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게임' 포트나이트, 구글 마켓 없이 직접 서비스 된다
에픽게임즈는 금일(10일) 삼성역 그랜드 인터칸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한 간담회를 통해 자사에서 개발한 배틀로열 FPS 게임 포트나이트의 플랫폼 별 국내 출시 일정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포트나이트는 지난 7월 누적 사용자 1억 2,500만을 확보한 것은 물론, 3억 달러가 넘는 월매출을 기록하는 등 펍지 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를 누르고 북미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게임이다. 특히, PC 온라인과 PS4, Xbox One 등의 콘솔 그리고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하나의 서버에 연결하는 에픽게임즈의 기술력이 총동원되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게임으로 평가받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트나이트의 인기 비결을 비롯해 한국 서비스의 플랫폼별 계획이 발표되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윤희욱 매니저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유럽은 유명 영화배우 및 스포츠 스타 등 글로벌 셀럽들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기는 하나의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되었으며, 포트나이트의 춤과 플레이가 셀럽들의 유튜브 및 SNS 채널을 장식하는 등 ‘글로벌 인싸’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포트나이트의 인기 비결은 게이머들에게 어떻게 즐거움을 줄지 고민하는 에픽게임즈의 방향성이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플랫폼에서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어 PC와 콘솔의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착한 과금과 독특한 아이디어 및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게임의 즐거움을 더했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의 성공을 커뮤니티에 보답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의 경우 기존 70:30의 룰을 깨고, 개발자에게 88%의 수익을 제공하는 88:12 정책을 새롭게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게이머들을 위한 포트나이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에픽게임즈 코리아의 이원세 국내 사업 담당은 향후 국내에서 서비스 될 포트나이트의 플랫폼별 계획과 일정을 밝혔다. 그는 서비스 예정인 안드로이드 베타 버전의 경우 포트나이트 홈페이에서 게이머가 직접 다운 받는 방식으로 배포하며, 삼성 갤럭시 S7이상을 보유한 게이머는 바로 베타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갤럭시 S게이머들은 먼저 베타에 참여할 수 있으며, S9 이상의 폰을 보유한 게이머는 특수 복장 '갤럭시'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관심을 받은 PC방 서비스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5월부터 PC방에 게임의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왔으며, 많은 이슈로 떠올랐던 ‘머신벤’ 정책 변경을 통해 이슈를 해결해 전국 8천 개 PC방에 최적화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운영정책 원스트라이크 아웃 공정성을 해치는 핵을 만들거나 사용하면 실명 기준 모든 계정이 영구 차단되며, 티밍 및 비매너 행위자 역시 높은 수준으로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