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바일 MMORPG 3종 패권 도전
'이터널라이트', '뮤오리진2', '카이저' 3종의 MMORPG 신작이 모바일 MMORPG 패권에 도전한다.
먼저 내일(26일) 중국의 대표적인 개발사인 넷이즈의 F스튜디오와 북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가이아모바일코리아가 국내 서비스하는 '이터널라이트'가 출격한다. 이 게임은 출시에 앞서 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기용해 화제에 올랐으며,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한 사전예약에는 20일 만에 100만 명이 모이는 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게임은 여의도 면적의 약 4.5배에 달하는 1,296만 제곱미터의 방대한 필드를 자랑한다. 게이머들은 거대한 스케일로 구현된 북미풍 판타지 MMORPG의 세계를 마음껏 누빌 수 있다.
'이터널라이트'는 정통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에 녹여낸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워리어, 레인저, 미스틱 중 하나를 육성해 전통적인 탱커, 딜러, 힐러의 유기적인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게임에는 5인 파티플레이 던전은 물론 최대 40인이 함께하는 보스 레이드, 25vs25와 40vs40으로 준비된 PvP 아레나 등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됐다.
아울러 지역내 퀘스트를 수행해 획득한 명성 포인트로 한정 장비로 교환하는 시스템과 다양한 업적과 칭호 등의 콘텐츠도 준비됐다. 게임은 출시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약 4만 명이 참여한 CBT(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가이아모바일은 CBT에 참여한 게이머들이 보내준 긍정적인 피드백에 힘입어 게임의 빠른 출시를 결정했다. 게이머들의 의견에 귀기울여 최고의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 최고매출 1위를 모두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며 모바일 MMORPG 전성시대를 이끈 '뮤 오리진'의 후속작 '뮤 오리진2'도 26일부터 7일간 CBT를 진행해 게이머들에게 속살을 공개한다. 5천 명 한정으로 참가할 수 있는 CBT에는 16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뮤 오리진2'에 걸고 있는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 사전예약은 16일 시작해 일주일 만에 65만 명을 넘겼다.
'뮤 오리진2'는 '뮤 오리진'으로 웹젠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천마시공이 개발을 맡았으며, 웹젠도 초기 기획 단계부터 개발에 참여해 모바일 MMORPG를 서비스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반영했다. 게임은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전보다 한층 향상된 그래픽을 보여주며,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단일 서버의 한계를 넘어서는 크로스 월드를 구축했다는 것이다. '뮤 오리진2'에는 개별 서버들의 중간계 역할을 하는 공간인 어비스가 마련됐다. 게이머들은 게임 내 다른 서버 이용자들과도 중간계인 어비스에서 협력 또는 경쟁 콘텐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특히 어비스에는 어비스 전용 상점과 아이템 등이 마련돼 한층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웹젠은 26일 시작되는 CBT를 통해서 서비스 안전성 등 게임의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CBT 결과에 따라 이르면 상반기 중 국내 시장에서 '뮤 오리진2'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넥슨도 3년간 70여명의 개발자가 투입된 신작 MMORPG '카이저'를 준비 중이다. '카이저'는 MMORPG 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패스파인더가 개발한 작품이다. 패스파인더는 NHN 퍼블리싱 총괄과 팜플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서현승 대표와 '리니지2' PD 출신의 채기병 이사가 주축이 되어 2015년에 설립한 개발사다. 지난해 8월 넥슨과 주요 글로벌 지역에 대해 '카이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게임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4제곱킬로미터의 거대한 오픈 필드를 구축한 것이 강점이다. 한정된 자원을 두고 싸워야만 하는 목적성을 부여하기 위해 채널 구분을 없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50대 50의 실시간 전투로 길드원 간 긴밀한 소통과 다양한 전략, 전술이 필요한 '장원 쟁탈전', 1:1 거래 기능 등을 도입해 기존의 MMORPG와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카이저에는 전사, 궁수, 마법사, 암살자 등 MMORPG 이용자에게 익숙한 4종의 개성 있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 클래스별 고유 전투 방식과 능력치, 스킬 등을 보유하고 있어 게이머의 기호에 맞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게임에는 게이머의 노력과 게임 플레이에 맞춘 성장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카이저'는 긴 호흡의 성장 곡성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완성도 높은 MMORPG를 추구한다.
넥슨은 지난 23일부터 게임의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이벤트 시작 4일 만에 30만 명의 게이머가 참가했다. 넥슨은 'R클래스의 차이를 만들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티징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R'의 의미와 게임에 대한 자세한 소식과 정보도 오는 5월 중 개최되는 '카이저'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