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로 떠나는 무협 여행 ]"기연은 당신 옆에.." 천애명월도의 초보 성장 시스템
무림의 세계에서는 언제나 기연이 발생한다. 귀동냥으로 들은 구양신공과 검법을 조합해 일가를 이룬 '의천도룡기'의 '장삼봉'이나 글만 아는 서생이었지만, 우연히 얻은 무공 비급으로 고수의 자리에 오른 '천룡팔부'의 '단예'처럼 말이다.
이 기연을 통해 주인공은 빠르게 성장하고, 무림의 세계를 활보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며, 이 기연을 통해 만나는 사부의 가르침으로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기연은 무협의 재미를 더욱 높여주는 존재이자 극적인 반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실제 무협 세계를 표방하고 있는 '천애명월도'(이하 '천애')는 이러한 기연을 콘텐츠화 시켜 게이머들을 유혹하는 중이다. '천애'는 '서버 봉인 레벨', 전투력, 공력 등 평균 수치 보다 보다 낮은 게이머를 위한 '추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낮은 레벨에 허덕이는 게이머를 빠르게 성장시켜 주는 기연과도 같은 요소라 할 수 있다.
먼저 '서버 봉인 레벨'은 서버 봉인 레벨은 각 서버에 생성된 캐릭터 중 상위 레벨 게이머와 중&하위 레벨의 캐릭터 간격을 완화하기 위해 적용된 시스템으로, 각 서버에서 레벨이 가장 높은 캐릭터가 봉인 구간을 돌파해야 그 이후의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이다.
레벨 추격은 메인 시나리오를 완료한 이후 발생하며, 초보 게이머들이 '레벨 추격' 일일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경험치 획득량이 2배로 늘어나게 되어 보다 빠른 레벨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일일 퀘스트는 '명숙론'의 경우 하루 세 번, '기서록'은 두 번 진행할 수 있다.
캐릭터의 전투력과 공력, 수양이 낮을 경우에도 보상이 주어진다. 레벨 추격과 마찬가지로 서버 평균보다 전투력이나 공력 혹은 수양이 낮으면, 일정 목표가 생기고, 이 목표를 달성하면 '던전 보상', '방파 이벤트', '퀘스트 특권' 등의 보상이 주어지며, 서버의 평균 수치보다 높아질 경우 이 혜택은 사라진다.
기연은 무공 비급을 얻는 것 뿐만아니라 기인을 만나는 경우도 해당되는데, 천애명월도는 이 기인을 만나는 것을 스승과 제자가 함께하는 이른바 '사제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로 바꾸어 놓았다.
'사제 시스템'은 게이머들이 직접 사부 혹은 제자가 되는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협력 콘텐츠다.
사부의 경우 제 무공을 통해 제자를 소환하거나 제자가 이는 곳으로 이동하여 험난한 강호의 세계를 도와줄 수 있으며, 일일 임무, 사제 퀘스트, 내공전수를 통하여 추가 보상과 수양을 획득할 수 있고, 제자가 성장하여 일정 레벨 & 전투력에 도달하면 별도의 보상이 주어진다. 제자의 성장이 곧 나의 혜택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제자로 들어간 게이머 역시 메인 시나리오, 어려운 퀘스트 등을 스승과 함께 헤쳐나갈 수 있으며, 출사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자격을 갖추면 수양 보상이 주어지는 등 성장을 위한 별도의 패키지를 구매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부와 제자가 함께 움직일 수록 친밀도가 높아져 보상도 늘어나며, 함께 파티를 맺고 진행하는 '일일임무', 일 자신보다 6레벨 낮은 제자에게 내공을 전수해 사부는 심법 조각을, 제자는 경험치를 얻는 '내공전수', 그리고 함께 던전을 돌파하는 '던전 소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물론 누구나 사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레벨과 공력(전투력)이 조건을 만족할 때 사부 노릇을 할 수 있고, 제자 보다 전투력이 25% 높아야 한다. 사부가 되려면 제자보다 당연히 뛰어나야 하는 법이기 때문. 제자 역시 강호의 도리를 지켜 한번에 한 명의 사부만 모실 수 있으며, 제자의 레벨이 사부와 같거나 초과한 경우 '출사'를 하게 된다.
제자가 '출사' 할 경우 사부와 제자 모두에게 별도의 보상이 주어지며, 한번 '출사'한 캐릭터는 다시 사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없다. 아무것도 모른 채 자신에게 온 제자가 나를 뛰어넘어 '강호에 출사'하는 청출어람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셈이다.
이렇듯 초보 게이머들을 성장을 위한 '추격 시스템'과 '사제 시스템'은 콘텐츠가 빠르게 증가하는 온라인게임의 특성 상 초보 게이머들이 느끼는 허들을 낮춰주는 것은 물론, 상위 레벨에 진입한 게이머게도 초보 게이머들이 성장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대부분 부캐를 키우는데 사용하지만..)
특히, 넥슨은 이 '초보 지원 시스템'을 지난 29일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보상이 강화되었으니 무림의 기연을 느끼고자 하는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