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차이나조이 2018 엿보기

중국 최대의 게임쇼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쇼로 발전한 차이나조이 2018이 오는 8월 3일부터 6일까지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 5일 상하이 케리 호텔 푸동에서 16회를 맞이하는 차이나조이를 소개하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리정샹(Li Zhengxiang) 전국 뉴스 출판국 사업 국장부터 펭 웨이구오(Peng Weiguo) 상하이 출판부 차관보, 한지하이(Han Zhihai) 차이나조이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 행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자리했으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번 차이나조이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새로운 가치(New Technology, New Entertainment, New Value)'를 테마로 내세웠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에 맞춰 차이나조이는 다양한 전시를 비롯해 컨퍼런스 등을 마련해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활력을 뽐낼 예정이다.

먼저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액스포 센터 3번 입구에서 웹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이번 공모전은 피플닷컴(People.com)과 차이나조이 주최인 하웰 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최근 몇 년간의 중국 온라인 콘텐츠의 활발한 개발과 업적을 생생한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발표 현장은 텍스트는 물론 그림, 비디오, 멀티미디어 상호작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며진다.

다음으로 중국의 정통 문화에 대한 신뢰와 우수성을 강화하는 원칙에 따른 행사도 준비된다. 차이나닷컴(China.com)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의(China Digital Entertainment Congress, CDEC), 피플닷컴이 협력하게 되며, CDEC에선 '건전하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새로운 가치의 게임'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 개혁 개방 40주년에 맞춰 중국의 국제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원칙에 따라 영화, TV, 게임, e스포츠, 출판, 만화 등 다양한 산업의 발전 동향과 최신 성과를 종합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차이나조이가 진행되는 3일부터는 17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15개 전시관에서 B2C와 B2B 전시관그리고 3회 글로벌 스마트 하드웨어 엑스포&컨퍼런스(eSmart), 5회 코믹&애니메이션 월드 어메이징 엑스포(CAWAE)가 함께 열리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먼저 B2C는 8개 전시관 10만 제곱미터의 규모로 조성됐다. 세계 최고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텐센트와 넷이즈를 시작으로 소니, 블리자드 등 중국과 해외의 300여 개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참여한다.

B2B는 4개 전시관 4만 제곱미터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비즈니스 도킹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미국과 일본, 한국 등 21개국의 회사들이 참가하며 총 600여 개의 참가사가 5억 달러 이상의 비즈니스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3회를 맞이한 eSmart는 전시장 2곳에 총 2만 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하며 Intel, NVIDIA, AMD 등 국내외의 유명 하드웨어 회사들이 참여한다. eSmart관에서 VR/AR 및 스마트 엔터테인먼트 하드웨어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제5회 CAWAE는 1개의 전시관에서 국내외 만화,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파생 상품, 트렌드 완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차이나조이 기간에는 차이나조이 코스플레이 카니발, 댄스 경연대회, 차이나조이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e스포츠 경연대회, 국제 로봇 카니발 등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개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컨퍼런스와 회의 등도 마련됐다. 300여 명에 달하는 업계 리더들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직면한 기회와 도전을 공유하고 탐구하기 현장에 모인다. 특히, 중국의 e스포츠 산업의 발전 동향에 대한 논의를 비롯해 중국 게임 개발자 회의(CGDC)도 연다. 회의를 통해서는 국내외 게임 개발의 참신함과 명작들을 연이어 선보이는 것은 물론 올해 처음으로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가 추가돼 눈길을 끈다.

주최 측은 "중국 전통 문화를 계승하며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상하이는 다시 한번 전 세계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올해의 유행을 함께 하기 위해 전 세계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부자들을 모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새로운 가치를 내세운 차이나조이 2018을 찾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