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수수료 10% 인하 앞세운 원스토어, 삼성 앱스와 손잡고 “앱마켓 주도권 잡을 것”
‘원스토어’ 주식회사는 금일(4일) 진행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원스토어의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스토어의 이재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진헌규 전략협력그룹장, 진주용 UA TF장 등 회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향후 앱스토어가 진행할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이는 이재환 대표였다. 이 대표는 원스토어는 총 150만 명의 이용자들과 약 1조 1천억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했으며, 이중 1,141억 원 상당의 금액이 고객 혜택으로 집계되는 등 국내 최대의 앱 유통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중 모바일게임 시장은 과거 2008년 5천개에 불과한 앱 게임 수가 2018년 현재 6백 만개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성장을 기록했으며, 1인이 1주일 평균 10시간 17분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용시간 중 20%를 모바일게임에 투자할 만큼 모바일게임 시장은 전체 게임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시장이 성장하고 공유와 개방으로 가고 있지만, 유통 플랫폼의 변화는 거의 없으며, 이 틀을 바꾸기 위해 원스토어는 결제 방식을 개발사가 결정하도록 하고, 수수료를 인하해 시장 생태계를 성장시키며, 삼성 갤럭시 앱스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무대에 오른 진헌규 전략협력그룹장은 원스토어의 파격적인 수수료 인하 정책을 발표했다. 앱스토어는 기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의 앱 마켓에서 운영 중인 수수료 30%를 고수해 왔으나 이번 정책 변화로 인해 수수료를 기본 20%로 10% 인하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앱 개발사의 외부 결제 시스템을 전면 수용해 앱 개발사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원스토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며, 매출 랭킹 반영 등을 위한 시스템이 적용되어 수수료가 1/6수준의 역시 5%로 새롭게 조정된다.
이를 통해 앱 개발사들은 카카오페이, 페이코, T페이 등의 외부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앱스토어를 통해 유통할 수 있게 되며, 휴대폰 결제,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결제 등을 지원하는 원스토어 만의 결제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 갤럭시 앱스와 제휴를 통한 글로벌 유통 채널 확보에 대한 계획도 공개됐다. 이날 원스토어는 삼성 갤럭시 앱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을 통해 원스토어로 출시된 게임은 갤럭시 앱스에서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세계 180여 개국 이상에 서비스 되고 있는 갤럭시 앱스의 시장을 별도의 개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9~10월경 갤럭시 앱스와 원스토어의 공동 콘텐츠 플랫폼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해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그 동안 많은 지적을 받았던 마케팅 분야의 강화를 위해 모바일 애드테크 기업 IGA웍스와 전용 광고플랫폼 ‘트레이딩웍스 for 원스토어’를 출시하여 타깃형 광고를 제공하는 등 앱 마케팅을 위한 광고 상품을 지속 확대해 원스토어에 앱을 출시하는 회사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대 고객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