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신작 '에픽세븐' 쇼케이스 개최..'극강의 2D 그래픽 선봬'

"그 누구도 쉽게 따라오지 못할 극강의 2D 그래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의 자신감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7월30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권익훈 본부장은 자사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으로 파격적인 2D 그래픽과 게임성을 보여줄 것이라 자신했다.

에픽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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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권익훈 본부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쇼케이스에는 슈퍼크리에이티브 김형석•강기현 공동대표와 스마일게이트 이상훈 사업실장이 발표자로 참석해 게임의 핵심 시스템과 주요 콘텐츠, 향후 서비스 계획을 차례로 발표했다.

에픽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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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공동 대표에 따르면 '에픽세븐'은 글로벌 히트작 ‘킹덤언더파이어’, ‘샤이닝로어’를 개발한 강기현 대표와 ‘사커스피리츠’를 개발한 김형석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미소녀 모바일 턴제 RPG다.

에픽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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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모든 캐릭터의 움직임을 고해상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으며 메인 스토리에 각 캐릭터별 고유 스토리, 외전 스토리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스토리라인을 자랑한다. 더불어, 다양한 오브젝트와 분기점을 활용한 독특한 게임 시스템과 자체 개발 게임 엔진으로 완성한 쾌적한 플레이 환경으로 기존 턴제 RPG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한다.

에픽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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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공동 대표는 "1년반이면 개발이 끝날 줄 알았는데 궁극의 2D 그래픽을 구현하려다보니 3년이 걸렸다."며 "'유나'라는 전용 2D 그래픽 엔진을 구축해 2D 그래픽의 로딩을 극단적으로 줄였으며 '갤럭시S3' 정도의 저사양폰에서도 화려한 그래픽이 구현된다."고 말했다.

에픽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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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픽세븐'에 대한 게임 시연과 일정도 공개됐다. 스마일게이트의 이상훈 사업실장에 따르면 '에픽세븐'은 7월31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18년 3분기에 국내 정식 서비스, 18년 4분기에 글로벌 서비스가 이어지게 된다.

또 게임 시연을 통해서는 화려한 그래픽 이펙트와 미려하고 매력적인 2D 그래픽의 캐릭터들, 스피디한 전투, 전문 작가를 활용한 감성적인 스토리 등이 엿보였다.

이상훈 사업실장은 "스토브의 커뮤니티를 활용하고 사업 역량을 집중시켜서 '에픽세븐'을 글로벌 탑 티어 RPG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에픽세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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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발표세션 외에도 에픽세븐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미공개 애니메니이션과 플레이 영상이 새롭게 공개되었으며, 코스프레팀 ‘RZ Cos’의 코스프레 이벤트도 펼쳐져 풍성한 행사로 꾸며졌다.

< 다음은 '에픽세븐' 질의 응답 내용 발췌>

(1) 스마일게이트에서 '에픽세븐'에 100억 원대에 이르는 투자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턴제 RPG에 투자하게 된 계기는?

권익훈 본부장 : 글로벌 지역에서 2D를 잘하는 개발사들이 많지 않은데 2D 그래픽 퀄리티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에픽세븐'을 퍼블리싱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은 MMORPG들이 여러 국가에 어필하지 못한 상황이며, 턴제RPG가 글로벌에서 조금 더 적합한 타이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 자동전투와 수동전투의 차이가 있는가.

김형석 대표 : 모든 콘텐츠를 자동이 가능하도록 만들긴 했지만, 수동으로 했을 때 전략적으로 이득이 높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밍 콘텐츠 등은 자동을 했을때에도 효율이 좋다. 수동과 자동 콘텐츠가 나뉘어져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

(3) 에픽세븐이 스토브 플랫폼 커뮤니티에서 활용된다는데 꼭 필요한 요소인가?

이상훈 실장 : 한국은 게임의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지만, 해외 게이머분들은 제한되어 있는 부분이 많고 접근이 어려워서 이렇게 쉽게 공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4) 해외 몇 개국에 몇 개 언어로 출시되나?

이상훈 실장 : 서비스 국가는 글로벌 전체이며, 언어는 '에픽세븐'의 스토리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4분기 까지는 중국 번체와 영어로 출시할 예정이다.

(5) 콘텐츠 소모 속도를 업데이트가 따라갈 수 있을 것인지?

김형석 대표 : 출시 후 '에픽세븐'의 업데이트 주기는 주 단위 업데이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극강의 2D 그래픽으로 캐릭터를 만들기 때문에 캐릭터 하나 제작하는데 5개월이 걸리지만 아트팀이 30명이 넘기 때문에 월 3개까지 캐릭터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6) 아이폰 동시 출시인지 궁금하다. 캐릭터 과금 부분도 언급 부탁드린다.

이상훈 실장 : 당연히 아이폰 버전도 동시 출시다. 성우는 한국 성우분만 예정되어 있는데 영어를 대응할지 고민중이다. 과금은 캐릭터 뽑기와 여러가지 상품이 있을 순 있지만 게이머분들이 많이 구매해주셨으면 하는 것은 행동력부분이다.

(7) 마지막으로 에픽세븐에 대한 소감을 부탁드린다.

김형석 대표 : '에픽세븐'의 퀄리티나 결과에 자신이 있다. 런칭이 얼마 안남은 현재 디렉터로써 긴장되는 부분도 있지만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강기현 대표 : 3년 동안 개발했다. 오래 개발했고 퀄리티를 타협하지 않고 달려왔다. 스타트업으로 선택하기 쉬운 길은 아니었는데, 많이 기다려주셔서 죄송하고 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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