미디어아트존, 어린 관람객들을 위한 키즈존 등 6개 테마에 맞춰 테마파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존 테파파크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VR 어트랙션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홍대
VR스퀘어
홍대 VR스퀘어

오는 30일에는 도심형 VR테마파크인 'VR스퀘어'가 홍대 인근에 오픈한다. 'VR스퀘어'는 ’2017 지역 주도형 VR콘텐츠 체험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문을연 VR 복합공간이다. VR콘텐츠 수출에 대한 경험이 있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주관기관으로, 분석과 공간 구축 등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대승인터컴이 참여기관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VR스퀘어'는 약 516명 규모의 공간에 워킹 어트랙션, 탑승형 시뮬레이터, 어트랙션, 룸스케일 VR콘텐츠 등 차별화 된 독점 콘텐츠를 비롯해 총 27종의 VR콘텐츠가 준비됐다. 관람객들은 마치 놀이공원에 온듯한 경험을 느낄 수 있는 VR 콘텐츠부터,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해 더욱 뛰어난 몰입감은 선사하는 워킹어트랙션, 인기 공포게임의 IP를 활용한 VR 게임인 '화이트데이: 담력시험'과 같은 공포게임까지 두루 즐길 수 있다. 아울러 VR 스퀘어에는 실질적인 유통 지원을 위한 별도의 비즈니스 공간까지 구축됐다.

몬스터VR 송도
몬스터VR 송도

송도에서 월 2만 여명의 입장객을 유치하는데 성공한 GPM의 '몬스터VR'도 롯데백화점과 손을 잡고 서울로 입성한다. 롯데백화점과 GPM은 연 내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 '몬스터VR' 테마파크를 오픈한다. 기존의 쇼핑공간을 엔터테이먼트로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고객유치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박화점에 자리하는 '몬스터VR' 테마파크는 단순한 체험 위주의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들의 다양한 취미, 여가 등을 반영한 새로운 콘텐츠로 엔터테인먼트 존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 공간을 통해 가족, 연인, 친구끼리 쇼핑은 물론,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엔터테이먼트 시설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에 자리하는 '몬스터VR은' 롯데만의 전용 VR 어트렉션 개발로 VR테마파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의 주요 상권에 대형 VR 테마파크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봤을 때 기존의 VR방을 넘어선 대형 VR 테마파크의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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