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라마, 코리아VR페스티벌에서 태권브이 VR 실체 공개
작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았던 태권브이 VR의 실체가 공개됐다.
네오라마(공동대표 김낙일, 박정호)는 코리아VR페스티벌이 열린 누리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태권브이 IP를 활용한 VR 어트랙션 태권브이 리얼리티와 향후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태권브이 리얼리티는 원작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브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VR어드벤처 게임으로 지구를 침공한 적들과 맞서 싸우는 태권브이의 활약을 담았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태권브이는 물론, 한강 청담대교 등 사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했으며, 원작자 김청기 감독의 감수를 통해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재현했다.
지난 지스타에서는 태권브이로 탑승하는 오프닝 장면만 공개돼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코리아VR페스티벌에서는 KT부스에서 태권브이 리얼리티가 탑재된 전용 어트랙션 기기가 공개됐다. KT는 이전에 스페셜포스VR을 함께 한 것처럼 5G 활성화를 위해 태권브이 리얼리티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태권브이의 활약을 감상할 수 있는 6분 분량의 어드벤처 버전으로, 향후에 다른 어드벤처 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올해 지스타에서 실제로 태권브이의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태권브이의 액션은 컨트롤러 2기를 사용해, 태권도로 적과 맞서 싸우는 근접 전투와 로켓펀치 등을 활용한 원거리 전투, 그리고 공중전투까지 다양하게 준비 중이며, 시점은 태권브이에 탑승한 1인칭 시점을 기본으로 하되, 중간 중간 큰 기술을 사용할 때 컷신을 활용해 태권브이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태권브이 리얼리티의 주요 타겟은 주요 VR테마파크와 VR방이며, VR테마파크 시장 공략을 위해 태권브이 리얼리티 테마존을 준비했다. 태권브이 리얼리티 전용 어트랙션은 삼성 오딧세이 HMD와 앞, 뒤로 모니터를 탑재해 실제 탑승해서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구경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네오라마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어드벤처 버전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VR테마파크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네오라마의 김낙일 대표는 "대만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태권브이를 소재로 한 VR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어트랙션 외에도 태권브이를 직접 조작해 대전격투를 즐길 수 있는 버전 등을 준비중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