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넘치는 게임 개발 축제', 제5회 에이큐브 게임잼 성황리 종료

게임 개발자들이 열정을 불 태우는 제5회 에이큐브 게임잼 행사가 2박 3일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9일 마무리됐다.

언리얼 엔진 전문 교육 기관 스킬트리랩과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하는 에이큐브 게임잼은 기획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직군의 게임 개발자들이 2박 3일 동안 모여서 즉석에서 팀을 꾸리고, 주어진 주제에 맞춰 게임을 개발하는 행사다.

역대 최단 기간 참가자 모집 마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시작된 이번 행사는, 유니티 10팀, 언리얼 1팀, 총 11개 팀이 참여해 VR, 전략, 액션,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였다.

특히, 안양창조산업진흥원의 풍족한 후원 덕분에 개발자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덕분에 2박 3일이라는 한정된 시간에도 불구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다양한 작품이 탄생했다.

최고의 기획상은 너내좀비가되라 팀이 선보인 액션 서바이벌 게임 ‘YOUR MY ZOMBIE’이 차지했으며, 최고의 아이디어상은 여친구함 팀이 선보인 연애 시뮬레이션 ‘저기요’, 최고의 디자인상은 팀장님들 전부 나와주세요 팀이 선보인 VR 게임 ‘면 접 같은 경우’, 최고의 프로그래밍 상은 헬리오스 팀이 선보인 우주선 탈출 게임 'SPOT LIGHT'가 차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최고 게임상은 갓오브워 팀의 'MINI WAR'가 차지했다. 엄청난 수가 뒤섞여 싸우는대규모 전투를 모바일에서 구현하고 싶어 만든 MINI WAR는 여러 병사들을 조작할 수 있는 슬라이드 컨트롤과 적을 죽이고 얻은 경험치로 강력한 영웅을 소환하는 순환 구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이큐브 게임잼을 운영한 스킬트리랩 손준식 과장은 “매회 행사마다 빠지지 않고 참가하는 개발자가 계속 늘어날 정도로 에이큐브 게임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운영하는 입장에서 매우 힘이 난다”며, “많은 개발자들이 자신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도록 계속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