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100일 맞이한 검은사막 모바일, 이번 여름은 더 대단하다
리니지M에 이어 부동의 2위에 올라서며 상반기를 완벽히 장악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서비스 100일을 맞이했다.
펄어비스는 금일(7일) 서울 더화이트베일 컨벤션에서 서비스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재까지의 성과 및 이번 여름 시장을 겨냥한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펄어비스의 함영철 실장의 발표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재까지 654만개의 캐릭터가 생성됐으며, 3~4월 동안 게임 어플리케이션 중 사용시간 1위, 공식카페 80만명 등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고 있다.
특히, 야생의 땅 듀랑고, 라그나로크M, 뮤오리진2, 카이저 등 다수의 경쟁 게임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 초기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동시접속자를 유지하면서, 리니지M과 함께 다른 게임들과 격차를 크게 벌린 천상계를 구축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용민PD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여름에도 신규 캐릭터 다크나이트를 포함한 대형 업데이트로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크나이트는 태도와 장식매듭을 사용하는 캐릭터로, 원작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캐릭터인 만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도 이번 여름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선택됐다. 다크나이트는 금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사전예약자들에게 신화 등급 갑옷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크나이트 외에도 신규 월드 보스, 유물을 바치면 가문 능력이 상승하는 고대 유물 제단, 3가지 추가 기술 개방을 통한 기존 캐릭터의 상급 진화, 가문 소속 캐릭터를 모두 데리고 싸우는 가문 던전, 전서버 통합 결투장, 전서버 통합 거래소, 영지민들을 데리고 즐기는 월드 경영 시스템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7~8월에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특히, 가문 소속 캐릭터를 모두 데리고 즐기는 가문 던전과 영지민들을 데리고 무역을 하거나, 돌발 전투 등을 하는 월드 경영 시스템은 기존에는 즐길 수 없었던 전략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대인의 미궁 개편, 유물 슬롯 수차, 서버 이전권, 7세대 말 등 기존 콘텐츠 개선 작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각종 버그와 최적화 문제도 계속 신경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펄어비스 함영철 실장과 조용민 PD는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 합리적인 BM, 꾸준한 업데이트 등 많은 분들이 펄어비스에 기대하고 있는 검은사막 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그동안 MMORPG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성장의 재미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다른 이용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거리를 계속 늘리는데 신경쓰겠다. 앞으로 1000일, 2000일 등 이런 자리를 계속 만들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질의응답
Q : 검은사막 모바일을 그동안 서비스하면서 예상했던 것과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
A : 원작이 마니악한 편이라 모바일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게임을 좋아해주셔서 놀랐다. 그리고
오픈 당시에는 3개월 정도는 아무런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콘텐츠를 준비했는데, 확실히 모바일은 예상보다 콘텐츠 소모가 빨랐다.
Q : 현재 동시 접속자는 오픈 당시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인지?
A : 당시 신작들이 많지 않아서 신작 효과를 엄청 크게 받았다. 그 때와 비교하면 조금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꾸준하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또 반등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 신화 등급의 아이템을 필드 사냥에서도 획득할 수 있게 되면서 안 쓰는 신화 아이템이 쌓이고 있다.
A : 더 높은 등급을 추가하기 보다는 용도별로 종류를 늘리는 것을 검토중이다. 최상위 등급의 이용자분들은 신화 아이템을 다 착용하고
계시겠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이용자분들은 모든 부위에 신화 등급 아이템을 착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분들도 신화 아이템을 가질 수 있도록
보상을 확대하는 것이 더 먼저라고 생각하고 있다.
Q : 가문의 위상 업데이트에 대한 불만이 많다.
업데이트의 일정이 살짝 꼬였다. 이를 먼저 업데이트한 이유는 이후 가문 던전, 월드 경영 시스템 등 여러가지 가문 관련 콘텐츠가 다수
업데이트될 예정이니, 이용자분들이 미리 준비하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강제로 다른 캐릭터를 키우게 유도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캐릭터를 키우면 여러가지 즐거움이 늘어난다는 점을 강조해야 하는데, 설명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
Q : 검은사막 모바일 성공 이후 개발 인력의 변화는?
검은사막 모바일팀의 인원 증가라기 보다는 펄어비스의 인원 증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플랫폼으로 개발팀을 구분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원이 필요한 부분에 배치되는 형태로 일을 진행 중이다.
Q : 스트리머들이 여러가지 대회를 시범적으로 열고 있는데, 펄어비스 공식 대회 계획은?
이번 굿게임쇼에 나간 이유도 굿즈 판매를 통한 기부 뿐만 아니라 PVP 대회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테스트하기 위함이었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았다. 다만, 준비중인 대형 업데이트가 우선이라 이것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
Q: 글로벌 서비스 준비 상황은?
A : 원작이 진출해있는 국가들 위주로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내에 전세계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